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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블로거 앵커맨 님과 저의 콜라보 기사입니다. 다른 빅6 프리뷰를 보고 싶다면 위의 링크로 가주세요 :) 빅6 연재 순서는 지난 시즌 순위로 진행됩니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이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가운데 과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안고 빅6 전력을 분석 전망했다. 참고로 이적은 9월 10일 16시를 기준으로 하였다.


아스날 이적시장 현황


주요 선수

IN : 윌리안, 다니 세바요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파블로 마리, 세드릭 소아레스


OUT : 헨리크 미키타리안


12월부터 반등을 보여준 가운데 FA컵 우승을 달성한 아스날


지난 시즌 리뷰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2년 차 아스날은 기대보단 걱정이 더 앞섰다. 그리고 이는 현실이 됐다. 시즌 초반부터 잡아야 할 경기에서 무승부와 패배를 거두면서 삐걱거리기 시작하더니 우려했던 부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완전히 추락했다. 결국 13라운드 사우샘프턴전 무승부를 기점으로 에메리 감독이 경질되고, 프레디 융베리 감독 대행을 거쳐 미켈 아르테타가 지휘봉을 잡았다. 이는 성공적인 변화였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날은 과거 자신들의 DNA를 되찾았고, 1월부터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까지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가는 등 반등을 일궈냈다. 시즌이 재개된 이후 맨시티, 토트넘에 패하는 등 흔들리긴 했으나, 승점 3점을 계속 추가한 가운데 순위를 8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마쳤다.


사실 부진이 길었던 것 치고 리그 성적이 8위였지만, 아스날로선 만족하진 못했다. 무엇보다도 2000년대 들어서 6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었고,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적이 없었기에 더 그렇다. 그러나 아스날은 FA컵에서 대반전을 일궈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시티,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동시에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내는 데도 성공했다. 특히 주장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FA컵 준결승과 결승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우승을 이끄는 최고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이밖에 알렉상드로 라카제트, 그라니트 자카, 다니 세바요스 등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다만 아스날은 앞쪽에서는 잘 풀렸지만, 뒤쪽이 문제였다. 수비에서 문제가 끊이질 않았다. 다비드 루이스가 합류했으나, 그 전 시즌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었다. 내주지 않아도 되는 실점은 여전했고, 실점률도 별로 줄지 않았다. 여기다 센터백들의 부상이 잦아 수비라인을 구성하기도 어려웠다. 그나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스리백으로 변화를 꾀하면서 후반기에 조금이나마 수비의 안정화를 찾았다. 그러나 새 시즌 더 높은 순위를 노리고자 한다면 분명 수비에서 문제점을 확실하게 해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자유계약으로 윌리안을 영입한 아스날


이적시장 평가


아스날은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적재적소의 영입을 통해 선수단을 잘 보강했다. 우선 경험 많은 윌리안을 자유계약으로 데려오면서 공격의 옵션을 더했고,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를 영입하고, 세드릭 소아레스와 파블로 마리까지 완전영입하면서 불안했던 수비를 보강했다. 윌리엄 살리바도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여기다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핵심이었던 다니 세바요스도 재임대를 하면서 중원 보강까지 마쳤다. 


다만 빅6 다른 클럽들과 비교했을 때 스쿼드의 경쟁력 측면이 떨어지는 건 부정할 수 없다. 현재 토마스 파티, 우셈 아우아르 등과 연결되고 있는데, 보강을 통해 스쿼드의 폭을 넓힌다면 경쟁력을 더하면서 4위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아울러 불필요한 자원을 얼마나 잘 처분할 수 있는지도 남은 기간 아스날이 성공적인 이적시장을 보내는 데 있어서 중요한 과제가 되겠다.


커뮤니티 실드 우승으로 새 시즌을 기대케한 아스날


시즌 전망


불안했던 수비를 보강했고, 에이스 오바메양이 잔류하면서 아스날 팬들은 우승 레이스에 합류하는 그림을 원하겠지만, 사실 냉정하게 말해 리버풀, 맨시티, 첼시 등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게 사실이다. 물론 지난 시즌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잡고, 앞서 펼쳐진 커뮤니티 실드에서 리버풀을 잡아내며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은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 팀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단계인 만큼 4위 진입을 우선적인 목표로 두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한편으론 남은 이적시장 기간에 파티, 아우아르 등 중원 보강이 추가적으로 이뤄진다는 조건 하에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시즌 2% 아쉬웠던 니콜라 페페를 비롯하여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에디 은케티아, 조 윌록, 리스 넬슨 등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이 터져주고, 오바메양, 루이스, 윌리안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의외로 선두권 싸움에서 치고 나갈 수도 있다.


다만 아스날은 3라운드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셰필드 유나이티드-맨시티-레스터 시티-맨유를 연달아 만나는 죽음의 일정을 얼마나 잘 버텨내는 지가 최대 관건이다. 시즌 초반 5연전에서 많은 승점을 확보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4위권 싸움에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고,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시즌이 끝날 때 최종 성적표에서 또다시 좌절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시즌 초반 5연전의 성적과 앞서 말한 추가적으로 선수를 보강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2015-16시즌 이후 5시즌 만에 4위 진입에 성공하느냐, 마느냐 판가름이 날 거로 보인다. 


2020-21시즌 아스날 예상 베스트 XI


예상 베스트XI


아스날의 예상 포메이션은 상황에 따라 포백으로 전환 가능성도 있지만, 지난 시즌을 살펴봤을 때 올 시즌 초반엔 3-4-3 대형을 활용할 거로 예상된다. 먼저 최전방은 알렉상드로 라카제트가 나서고, 좌우에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윌리안이 낙점받을 거로 보인다. 윌리안 대신 니콜라 페페와 부카요 사카가 나설 수도 있다. 미드필더는 키어런 티어니, 그라니트 자카, 다니 세바요스, 엑토르 베예린으로 예상되며, 스리백은 다비드 루이스를 중심으로 좌우에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와 윌리엄 살리바가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가 지킨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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