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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의 맞대결


리그 3연승을 달리면서 쾌조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아스날이 주춤하고 있는 레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앞선 맞대결에서 레스터 시티가 웃었지만, 아스날은 현재 기세를 이어나가 설욕에 나선다.


아스날과 레스터 시티가 8일(수) 오전 4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NOW, 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아스날은 리그 재개 이후 맨시티에 무너지고, 브라이튼에 덜미를 잡히면서 출발이 좋지 못했으나, 사우샘프턴전에서 반전을 마련하더니 3연승을 이어나가고 있다. 여기다 FA컵에서도 승리를 챙긴 아스날은 공식 경기 4연승 중이다. 우선 아스날의 상승세는 수비 밸런스가 다시 잡혔다는 부분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스리백을 꺼내 들면서 전술에 변화를 가져간 것이 주요했고, 수비수들도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런 아스날은 공격도 살아나고 있어 이번 레스터 시티전을 기대케 한다. 리그 3경기 동안 8골을 넣으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주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아홉수에서 탈출하면서 더 날카로워졌고, 에디 은케티아와 부카요 사카도 공격 찬스에서 과감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까지 득점포를 가동해 공격 쪽에서 활용할 카드가 많아졌다. 공수에서 완벽한 아스날은 지금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계속 유지한다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반면 레스터 시티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재개 이후 리그 4경기 동안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등권에 놓인 왓포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었기에 레스터 시티로선 뼈아팠다. 그나마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아직 3위를 유지하고 있는 부분은 고무적이다. 다만 첼시와 맨유가 바짝 쫓아오고 있어 압박감에서 쉽게 벗어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우선 공격에서 득점이 더 터져줘야 하는 레스터 시티다. 주포 제이미 바디가 지난 라운드에 득점포를 가동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2% 아쉬움이 이어졌다. 바디를 중심으로 아요세 페레스, 하비 반스, 유리 틸레만스 등의 움직임이 더 살아나야 승점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지난 라운드 승리의 분위기를 잘 이어나갈 수 있는지도 관건이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만큼 선수들 스스로 좋은 흐름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아스날은 지난 맞대결에서 레스터 시티에 패했지만, 최근 4경기 동안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홈에서 패하지 않았다. 최근 기세나 분위기도 확실히 아스날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다. 때문에 이번 라운드 맞대결은 아스날이 웃을 것으로 보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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