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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나란히 패배를 떠안은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연패는 절대 할 수 없는 가운데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거로 예상된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이 20일(일) 오후 8시(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ON, 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주말 개막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0-1로 패했다. 이른 시간 실점을 허용한 이후 경기를 주도하며 승부를 뒤집고자 했으나, 결정력을 살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시즌 팀 내 최다득점자 대니 잉스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러한 가운데 주중에 열린 리그컵에서도 챔피언십 소속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하면서 공식전 2연패로 초반부터 위기에 놓였다. 지난 7월까지만 하더라도 6경기 무패를 달리는 모습과는 대조되는 상황이다.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사우샘프턴은 토트넘에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일단 사우샘프턴에 긍정적인 부분은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과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로 팽팽한 상대 전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득점력이 해결되어야만 승리를 기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 잉스가 얼마나 빠르게 득점포를 가동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한편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의 2년 차로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개막전부터 답답한 경기력을 내비치며 에버튼에 패했다. 다행히도 오늘 새벽에 펼쳐진 유로파리그 예선 2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력은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다 왕복 5,000km의 원정을 갔다 오는 가운데 이틀 뒤에 곧바로 경기를 치르는 만큼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두 경기 동안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한 부분을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 그나마 지오바니 로 셀소가 돌아오면서 한결 나아지긴 했으나, 더 확실한 공격 기회를 만들기 위해선 플레이메이커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2경기 연속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한 부분도 수습이 필요하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의 안정화를 찾아야만 개막전 패배를 잊고,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을 전망이다.


두 팀 모두 개막전에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으나, 토트넘은 주중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반면에 사우샘프턴은 2연패 늪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더 떨어졌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고는 있어도 현재 분위기를 봤을 땐 토트넘이 승리를 거머쥘 가능성이 커 보인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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