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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날이 어려움이 예상됐던 맨유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아스날은 2연패 탈출과 시즌 4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순위도 9위로 끌어올렸다.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은 맨유를 상대로 2전 전승을 이어갔다. 한편 맨유는 최근까지 좋았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을 내비쳤고, 시즌 3패를 떠안게 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경기도 패배하면서 여전히 올 시즌 홈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으며, 아스날 상대 홈 13경기 무패 행진도 마감됐다.


뉴캐슬은 이적하자마자 에이스로 발돋움한 윌슨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에버튼을 꺾고 시즌 3승을 챙겼다. 토트넘은 케인과 베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한 가운데 브라이튼을 잡아내면서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주의 코리안리거

손흥민 85분 소화 / 볼터치 31회, 슈팅 1회, 패스 성공 10회, 키패스 1회


맨유 (2승 1무 3패 / 15위) 0 vs 1 아스날 (4승 0무 3패 / 9위)

맨유

득점없음

아스날

후반 24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시즌 2호골)


아스날이 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근 맨유와의 리그 5차례 맞대결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를 상대로 통산 16승을 거두며 2번째로 최다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맨유는 기대와는 달리 저조한 경기력 속에 아스날에 패하면서 승보다 패가 더 많아졌다. 여기에 더해 2013-14시즌 이후 개막 6경기에서 최저 승점(7점)을 기록하게 됐다.

아스날은 전술적으로 대처가 좋았던 경기다. 아르테타 감독은 전술의 유연성을 더해 맨유를 상대했다. 4-3-3, 3-4-3, 4-2-2-2 등 전술을 다양하게 가져가면서 맨유를 흔들었다. 특히 중원에 위치한 파티와 엘네니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두 선수는 맨유 중원과의 싸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다이아몬드 4-4-2로 재미를 본 맨유의 중원을 무력화시킨 것. 실제 파티는 볼 소유권 획득 11회, 태클 4회, 가로채기 2회, 볼 경합 싸움 승리 9회, 드리블 돌파 3회를 기록했으며, 엘네니는 볼 소유권 획득 5회, 가로채기 3회, 걷어내기 1회를 기록했다. 이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결승골을 뽑아낸 오바메양의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오바메양은 개막전 이후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맨유는 주축 선수들의 체력문제가 크게 다가왔고, 기복 문제도 있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피로가 그대로 드러난 것. 그중에서도 프레드와 포그바의 부진이 패배와 직결됐다. 두 선수는 앞선 챔피언스리그 경기와는 180도 다르게 중원에서 아무런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 프레드는 62분간 뛰면서 태클 2회, 볼 경합 싸움 승리 4회가 전부였다. 홀딩 미드필더로 나서서 포백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것. 포그바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포그바는 페널티킥을 허용한 데 이어 경합 승률 25%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무려 15번이나 볼 소유권 잃어버렸다.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비단 선수들 문제뿐만이 아니다. 솔샤르 감독의 대처도 안일했다. 흐름이 넘어갔을 때 전술적으로 변화를 줬어야 했으나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한 부분이 패배로 연결됐다. 빡빡한 경기 일정을 탓할 수 있으나, 그보단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던 맨유다.


통산 맨유 상대 최다 승리 팀


18승 – 첼시

16승 – 아스날

15승 – 리버풀

15승 – 맨시티

10승 – 토트넘


이번 시즌 오바메양 득점 기록


(20/09/12) vs 풀럼

(20/11/02) vs 맨유 *페널티킥


최근 5경기 아스날 맨유 상대 성적


(18/12/06) vs 2-2 무

(19/03/11) vs 2-0 승

(19/10/01) vs 1-1 무

(20/01/02) vs 2-0 승

(20/11/02) vs 1-0 승


이번 시즌 맨유 홈경기 성적


(20/09/20) vs 크리스탈 팰리스 1-2 패

(20/10/05) vs 토트넘 1-6 패

(20/10/25) vs 첼시 0-0 무

(20/11/02) vs 아스날 0-1 패


최근 8시즌 맨유 개막 6경기 승점


2013-14시즌 7점

2014-15시즌 8점

2015-16시즌 13점

2016-17시즌 12점

2017-18시즌 16점

2018-19시즌 10점

2019-20시즌 8점

2020-21시즌 7점



뉴캐슬 (3승 2무 2패 / 11위) 2 vs 1 에버튼 (4승 1무 2패 / 3위)

뉴캐슬

후반 11분 칼럼 윌슨(시즌 5호골) 후반 39분 칼럼 윌슨(시즌 6호골)

에버튼

후반 45+1분 도미니 칼버트 르윈(시즌 8호골)


뉴캐슬이 에버튼에 시즌 2패를 떠안겨주면서 동시에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11위로 올라섰으며, 올 시즌 홈에서 2승을 챙기며 지난 시즌과는 다르게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편 에버튼은 5경기 무패 행진 이후 2연패 늪에 빠졌다. 돌풍의 중심으로 올라서는 듯했으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이다. 순위마저 2단계 내려앉은 3위가 됐다. 하루빨리 수습이 필요한 에버튼이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양 팀 주포들의 싸움이다. 먼저 홈팀은 윌슨이다. 올여름 본머스를 떠나 뉴캐슬에 입성한 윌슨의 활약은 여전하다. 뉴캐슬로선 이보다 더 꿀 영입이 없을 정도. 이번 라운드 전까지 4골을 터트리며 골 감각을 이어온 윌슨은 이날도 어김없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심지어 멀티골이다. 이와 함께 윌슨은 개막 7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뉴캐슬 구단 역사상 레스 퍼디난드(6경기 6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 윌슨의 골이 계속된다면 뉴캐슬의 상승세도 이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원정팀은 칼버트 르윈이다. 칼버르 르윈은 득점 선두에 오를 정도로 시즌 초반부터 골 폭풍을 이어왔다. 이날 역시 그는 최전방에서 득점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실제 이날 5번의 슈팅을 때려내면서 최다 슈팅을 기록할 정도. 다만 결정력에서 2% 부족했고, 다행히 득점을 뽑아내긴 했으나 경기 막바지에 터지면서 주목받지 못했다. 팀의 패배로 인해 더 아쉬움이 남은 득점이었다. 칼버트 르윈으로선 뉴캐슬 상대로 5골을 터트리며 특정팀 상대 개인 최다골을 기록한 점과 득점 공동 선두에 다시 오른 점을 위안 삼을 수 있겠다.


