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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뉴캐슬과 토트넘의 맞대결


2연패에 빠진 뉴캐슬과 북런던 더비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토트넘이 맞붙는다. 뉴캐슬은 연패 탈출에 나서고, 토트넘은 연승에 도전함과 동시에 유로파리그 출전권 확보를 노린다.


뉴캐슬과 토트넘이 16일(목) 오전 2시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뉴캐슬은 시즌 재개 이후 4경기에서 2승 2무로 쾌조의 분위기를 이어나갔지만, 맨시티전에서 대패를 당하고 왓포드전 마저 무너지면서 2연패 늪에 빠졌다. 앞선 경기들에서 수비 실수가 계속 이어지며 불필요한 실점이 나온 것을 비롯하여 지난 2경기 역시 수비에서 안정감을 쉽게 잃어버리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다. 여기다 유독 부상자들이 끊임없이 나오면서 선수 운용에서도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홈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맞서 싸우기 위해선 수비의 안정화를 되찾아야 한다. 키어런 클락, 자말 라셀레스의 부상 복귀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와 파비안 셰어가 부진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울러 올 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알랭 생-막시맹이 경기를 앞두고 얼마만큼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냐에 따라서 승점을 기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5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조엘린톤의 득점력도 살아나줘야 한다.


한편 토트넘은 셰필드전 완패의 분위기를 뒤엎고 3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본머스전 무승부에 대한 부진을 북런던 더비 승리로 털어버리면서 팀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고, '에이스'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승리를 가져온 부분이 고무적이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점점 안정화되는 모습을 찾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선수들의 부진은 극복이 필요하다. 우선 주포 해리 케인이 3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득점력을 더 끌어올려서 확실한 마무리를 지어줄 필요가 있다. 전술적인 문제도 있으나, 기회가 왔을 때만큼은 득점을 연결해줘야 팀이 편안하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 아울러 세르주 오리에, 에릭 라멜라, 탕귀 은돔벨레 등도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팀 동료들과 유기적인 호흡을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근래 기세나 경기력만 놓고 비교해 보면 토트넘이 웃고 있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도 토트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이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이어나가기만 한다면 충분히 토트넘이 뉴캐슬을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을 거로 보인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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