티스토리 뷰

반응형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흥미로운 기록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기획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빅6 구단의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과 패배 기록은 어떻게 될까? 참고로 알파벳 순서대로 정리했으며, 프리미어리그 기록으로만 했다.


맨시티 1-8 미들즈브러 / 맨시티 8-0 왓포드


# 맨시티 최다 점수 차 승리 vs 8-0 왓포드 (21/9/2019)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공격축구를 바탕으로 대량득점 경기가 확연하게 늘어났는데, 그중 최고는 지난 시즌 왓포드전으로 꼽힌다. 당시 맨시티는 1분도 채 안 돼서 다비드 실바의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이어서 아구에로, 마레즈, 베르나르두 실바(해트트릭), 오타멘디, 데 브라위너까지 골 행진이 이어졌다. 참고로 전반 20분 만에 5골을 뽑아내는 진기록을 보여줬다.


# 맨시티 최다 점수 차 패배 vs 1-8 미들즈브러 (11/5/2008)


이 당시 맨시티는 만수르 구단주가 들어서기 이전으로서 중하위권에 머물던 팀이었는데, 불안한 수비로 문제를 드러냈었다. 실제 맨시티는 최다 실점 9위에 오를 정도였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함은 결국 리그 최종전 미들즈브러전에서 8실점이나 내주는 결과물로 이어졌다. 전반전에 1골만 내주며 잘 버텼지만, 후반전에 급격한 수비 집중력 저하로 무려 7골을 내주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 맨유 최다 점수 차 승리 vs 9-0 입스위치 타운 (4/3/1995)


1994-95시즌 맨유의 공격력은 실로 대단했는데, 앤디 콜-휴즈 투톱과 긱스-칸첼스키스 좌우 윙어는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했다. 결국 이러한 공격라인을 앞세운 맨유는 입스위치를 상대로 9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승리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 기록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당시 앤디 콜이 5골을 집어넣었고, 휴즈 2골, 인스와 로이 킨이 1골씩 뽑아냈다.


맨유 1-6 맨시티


# 맨유 최다 점수 차 패배 vs 1-6 맨시티 (23/10/2011)


맨유 역사상 가장 잊고 싶은 '식스 앤 더 시티' 대참사. 사실 맨유가 무너질 거라곤 예상치 못했다. 이전까지 프리미어리그 기준 맨시티와 28번 맞대결에서 5번밖에 패하지 않았고, 당시 개막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발로텔리, 아구에로, 제코, 다비드 실바를 막지 못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참고로 이 대패를 계기로 맨시티가 시끄러운 이웃에서 껄끄러운 이웃이 됐다.


토트넘 9-1 위건


# 토트넘 최다 점수 차 승리 vs 9-1 위건 (22/11/2009)


맨유 다음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9골을 뽑아낸 팀은 토튼넘이었다. 2009-10시즌 토트넘은 사실 공격력이 뛰어났던 팀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 데포와 크라우치의 빅 앤 스몰 조합은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둘이서 6골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더해 레논, 크란차르가 득점을 뽑아냈고, 상대 골키퍼 커클랜드의 자책골까지 더해 9골 대승을 일궈냈다. 참고로 이때 토트넘은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는 사실.


# 토트넘 최다 점수 차 패배 vs 1-7 뉴캐슬 (28/12/1996)


이 시즌에 토트넘은 중위권에 머물던 팀이었다. 승리보단 패배가 더 많았고,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았다. 우연의 일치라도 될까? 골득실이 –7점이었는데, 뉴캐슬전에서 7실점과 맞아떨어진다. 당시 토트넘은 클라이브 윌슨, 캘더우드, 솔 캠벨, 스티븐 카로 이어지는 꽤 괜찮은 수비라인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최강의 공격수로 기억되는 시어러와 그의 파트너 레스 퍼디난드를 막기는 버거웠다.


사진=스쿼카, Talking THFC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