이번 시즌 뉴캐슬 홈 성적


(20/09/20) vs 브라이튼 0-3 패

(20/10/04) vs 번리 3-1 승

(20/10/18) vs 맨유 1-4 패

(20/11/01) vs 에버튼 2-1 승


이번 시즌 뉴캐슬 페널티킥 기록


(20/09/27) vs 토트넘

(20/10/04) vs 번리

(20/11/01) vs 에버튼


*칼럼 윌슨 3차례 페널티킥 전부 성공


이번 시즌 칼럼 윌슨 득점 기록


(20/09/13) vs 웨스트햄

(20/09/27) vs 토트넘

(20/10/04) vs 번리 *2골

(20/11/01) vs 에버튼 *2골


통산 도미닉 칼버트 르윈 특정팀 상대 최다골 기록


5골 – 뉴캐슬

3골 – 크리스탈 팰리스

3골 – WBA



토트넘 (4승 2무 1패 / 2위) 2 vs 1 브라이튼 (1승 2무 4패 / 16위)

토트넘

전반 13분 해리 케인(시즌 6호골) 후반 28분 가레스 베일(시즌 1호골)

브라이튼

후반 11분 타리크 램프티(시즌 1호골)


토트넘의 기세가 상당하다. 리그 6경기 무패. 단숨에 2위까지 올라서면서 무리뉴 감독 2년 차 매직을 기대하게 했다. 참고로 토트넘은 2019년 2월 이후 일 만에 2위로 라운드를 종료하게 됐다. 한편 브라이튼은 승리를 따내기가 많이 힘들어 보인다. 2라운드 뉴캐슬전 승리 이후 5경기째 승리가 없다. 더군다나 5경기에서 거둔 성적이 2무 3패, 다행히 순위표 밑에 WBA, 셰필드, 풀럼, 번리가 있지만, 언제든지 강등권으로 내몰릴 수 있기에 반등이 절실하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으나, 해결사들이 제때 등장하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먼저 주포 케인이 나섰다. 케인은 전반 13분경 직접 페널티킥을 얻어낸 걸 안정적으로 성공시키면서 선제 득점을 뽑아냈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통산 149골을 기록하면서 레스 퍼디난드와 함께 역대 최다득점 공동 10위에 올랐다. 케인에 이어서 등장한 선수는 베일이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베일은 곧바로 헤더 슈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더니 3분 만에 헤더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이 득점으로 베일은 7년 하고도 166일 만에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브라이튼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이날 포터 감독은 철저하게 준비해서 나왔다. 케인과 손흥민을 막기 위해서 중원을 강화하고, 수비를 촘촘하게 세우면서 대처를 잘했다. 실제 전반전 내내 토트넘의 공세를 틀어막으면서 슈팅 4번밖에 내주지 않았다. 랄라나가 페널티킥 내주며 선제 실점하긴 했으나, 후반전 곧바로 램프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기까지 했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고자 전술의 변화를 가져간 게 오히려 역효과로 나타났다. 특히 교체 투입된 마치, 웰벡은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베일에 대한 대처가 안일했던 부분도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날 브라이튼은 2실점을 허용하면서 리버풀에 이어 최다 실점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통산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순위


260골 – 앨런 시어러

208골 – 웨인 루니

187골 – 앤디 콜

180골 – 세르히오 아구에로

177골 – 프랭크 램파드

175골 – 티에리 앙리

163골 – 로비 파울러

162골 – 저메인 데포

150골 – 마이클 오언

149골 – 해리 케인

149골 – 레스 퍼디난드


통산 프리미어리그 페널티킥 성공률 (*25회 이상)


96% - 맷 르티시에

92% - 티에리 앙리

88% - 해리 케인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18득점 – 토트넘

17득점 – 리버풀

16득점 – 첼시

15득점 – 에버튼

15득점 – 아스톤 빌라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 실점


15실점 – 리버풀

14실점 – 브라이튼

14실점 – WBA

14실점 – 풀럼

13실점 – 맨유


손흥민 선발 출전하면서 후반 40분 교체 아웃 전까지 공격을 이끌었으나,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브라이튼이 손흥민을 의식하면서 집중 견제가 들어갔고, 기회를 잡긴 어려웠던 것.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연속 공격포인트는 3경기에서 마감됐다. 손흥민은 다음 라운드 WBA전에서 다시 득점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 기대 득점 변화 추이


(20/09/27) 0.07

(20/10/05) 0.44

(20/10/19) 0.66

(20/10/27) 0.49

(20/11/02) 0.03


손흥민 기대 도움 변화 추이


(20/09/27) 0.40

(20/10/05) 0.73

(20/10/19) 0.16

(20/10/27) 0.00

(20/11/02) 0.06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으며, 별도의 기재가 없으면 프리미어리그 기록만 해당합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아스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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