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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1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


치열한 순위싸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4위 포항 스틸러스(이하 포항)와 5위 대구 FC(이하 대구)가 맞붙는다. 양 팀의 승점 차는 2점. 결과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포항은 4위 자리를 지키고자 하고, 반면에 대구는 4위 자리를 탈환하고자 한다.


포항과 대구가 5일(토) 오후 8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의 맞대결


포항은 13라운드 인천전 무승부 이후 4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이 길어졌다. 자칫 잘못하면 8월에 1승도 챙기지 못하는 위기에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도 지난 라운드 성남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성공했다. 4경기째 득점이 없었던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골 감각을 되찾았고, 여기에 더해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이광혁, 송민규 등 2선 자원들이 시즌 초반 좋았던 흐름을 되찾아가고 있는 부분이 동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여전히 수비적인 부분에선 아쉬움이 지속되고 있다. 실제 포항은 김광석-하창래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이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11라운드 수원전부터 시작해서 8경기째 실점을 허용했다. FA컵까지 포함하면 10경기째 클린시트가 없다. 대구의 공격력을 생각했을 때 수비에서 안정화를 되찾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수비에서 해결책이 필요하다. 특히 세징야를 봉쇄할 수 있는지가 최대 관건이다.


한편 대구는 2연승을 이어나가면서 좋은 기세가 이어지는 듯했으나, 4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무엇보다도 최하위 인천에 덜미를 잡히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고, 여기다 지난 라운드엔 광주에 6골이나 내주면서 무너지는 등 최근 흐름만 놓고 봤을 땐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다행히 3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습이 필요한 곳이 많다.


우선 수비에서 확 떨어진 무게감을 되찾아야 한다. 최소 실점 3위를 다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실점했다. 정태욱을 중심으로 조진우, 김우석이 확실하게 상대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여기다 중원에서 볼 연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도 변화가 필요하다. 본래 빠른 역습을 추구하는 팀이긴 하지만, 지공 시에도 정확한 패스 및 볼 키핑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해나가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사실 분위기만 놓고 봤을 땐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아 양 팀의 승부를 예측하긴 어렵다. 더욱이나 앞선 맞대결에서도 1-1 무승부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다만 포항의 공격력이 살아난 가운데 수비 불안함이 계속되는 대구를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포항이 승리를 거머쥘 거로 예상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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