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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무실점 승리 이끈 강현무


▲ 포항, 광주 원정서 2-0 승리

▲ 강현무, 선방쇼 펼치며 팀 무실점 승리 견인

▲ 강현무, 개인 통산 24번째 클린시트 달성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의 수호신 강현무가 최근 물오른 기세를 보여주더니 이번 라운드에도 최고의 활약을 뽐내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포항이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광주 FC(이하 광주)와의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었다. 포항은 이날 팔라시오스와 송민규의 득점을 앞세워 승점 3점을 가져가며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포항은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나 경기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특히 생각보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기회를 몇 차례 만들지 못했다. 그나마 결정력에서 광주보다 앞서면서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이런 포항은 이날 광주의 파상공세를 완벽하게 틀어막으면서 승점을 가져갔기도 했는데, 그 중심에는 강현무가 버티고 있었다. 강현무는 연이은 세이브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강현무 광주전 주요 스탯


강현무의 선방 쇼는 전반 8분부터 시작됐다. 펠리페의 감각적인 헤더슛을 가까스로 쳐내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반 20분경에는 사실상 1골을 막아낸 슈퍼세이브를 보여줬다. 김광석의 실수가 나온 이후 광주의 득점 찬스에서 펠리페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지만, 강현무는 각도를 좁혀 나왔고 이마로 공을 쳐 냈다.


후반에도 강현무의 선방은 계속됐다. 후반 24분 이민기의 헤더를 가볍게 잡아냈고, 6분 뒤에는 펠리페와 공중볼 경합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선방을 해냈다.


이어서 후반 34분엔 프리킥으로 이어진 날카로운 크로스에 펀칭으로 화답했고, 곧바로 나온 펠리페의 중거리 슈팅과 추가시간 마르코의 슈팅도 안정적으로 막았다.


최종적으로 강현무는 이날 무려 8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지난 라운드 강원전에 이어 또 한 번 클린시트를 달성한 강현무는 개인 통산 24번째 클린시트를 기록하게 됐다.


글=강동훈

사진=포항스틸러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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