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셰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추가하면서 4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통산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17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레이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홈팀 셰필드는 3-5-2 대형으로 나섰다. 버크와 맥골드릭이 투톱으로 출전했고, 스티븐스, 플렉, 노우드, 룬스트럼, 보글이 허리를 지켰다. 암파두, 이건, 바샴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램스데일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토트넘은 3-4-3 대형을 들고 나왔다. 손흥민, 케인, 베르흐베인이 공격을 이끌었고, 레길론,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오리에가 중원을 꾸렸다. 데이비스, 다이어, 로든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요리스가 꼈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정교한 코너킥을 올렸고, 이를 오리에가 헤더로 셰필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손흥민이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7분, 뒷공간 침투 이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 맞고 벗어났다.
셰필드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버크가 슈팅을 때렸지만 요리스 정면으로 향했다. 6분 뒤에는 맥골드릭이 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다이어에게 가로막혔다.
토트넘이 셰필드의 반격이 무색하게 추가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끈질긴 압박으로 상대 실수를 유도했다. 이후 케인이 수비를 달고 돌파하면서 골문 구석을 겨냥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셰필드가 후반 초반 기회를 잡았다. 후반 3분, 바샴이 컷백을 내준 걸 스티븐스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은돔벨레가 막아냈다. 곧바로 맥골드릭의 중거리 슈팅도 수비벽을 맞고 벗어났다. 이에 질세라 토트넘도 밀리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4분과 9분, 케인이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셰필드가 추격의 불씨를 태웠다.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플렉이 올린 크로스를 맥골드릭이 방향만 바꿔놓는 헤더로 토트넘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토트넘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6분, 은돔벨레가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키퍼 키를 넘기면서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셰필드가 분위기를 바꾸고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21분, 노우드 대신 브라이언을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에는 버크를 빼고 브루스터를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단단한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 시간 3분까지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스쿼카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