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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홈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일궈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의 위력을 보여주며 개막 3연승에 성공했다. 이와 함께 리버풀은 최근 홈에서 치러진 아스날과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는 위엄을 과시. 이는 1981년부터 1988년까지 아스날을 상대로 홈에서 7승을 거둔 이후 최다 승리 기록이다. 한편 아스날은 어려움이 예상됐던 안필드 원정에서 오히려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이후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로써 아스날의 개막 연승 행진은 종료됐으며, 순위도 5위로 떨어지게 됐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파상공세 속에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으나,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5분 동안 에이스 다운 모습 속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최소 4주에서 5주를 전망하고 있다.


이주의 코리안리거

손흥민 45분 소화 / 볼터치 25회, 슈팅 2회, 패스 성공 14회, 키패스 3회, 드리블 돌파 1회


리버풀 (3승 0무 0패 / 2위) 3 vs 1 아스날 (2승 0무 1패 / 5위)

리버풀

전반 28분 사디오 마네(시즌 3호골) 전반 34분 앤드류 로버트슨(시즌 1호골) 후반 43분 디오고 조타(시즌 1호골)

아스날

전반 25분 알렉상드로 라카제트(시즌 3호골)


리버풀이 홈에서 아스날을 격파하며 개막 3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아울러 리버풀은 최근 아스날과의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한 번밖에 패하지 않으면서 천적으로 군림했다. 참고로 10경기 동안 리버풀이 뽑아낸 득점은 30골. 한편 아스날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역전을 허용하게 되면서 이번에도 안필드 원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아스날은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 선제득점에 성공한 16경기에서 승점을 잃은 경기가 7경기로 늘어나게 됐다.

경기 자체를 주도한 건 리버풀이다.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다만 리버풀도 쉽지만은 않았다. 경기를 주도했음에도 득점을 뽑아내는 데 고전하더니 오히려 선제 실점을 내줬다. 무엇보다도 실점 과정에서 로버트슨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더 가라앉은 리버풀이다. 하지만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의 위엄을 뽐냈다. 먼저 아스날을 상대로 강했던 마네가 나섰다. 마네는 실점 3분 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이와 함께 아스날을 상대로 최근 홈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보여줬다. 이어서 로버트슨이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득점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고, 후반 교체로 투입되면서 데뷔전을 치른 조타가 승부의 쐐기를 박으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참고로 이날 리버풀은 슈팅 21회를 추가한 가운데 개막 3경기 동안 무려 61번의 슈팅을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프리미어리그 개막 3경기 동안 가장 많은 슈팅 기록.

아스날로선 충분히 리버풀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갈 기회가 있었다.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선제골을 뽑아냈고, 1골 차로 뒤처지고 있을 때까지만 하더라도 충분히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하지만 라카제트가 2차례 결정적인 순간에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실제 이날 라카제트의 기대 득점은 1.13골로 1골을 넘는 수치였으나, 골 결정력에서 부재를 드러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울러 수비에서도 연이은 실책도 패배로 연결됐다. 선제 실점 당시에는 티어니가 살라에게 돌파를 허용했고, 이후 세컨볼 상황에서는 마네를 막지 못했다. 이어서 두 번째 실점 역시 로버트슨을 놓쳤으며, 세 번째 실점에는 루이스의 미숙한 볼 처리가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스스로 무너지면서 긍정적인 기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친 아스날이다. 돌아오는 10월 1일 리그컵에서 리버풀에 복수하기 위해선 빠른 재정비가 필요하다.


