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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의 결승 골로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로 올라선 맨시티



에버튼 (15승 8무 14패 / 8위) 2 vs 0 번리 (11승 7무 19패 / 15위)


에버튼은 마지막까지 7위 자리를 놓고 울버햄튼과 싸우기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 승리를 따내는 게 우선이었다. 마르코 실바 감독은 지난 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를 만회하기 위해서 이번 라운드 홈에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번리를 공략했다. 실제 에버튼은 4배 가까운 슈팅을 때려내면서 번리의 골문을 노렸고, 자책골을 유도하고 콜먼이 추가 골을 뽑아내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후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에버튼은 번리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울버햄튼이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되면서 올 시즌 에버튼의 7위 수성은 실패로 끝이 났다.


울버햄튼, 본머스, 카디프 시티를 잡아내고 첼시와 무승부를 거두었던 번리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올라있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맨시티를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한풀 꺾였고, 이번 라운드 에버튼 원정 역시 번리에게는 다소 어려운 일정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번리는 구디슨 파크에서 에버튼에게 90분 내내 끌려다니면서 이렇다 할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번리의 순위는 14위로 올라설 수 있고, 혹은 16위로 내려설 수도 있다. 물론 15위 그대로 유지되는 경우의 수도 남아있다.


에버튼

전반 17분 벤 미(자책골) 전반 20분 콜먼(시즌 2호골)

번리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20(6) : 5(1) 점유율 : 60% : 40%


MOM : 히샬리송


역대 리그 상대전적 에버튼 6승 / 번리 4승 / 무승부 0무


본머스 (13승 6무 18패 / 13위) 1 vs 0 토트넘 (23승 1무 13패 / 4위)


지난 5경기 동안 1승 1무 3패로 팀의 분위기가 저조한 본머스는 이번 라운드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상대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면서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3위 토트넘. 본머스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였지만 토트넘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하지만 생각 이외로 본머스는 토트넘을 상대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고, 토트넘이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며 오히려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그리고 본머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아케가 코너킥 상황에서 결승 골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라운드 웨스트햄에게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 본머스를 상대로 승리가 절실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순위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주중에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문제가 걸림돌이 되었고, 원정 경기인 만큼 부담감 또한 배가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확실히 본머스보다 객관 전력상 우위에 있는 만큼 주도권을 잡아나가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러한 우세 속에 토트넘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손흥민의 퇴장을 시작으로 후반 2분 포이스가 교체투입 되자마자 퇴장을 당하면서 2명이나 없이 남은 시간을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 본머스는 당연히 수적 우위를 활용해 경기를 주도해나갔고, 토트넘은 후반전 동안 끌려다녀야만 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정규시간까지 실점 없이 잘 버티면서 무승부 전략으로 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승점을 가져가지 못한 채 이번 라운드를 마쳐 야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첼시에게 3위 자리를 내주었지만, 맨유와 아스날이 무승부를 거두었다는 점에서 그나마 위안을 삼을 수 있겠다.


본머스

후반 45분+1 아케(시즌 4호골) (도움 : 프레이저)

토트넘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20(6) : 11(5) 점유율 : 53% : 47%


MOM : 트래버스


역대 리그 상대전적 본머스 1승 / 토트넘 6승 / 무승부 1무


웨스트햄 (14승 7무 16패 / 11위) 3 vs 0 사우샘프턴 (9승 11무 17패 / 16위)


7위 싸움은 진즉에 탈락한 웨스트햄은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상대는 사우샘프턴. 웨스트햄에게는 스스로에게 동기부여가 생기는 경기였다. 바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리그 더블을 기록하는 거였다. 웨스트햄은 2000-01시즌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하지 못했다. 이런 웨스트햄은 당연히 사우샘프턴을 잡고자 공격적으로 나섰고,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그 효과로 웨스트햄은 전반 16분 아르나우토비치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두 골을 더 추가하면서 3-0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200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하게 되었다.


