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가 실패로 돌아간 김남일 감독 지난 5일 성남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기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10라운드 포항전에서 무려 4골이나 실점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것도 홈에서 패배라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고 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성남이 포항에 어려운 승부가 이어질 거라는 예측은 많았어도 이렇게까지 처참하게 무너질 줄은 생각지도 못한 분위기다. 성남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고, 리그만 놓고 봤을 때 6경기 무승 행진을 탈출하지 못한 만큼 분위기도 추스르기 어려워졌다. 이날 성남의 대패 원인으로 선수 개개인의 역할 수행능력 부족,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팀 분위기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김남일 감독의 전술적 승부수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