최근 5경기 리버풀 아스날 상대 홈 성적


(17/03/05) 3-1 승

(17/08/28) 4-0 승

(18/12/30) 5-1 승

(19/08/25) 3-1 승

(20/09/29) 3-1 승


최근 5경기 리버풀 홈 성적


(20/07/05) vs 아스톤 빌라 2-0 승

(20/07/11) vs 번리 1-1 무

(20/07/23) vs 첼시 5-3 승

(20/09/13) vs 리즈 4-3 승

(20/09/29) vs 아스날 3-1 승


통산 사디오 마네 아스날전 득점 기록


(15/01/01) 1골 *사우샘프턴 소속

(16/08/15) 1골

(17/03/05) 1골

(17/08/28) 1골

(18/12/30) 1골

(20/07/16) 1골

(20/09/29) 1골


*사디오 마네 리버풀 입단 이후 아스날 상대 홈 5경기 4골 기록


개막 3경기 리버풀 슈팅 기록


22회 vs 리즈

18회 vs 첼시

21회 vs 아스날


*리버풀 슈팅 61회로 경기당 평균 슈팅 20.3회

*리버풀 슈팅 61회 중 유효슈팅 20회


이번 라운드 양 팀 슈팅 순위


5회 – 사디오 마네

4회 – 모하메드 살라

3회 – 알렉상드로 라카제트

3회 – 디오고 조타



토트넘 (1승 1무 1패 / 8위) 1 vs 1 뉴캐슬 (1승 1무 1패 / 10위)

토트넘

전반 25분 루카스 모우라(시즌 1호골)

뉴캐슬

후반 45+7분 칼럼 윌슨(시즌 2호골)


토트넘이 홈에서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실점한 가운데 승점 1점만 가져가는 데 그쳤다. 이로써 지난 라운드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나가지 못했으며, 홈에서의 첫 승은 또다시 미뤄졌다. 한편 뉴캐슬은 승점을 가져가지 못할 위기에 놓였지만,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2011-12년 이후 처음으로 개막 이후 원정 경기에서 무패 행진(1승 1무)을 이어나가게 된 뉴캐슬이다.

토트넘으로선 손흥민의 부상과 경기 막판 오심 논란이 뼈아팠다. 전반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의 기세는 상당했다. 실제 전반전에 68%의 점유율 속에 무려 12번의 슈팅을 때려냈고, 유효슈팅은 5차례나 가져갔다. 특히 이날 역시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었는데, 골대를 2번이나 맞추고, 키패스 3회, 드리블 돌파 1회 등 여전히 에이스로서 존재감을 보였다. 그 가운데 모우라의 선제득점이 터졌다. 하지만 후반전과 동시에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어려움이 이어졌다. 수치로만 봤을 때 전반전과 비슷했지만, 실질적으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 못한 것. 오히려 토트넘은 뉴캐슬의 반격에 조금씩 흔들리더니 경기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으나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토트넘은 아쉬운 무승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뉴캐슬로선 승점 1점으로 충분히 만족할 만한 경기였다. 뉴캐슬은 이날 토트넘 원정에서 90분 내내 고전이 이어졌다. 실제 이날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페널티킥 득점 당시 나온 유효슈팅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던 것. 다행히도 뉴캐슬은 일방적으로 밀리는 추세였으나 수문장 칼 달로가 연이은 세이브 속에 무려 12번의 슈팅을 막아내며 버텨냈다. 과거 팀 크룰이 토트넘을 상대로 무려 14차례 선방 이후 가장 많은 선방을 해낸 달로다. 이러한 가운데 뉴캐슬은 최후의 반격을 가져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윌슨이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


통산 개막 3경기 동안 최다 도움 기록


5도움 – 루엘 폭스

5도움 – 헨리크 미키타리안

5도움 – 해리 케인


이번 라운드 양 팀 기대 득점 비교


토트넘 – 3.19

뉴캐슬 – 0.94


*토트넘 슈팅 23회 중 유효슈팅 12회

*뉴캐슬 슈팅 6회 중 유효슈팅 1회


올 시즌 손흥민 기대 득점 변화 추이


(20/09/14) 0.05

(20/09/20) 1.35

(20/09/27) 0.07


올 시즌 손흥민 기대 도움 변화 추이


(20/09/14) 0.31

(20/09/20) 0.13

(20/09/27) 0.40


통산 루카스 모우라 선제골 기록


(18/08/18) vs 풀럼

(19/12/15) vs 울버햄튼

(20/09/27) vs 뉴캐슬


*루카스 모우라 선제득점 시 토트넘 2승 1무


통산 칼럼 윌슨 토트넘전 득점 기록


(20/09/27) 1골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으며, 별도의 기재가 없으면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해당합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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