지난 라운드 본머스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을 추가한 사우샘프턴은 강등권에서 확실하게 벗어났지만, 팀의 분위기를 위해서는 잔여 경기에서 승리가 필요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센휘틀 감독은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를 희망했다. 하지만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은 강했고, 사우샘프턴이 승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결국 하센휘틀 감독은 득점 없이 3골이나 실점하는 쓴맛을 봐야 했고, 마지막 라운드 승리를 위해 모든 걸 내거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웨스트햄

전반 16분 아르나우토비치(시즌 8호골) (도움 : 노블) 후반 24분 아르나우토비치(시즌 9호골) 후반 27분 프레데릭스(시즌 1호골)

사우샘프턴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7(6) : 11(1) 점유율 : 56% : 44%


MOM : 아르나우토비치


역대 리그 상대전적 웨스트햄 16승 / 사우샘프턴 11승 / 무승부 7무


울버햄튼 (16승 9무 12패 / 7위) 1 vs 0 풀럼 (7승 5무 25패 / 19위)


아스날과 왓포드를 연달아 잡아낸 울버햄튼은 이번 라운드마저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사실상 이번 시즌을 7위로 끝마칠 수 있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울버햄튼으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다가 상대는 강등이 이미 확정된 풀럼이었기 때문에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리고 실제 울버햄튼은 풀럼의 골문을 공략하기 위해 무려 19번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물론 생각보다 득점이 잘 터지지 않으면서 고전했지만, 후반 30분 덴동커르의 골이 결승 골로 이어지면서 울버햄튼은 풀럼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7위로 끝마치게 되었다. 승격 팀 울버햄튼은 2000-01시즌 입스위치 이후 승격 팀 최고 승점을 기록해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됐지만,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어서 에버튼, 본머스, 카디프 시티를 연달아 잡아낸 풀럼은 내심 이번 라운드도 승리를 기대해볼 만 했다. 더욱이나 울버햄튼과의 앞선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거둔 만큼 풀럼으로서는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7위를 수성해야만 하는 울버햄튼의 공격은 생각보다 강했고, 풀럼은 높은 점유율은 가져갔지만 효율적이지 못한 경기 운영과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치게 되었다. 풀럼은 이날 패배로 ‘단일 시즌 원정 경기 16패(역대 2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게 되었다.


울버햄튼

후반 30분 덴동커르(시즌 2호골) (도움 : 도허티)

풀럼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9(6) : 6(2) 점유율 : 39% : 61%


MOM : 무티뉴


역대 리그 상대전적 울버햄튼 4승 / 풀럼 2승 / 무승부 4무


카디프 시티 (9승 4무 24패 / 18위) 2 vs 3 크리스탈 팰리스 (13승 7무 17패 / 12위)


만약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리를 하지 못한다면 사실상 강등이 확정되는 만큼 이번 라운드는 카디프 시티에게 있어서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카디프 시티는 리버풀과 풀럼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팀의 분위기는 가라앉았지만, 강등 탈출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홈에서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크리스탈 팰리스 역시 맞불을 놓으면서 카디프 시티로서는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고, 먼저 실점을 허용하면서 주도권을 내주었다. 이후 운 좋게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전반 40분 추가 실점에 이어서 후반 25분 3번째 실점을 하게 되면서 카디프 시티의 강등은 가까워졌다. 후반 막바지에 만회 골이 나오긴 했으나 이미 정규시간은 끝난 상황이었고, 승격 팀 카디프 시티는 결국 강등을 면치 못하면서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아스날을 잡아내고 에버튼과도 무승부를 거둔 크리스탈 팰리스의 팀 분위기는 생각보다 좋았다. 2경기 남은 가운데, 큰 동기부여는 없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로서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자 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원정 경기였지만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카디프 시티의 골문을 공략했고, 실제로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특히 이날 좌, 우 윙어로 나선 자하와 타운젠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 공격을 이끌어나갔고, 바추아이도 시즌 세 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카디프 시티

전반 31분 켈리(자책골) 후반 45분 코르도바-레이드(시즌 5호골) (도움 : 멘데즈 레잉)

크리스탈 팰리스

전반 28분 자하(시즌 10호골) (도움 : 타운젠드) 전반 40분 바추아이(시즌 3호골) 후반 25분 타운젠드(시즌 5호골) (도움 : 맥아더)


슈팅(유효슈팅) : 18(8) : 21(7) 점유율 : 39% : 61%


MOM : 자하


역대 리그 상대전적 카디프 시티 0승 / 크리스탈 팰리스 3승 / 무승부 1무


뉴캐슬 (11승 9무 17패 / 14위) 2 vs 3 리버풀 (29승 7무 1패 / 2위)


레스터 시티와 사우샘프턴을 잡아내고, 브라이튼과 비기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뉴캐슬이 난관에 부딪혔다. 상대는 올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 베니테즈 감독은 홈에서 쉽게 무너지지 않기 위해 5백을 들고나오면서 리버풀을 틀어막고자 했지만,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생각보다 어려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다행히 후반 9분 론돈의 득점이 터지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맞춰졌고, 뉴캐슬로서는 무승부 작전으로 가고자 철저하게 잠그면서 수비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정규시간 5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점하게 되면서 뉴캐슬은 올 시즌 17번째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재빨리 따라붙으면서 끝까지 패배하지 않고자 했지만, 뉴캐슬은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만 했다.


