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2연승으로 기세를 이어가려는 맨유와 전 소속팀 맨유를 상대로 설욕에 나서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한 만큼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이 예상된다.


맨유와 토트넘이 5일(월) 오전 00시 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를 치른다. 맨유는 1승 1패 승점 3점으로 14위에 올라있고, 토트넘은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8위에 위치해있다.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수비에서 불안함이 이어진 가운데 3골을 실점했고, 공격은 제대로 풀리지 않으며 1골에 넣는 데 그쳤다. 이와 함께 6년 만의 홈 개막전 패배이자 25년 만의 개막전 3실점이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는 등 좋지 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다행히도 2라운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여전히 공수밸런스가 안정적이지 않은 부분은 더 나은 성적을 위해 해결이 필요하다. 특히 2경기 동안 5골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함이 이어졌다. 중앙 수비수 린델로프가 실책을 줄이고, 데 헤아 역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여기다 상대가 내려앉을 때 밀집 수비를 뚫을 수 있는 공격 전술도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고려하면 다양한 공격 루트를 들고나와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토트넘은 개막전 에버튼에 패하면서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2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대승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3라운드 또다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준 가운데 뉴캐슬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데 그쳤다. 흐름이 좋을 땐 천정부지로 치솟지만, 반대로 좋지 못할 땐 밑도 끝도 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토트넘은 주중에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3차 예선을 치른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다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 따른 전력손실도 크다. 물론 첼시를 꺾고, 하이파를 상대로 7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으나 상대가 맨유인 만큼 쉽지만은 않다. 케인을 제외한 모우라, 베르흐베인, 로 셀소 등이 전방에서 맨유 수비를 얼마나 잘 흔들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느냐가 승부의 향방을 결정할 거로 보인다.


이번 맞대결의 승패 예측은 쉽지 않다. 두 팀 모두 승리를 거머쥐려는 의지가 강하고,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경기가 치러지는 곳이 올드 트래포드이며, 토트넘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지쳐있는 만큼 맨유가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거로 예상된다.


글=강동훈

사진=맨유 공식 홈페이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그래픽=강동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공감 많이 눌러주세요.

반응형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방문자수
  • Today :
  • Yesterday :

축구를 좋아하는, 칼럼리스트를 꿈꾸는 대학생의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