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르로이 사네는 무관중으로라도 시즌을 재개한 후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맨시티의 측면 공격수 르로이 사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무관중으로라도 경기를 진행해서 시즌을 반드시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다시 불투명해진 가운데 잉글랜드 축구협회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 그리고 각 구단은 끊임없이 논의를 통해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상황을 지켜보겠지만 5월 재개가 무산된다면 6월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악의 상황에는 무관중 및 타 국가에서 경기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 가운데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사네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지지하는 주장을 내놓았다. 사네는 9일 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금은 다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지시가 내려오기 전까지 기다리면서 최대한 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 안에서 해결책을 찾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대로 시즌을 종료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되는 게 가장 공정한 일이 될 것이다. 무관중 경기로라도 남은 시즌 일정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네는 지난해 8월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에서 오른쪽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가, 지난달 1일에 2군 경기에 출전하면서 부상 복귀를 알렸다. 당시 그는 2~3주 안으로 1군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규모 확산을 이유로 시즌 중단이 되면서 부상 복귀전이 미뤄졌고, 현재 사네는 자체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아마 시즌이 재개되면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