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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와 카를로 안첼로티, 두 명장의 맞대결, 그리고 손흥민으로 관심을 이끄는 맞대결이다. 개막전부터 승리를 노리는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토트넘과 에버튼이 14일(토)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ON,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홈팀 토트넘은 지난 시즌 부진이 길어지더니 결국 5년을 동행해온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해임하고, 무리뉴 감독을 데려오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주효했다. 토트넘은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어나갔고,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되면서 승점을 계속 추가하면서 6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와 동시에 무리뉴 감독 2년 차를 기대케 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 손흥민이 건재한 가운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맷 도허티를 데려오며 보강은 성공적으로 평가받았다. 물론 곳곳에 불안 요소들이 여전히 보이긴 해도 무리뉴 감독 2년 차, 반전을 만들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쉽지 않은 상대 에버튼을 상대하지만, 한층 더 단단해진 스쿼드 및 전술을 앞세워 개막전부터 승리를 노려볼 수 있다.



반면 원정팀 에버튼은 지난해 12월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하고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하며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안첼로티 감독은 득점력을 높이면서 승점을 쌓아갔고, 18위까지 떨어져 있던 순위를 12위로 끌어올리면서 시즌을 마쳤다.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지만,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한 단계씩 계속 올려놓고 있다는 부분이 고무적이다. 


이적시장에서 에버튼은 안첼로티 감독 애제자인 알랑과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데려오고, 여기에 압둘라예 두쿠레까지 영입하며 스쿼드 경쟁력을 더했다. 기존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잔류하면서 선수단 변화가 크게 없는 가운데 조직력도 더 탄탄해졌다. 아울러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개막전부터 팽팽한 혈투 속에 승리를 기대해볼 만하다.


사실 두 팀 모두 2년 차에 접어드는 감독 체제에서 기대가 많이 되는 팀이다. 이적시장에서 보강도 잘했고, 감독들의 전술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홈팀 토트넘이 우세이긴 하지만, 에버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번 맞대결은 무승부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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