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조현우로 인해 대구는 뜨겁다. 대구의 분위기가 뜨겁다. 그 어느 때보다 팬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불과 러시아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대구의 홈 경기 평균 관중 수는 2,744명이었다. 사실 2라운드 홈 개막전 당시 13,351명의 관중을 기록하면서 평균 관중 수가 많아 보이는 거지, 2라운드를 제외하면 1,000명조차 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 8일 월드컵 휴식기가 끝이 나고 시작된 후반기 첫 경기에서 대구 경기장의 관중 수는 무려 12,925명이 기록됐다. 개막전을 제외한 평균 관중의 10배 이상이 이날 온 것이다. 물론 거의 2달 가까운 휴식기 끝에 리그가 다시 시작된 점과 상대 팀이 K리그에서 팬이 가장 많은 서울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이번 시즌 대구의 평균 관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