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공격 듀오 라울 히메네스와 아다마 트라오레 ⓒ게티이미지
"리버풀은 울버햄튼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와 아다마 트라오레가 가장 이상적인 영입이다."
잉글랜드 대표팀과 리버풀에서 뛰었던 공격수 스탠 콜리모어가 돌아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이 영입해야 할 선수로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콜리모어는 9일(현지시간) 데일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공격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대체할 백업 멤버가 부족하다. 디보크 오리기와 제르단 샤키리가 있으나, 역량이 확실히 떨어진다. 게다가 샤키리는 이미 올여름 방출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 백업 공격수 영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리버풀은 올여름 울버햄트의 공격 듀오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아야 한다. 둘의 영입이 리버풀에 가장 이상적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또 "히메네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완벽하게 정착했다.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은 물론이고, 동료와의 연계도 뛰어났다. 뿐만 아니라 크로스를 받아 슈팅으로 가져가는 데도 능하다. 그는 충분히 피르미누와 경쟁을 통해 공격을 한 층 더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트라오레 역시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핵심으로 거듭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저돌적인 돌파를 비롯하여 측면에서 날카로운 공격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맨시티를 상대로 3골이나 넣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버풀에 필요한 영입이 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울버햄튼은 히메네스와 트라오레가 계속해서 여러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만, 팀의 핵심인 만큼 다음 이적시장에서도 판매하지 않을 거라는 입장이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 위기를 겪게 되면서 울버햄튼도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거절하기 어려울 수 있어 마냥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