지난 3월 에버튼전 무승부 이후 줄곧 승리만 챙겨온 리버풀은 이번 라운드 역시 승리가 절실했다. 올 시즌 우승을 위해서 남은 2경기를 전부 다 승리하고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살펴봐야 하는 상황.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완패하면서 팀의 분위기는 한풀 꺾였지만, 리버풀은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초반부터 뉴캐슬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물론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전반전에만 두 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뉴캐슬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고, 후반 시작 10분도 안 돼 실점하면서 경기의 균형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무승부를 거두는 순간 우승은 사실상 맨시티에게 넘어가는 상황이었기에 리버풀로서는 급했다. 다행히 후반 교체 투입된 샤키리와 오리기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승점 3점 획득에도 성공했다. 리버풀은 이제 마지막 라운드 결과에 모든 게 걸려있는 상황이 되었다.


뉴캐슬

전반 20분 아추(시즌 1호골) 후반 9분 론돈(시즌 10호골) (도움 : 만퀴요)

리버풀

전반 13분 반 다이크(시즌 4호골) (도움 : 아놀드) 전반 28분 살라(시즌 22호골) (도움 : 아놀드) 후반 41분 오리기(시즌 3호골) (도움 : 샤키리)


슈팅(유효슈팅) : 14(7) : 11(4) 점유율 : 31% : 69%


MOM : 아놀드


역대 리그 상대전적 뉴캐슬 11승 / 리버풀 27승 / 무승부 10무


첼시 (21승 8무 8패 / 3위) 3 vs 0 왓포드 (14승 8무 15패 / 10위)


리버풀에게 지고, 번리, 맨유와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선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어야만 했다. 더욱이나 먼저 경기를 가진 토트넘이 패배를 했기 때문에 승리를 한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어졌다. 첼시는 홈에서 초반부터 왓포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밀어붙였고, 득점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하지만 골대 불운과 포스터의 선방에 의해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캉테마저 부상으로 아웃되는 등 악재가 계속됐다. 다행히 후반 시작한 지 3분 만에 득점이 터졌고, 3분 후에 연속 골로 승기를 잡아나갔다. 이후 후반 30분 이구아인이 시즌 5번째 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첼시는 3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라운드 울버햄튼에게 패한 왓포드는 사실상 7위 싸움은 물 건너간 상황에서 이번 라운드 첼시전 역시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전반전 무실점으로 잘 버텨내면서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역시나 첼시는 강했고, 후반전 이른 시간에 두골을 내준 왓포드는 승리와 멀어져갔다. 이후 추가 실점을 또 허용하면서 왓포드는 사실상 경기를 뒤집기에는 어려웠고,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첼시

후반 3분 로프스터-치크(시즌 6호골) (도움 : 아자르) 후반 6분 루이스(시즌 3호골) (도움 : 아자르) 후반 30분 이구아인(시즌 5호골) (도움 : 페드로)

왓포드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9(9) : 15(3) 점유율 : 59% : 41%


MOM : 케파


역대 리그 상대전적 첼시 8승 / 왓포드 2승 / 무승부 2무


허더즈필드 (3승 6무 28패 / 20위) 1 vs 1 맨유 (19승 9무 9패 / 6위)


강등이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허더즈필드는 동기부여도 없었으며, 의욕 또한 크게 상실했다. 더욱이나 지난 5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팀의 분위기 역시 이미 내려앉을 때로 내려앉은 상황. 그나마 올 시즌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허더즈필드는 맨유를 상대로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모아서 맞붙었다. 경기의 주도권은 완벽하게 내주었지만, 허더즈필드는 의외로 맨유를 상대로 1실점만 하면서 잘 버텨냈고, 후반 15분 음벤자의 골로 동점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에도 허더즈필드는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간간히 득점을 노렸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허더즈필드로서는 강등이 확정됐지만, 이번 라운드 맨유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경기였다. 


