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케파 아리사발라가 ⓒ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케파 아리사발라가와 얀 오블락을 트레이드하자는 첼시의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첼시가 케파와 오블락의 트레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틀레티코는 이 거래에 전혀 관심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케파는 지난 2018년 여름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역대 골키퍼 최다 이적료 8,000만 유로(1,03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교체 지시 거부로 구설수에 올랐고,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최악의 골키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인내심도 어느덧 한계에 다다랐다. 케파를 계속 기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점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싸움을 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첼시는 케파의 대체자로 오블락을 낙점했다. 오블락은 프리메라리가를 넘어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은 선수다. 다만 관건은 이적료다. 아틀레티코는 오블락의 바이아웃 금액인 1억 1,200만 유로(약 1,663억 원)가 아니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없다.
첼시는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 아틀레티코에 일정한 이적료를 더해 케파를 트레이드 제안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트레이드 제안에 전혀 관심이 없으며, 무조건 현금으로만 거래하기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