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멀티골로 팀 승리를 견인한 주니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수원 상대로 3-2 극적인 역전승
▲ 주니오, 동점골 및 역전골로 팀 승리 견인
▲ 주니오 2경기 연속 멀티골로 득점 단독 선두 등극
울산 현대(이하 울산)의 주포 주니오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한 번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준 주니오다.
울산은 17일 오후 4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수원 삼성(이하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울산은 2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주니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역전승으로 개막 2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울산의 시작은 좋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의 기세를 이어나가는 듯했으나 오히려 먼저 일격을 맞았고,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그러나 울산은 김도훈 감독이 전술을 공격적으로 바꾸면서 수원을 거세게 밀어붙였고 이는 그대로 효과를 봤다.
울산은 후반 8분 주니오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7분 뒤에는 김인성의 득점으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팽팽하던 경기의 양상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주니오가 절묘하게 깔아 찬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면서 울산으로 넘어왔다. 결국 추가시간 5분 동안 리드를 지켜낸 울산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주니오 수원전 주요 스탯
이날 경기의 MVP는 당연 팀의 승리를 책임지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주니오다. 아울러 주니오는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해 득점 2위로 아쉬움을 샀지만, 올 시즌 2경기 만에 4골로 득점 단독 선두에 오르게 됐다.
이런 주니오는 올 시즌 반드시 득점왕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만큼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득점을 바탕으로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다음 라운드 부산을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역시 최대 관심사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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