에버튼과 맨시티에게 연달아 무너지고 첼시와도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더 이상 뒤로 물러날 곳이 없었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한다면 4위 진입은 실패로 시즌을 끝마쳐야 하는 상황. 솔샤르 감독은 팀의 분위기를 추스르면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으면서 승리를 노렸다. 실제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고 이후에도 무려 23개의 슈팅을 때려내는 등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생각보다 허더즈필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면서 좌절을 맛봐야 했다. 더욱이나 공격으로 쓸 만한 교체 자원도 없었던 맨유는 변화를 주기에도 어려웠고,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허더즈필드

후반 15분 음벤자(시즌 1호골) (도움 : 로시)

맨유

전반 8분 맥토미니(시즌 2호골)


슈팅(유효슈팅) : 7(3) : 23(7) 점유율 : 36% : 64%


MOM : 마타


역대 리그 상대전적 허더즈필드 1승 / 맨유 2승 / 무승부 1무


아스날 (20승 7무 10패 / 5위) 1 vs 1 브라이튼 (9승 9무 19패 / 17위)


최근 3경기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면서 3연패에 빠진 아스날. 만약 이번 라운드마저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꿈과 희망은 산산조각이 나는 상황. 에메리 감독은 강등권 바로 위에 있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만 했고, 가용할 수 있는 베스트 라인업을 내세우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다행히 아스날은 전반 이른 시간에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좋은 출발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브라이튼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브라이튼의 두 줄 수비를 뚫어내는 데는 어려웠고, 쟈카의 불필요한 행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까지 만들어졌다. 승리가 절실한 아스날로서는 남은 시간 최대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브라이튼의 골문을 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아스날은 마지막 라운드 결과를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사실상 올 시즌 4위 진입은 실패로 끝이 났다. 


브라이튼은 먼저 경기를 가진 카디프 시티가 패배하면서 자연스레 1부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브라이튼은 동기부여가 크게 없었고, 아스날 원정에서 본인들의 축구를 최대한 보여주면서 동시에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고자 했다. 실제 휴튼 감독은 4-5-1 대형으로 나서면서 사실상 10백에 가까운 수비적인 전술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전반 9분 만에 실점하게 되면서 아스날에게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끌려갔고, 브라이튼은 좀처럼 찬스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운 좋게도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아스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라이튼은 올 시즌 아스날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아스날

전반 9분 오바메양(시즌 20호골)

브라이튼

후반 16분 머레이(시즌 11호골)


슈팅(유효슈팅) : 20(8) : 11(5) 점유율 : 71% : 29%


MOM :  덩크


역대 리그 상대전적 아스날 1승 / 브라이튼 1승 / 무승부 2무


맨시티 (31승 2무 4패 / 1위) 1 vs 0 레스터 시티 (15승 6무 16패 / 9위)


먼저 경기를 가진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를 빼앗긴 맨시티는 다시 선두를 되찾아 와야 하는 상황. 하지만 상대는 지난 라운드 아스날을 3-0으로 대파한 레스터 시티였기에 맨시티로서는 쉬운 경기만은 아니었다. 실제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치고받으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고,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만약 무승부라도 거둔다면 우승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네를 투입하면서 공격적으로 밀어붙였다. 그리고 마침내 후반 25분 콤파니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터지면서 결승 골이 나왔고, 맨시티는 1골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다시 선두로 올라섰고, 우승에도 한 발자국 더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다음 라운드 브라이튼을 잡아내면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라운드 아스날을 3-0으로 잡아내면서 이변을 일으킨 레스터 시티는 맨시티를 상대로도 맞불을 놓으면서 초반부터 치고받는 싸움을 계속 이어갔다. 실제 점유율은 완전히 내주었지만, 경기 주도권만큼은 쉽게 빼앗기지 않았고 7번의 슈팅 중 2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또한, 탄탄한 수비력과 슈마이켈의 환상적인 선방 등이 이어지면서 실점 또한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후반 25분 콤파니에게 중거리 슛을 허용했고, 뒤늦게라도 쫓아가고자 했지만, 맨시티를 넘기에는 부족했다. 레스터 시티로서는 최근 맨시티의 흐름을 고려했을 때 1실점으로 경기를 패배한 건 분명 잘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맨시티

후반 25분 콤파니(시즌 1호골) (도움 : 라포르테)

레스터 시티

득점없음


슈팅(유효슈팅) : 19(5) : 7(2) 점유율 : 61% : 39%


MOM : 콤파니


역대 리그 상대전적 맨시티 8승 / 레스터 시티 6승 / 무승부 2무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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