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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을 달리는 수원


수원이 상주를 잡아내고 3연승을 달리면서 6위로 올라섰다. 지난달까지 만해도 9위에 머물렀던 수원이 한 달도 채 안 돼서 상주, 포항, 성남 등을 제치고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수원은 선두권 진입에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다. 현재 5위 대구와 승점 4점 차. 수원으로서는 충분히 더 위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강원, 서울, 대구는 각각 경남, 인천, 성남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제주와 포항, 전북과 울산은 무승부를 거두면서 이번 라운드를 마쳤다.



상주 (7승 4무 9패 / 8위) 0 vs 2 수원 (7승 8무 6패 / 6위)

상주

득점없음

수원

전반 8분 한석희(시즌 1호골) 후반 23분 타가트(시즌 11호골)


상주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 패배한 상주는 2연패에 빠지면서 동시에 최근 5경기 동안 1 1 3패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초반 돌풍은 완전히 사라진 상주이다. 상주는 윤빛가람, 박용지 등이 부진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우, 안진범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뼈아픈 상황이다. 상주는 9월에 주축 선수들 일부가 전역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최대한 성적을 내고,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이 적응을 빨리해내야만 한다.

수원이 상주를 잡아내면서 3연승으로 기분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갔다. 수원은 최근 사리치가 알 아흘리로 떠나면서 공백을 걱정해야 했지만, 타가트가 맹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타가트는 상주전에서 시즌 11호 골을 신고하면서 득점 단독 선두를 계속 유지했다. 여기에 수원은 데얀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이미 한차례 맛 봤기 때문에 더 이상 부진을 겪지 않고 상승세의 분위기만 유지할 가능성이 큰 수원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상주 : 14(4) * 윤빛가람 6회, 송수영 2회

수원 : 9(7) * 타가트 4회, 한석희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58% - 60% - 59% 

수원 : 42% - 40% - 4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49% - 57% - 60% 

수원 : 51% - 43% - 40% 


MOM : 타가트


역대 리그 상대전적 상주 1승 / 수원 11승 / 무승부 6무



강원 (10승 4무 7패 / 4위) 2 vs 1 경남 (2승 8무 11패 / 11위)

강원

후반 29분 조재완(시즌 6호골) (도움 : 박창준) 후반 33분 박창준(시즌 1호골) (도움 : 정승용)

경남

전반 32분 김종진(시즌 1호골) (도움 : 김효기)


강원은 경남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먼저 실점했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강원은 최근 득점포를 계속 가동하고 있는 조재완이 동점골을 만들어냈고, 박창준이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 경남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연승행진을 이어 나갔다. 조재완은 올 시즌 벌써 6골을 넣으면서 국내 선수 중 득점 순위 5위에 올라있다. 조재완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이번 주말 울산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경남이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면서 또다시 패배를 맛봤다. 최근 경남은 계속해서 선제골을 넣고도 앞서 나가는 상황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하면서 시즌 3승과는 계속해서 멀어져가고 있다. 김종부 감독은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지면서 팀이 나아질 수 있다고 선수단을 격려했지만, 이제는 정말 최악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경남으로서는 우선 강원에서 영입한 제리치가 빨리 팀에 녹아들어서 공격을 이끌어주고 부상자들이 복귀하여 반전을 노려야만 하는 상황이다. 경남은 다음 라운드 제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강원 : 11(6) * 조재완 4회, 정조국 2회

경남 : 6(3) * 김종진 1회, 김승준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강원 : 58% - 62% - 64% 

경남 : 42% - 38% - 36%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강원 : 71% - 73% - 65% 

경남 : 29% - 27% - 35% 


MOM : 조재완


역대 리그 상대전적 강원 6승 / 경남 11승 / 무승부 9무



제주 (3승 6무 12패 / 10위) 1 vs 1 포항 (7승 5무 9패 / 7위)

제주

전반 23분 윤일록(시즌 6호골) (도움 : 박진포)

포항

전반 41분 일류첸코(시즌 2호골) (도움 : 김승대)


지난 라운드 서울을 꺾으면서 시즌 3승에 성공한 제주는 기세를 이어나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아쉽게도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제주는 앞선 맞대결에 이어 이번 라운드에서도 포항과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제주는 최근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윤일록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시즌 6골을 달성했고, 새로 합류한 남준재와 이근호 역시 팀의 공격을 도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주는 외국인 용병들이 부진에 빠져도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이어 나가주면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반기에 다시 반전을 노릴 준비 중이다.

포항 역시 지난 라운드 성남을 제압하면서 부진에 탈출했지만, 이번 라운드에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포항은 최근 합류한 일류첸코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고, 이날 팀의 무승부를 만드는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K리그에서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포항은 제주와는 반대로 국내 선수들이 조금만 더 살아난다면 맹활약을 보여주는 완델손, 일류첸코를 등에 업고 후반기에 충분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제주 : 11(3) * 윤일록 2회, 남준재 2회

포항 : 11(5) * 일류첸코 2회, 완델손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57% - 53% - 49% 

포항 : 43% - 47% - 5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59% - 52% - 55% 

포항 : 41% - 48% - 45% 


MOM : 윤일록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제주 57승 / 포항 60승 / 무승부 46무



인천 (2승 5무 14패 / 12위) 0 vs 2 서울 (12승 6무 3패 / 3위)

인천

득점없음

서울

전반 45분 고광민(시즌 1호골) (도움 : 박동진) 후반 37분 박주영(시즌 5호골) (도움 : 오스마르)


인천이 경인 더비에서마저 무너지면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은 이날 서울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최근 트레이드 논란으로 팀 내 분위기가 녹록치 않고 팬들의 마음도 등 돌린 상황 속에서 성적까지 내지 못하면서 밑바닥까지 완전히 내려앉았다. 유상철 감독은 전술에 계속 변화를 주면서 성적을 내려고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은 다음 라운드 포항을 상대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재정비 이후 후반기에 어떻게 해서든지 부진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지난 라운드 제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서울은 다행히도 경인 더비에서 인천을 제압하면서 분위기를 되찾았다. 서울은 고광민과 박주영의 연속골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페시치가 빠진 가운데 박동진은 시즌 초반에 보여주었던 좋은 활약을 이번 라운드에도 보여주었고,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 서울은 전북과 울산이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차를 각각 3, 2점으로 좁히면서 다시 선두 재탈환의 가능성을 열어 두었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인천 : 10(3) * 문창진 4회, 무고사 3회

서울 : 7(3) * 박주영 1회, 고광민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인천 : 41% - 43% - 41% 

서울 : 59% - 57% - 59%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인천 : 54% - 57% - 58% 

서울 : 46% - 43% - 42% 


MOM : 박주영


역대 리그 상대전적 인천 11승 / 서울 20승 / 무승부 17무



전북 (13승 6무 2패 / 1위) 1 vs 1 울산 (13승 5무 2패 / 2위)

전북

전반 9분 이동국(시즌 6호골)

울산

전반 33분 주민규(시즌 3호골) (도움 : 김보경)


전북이 지난 라운드 대구를 상대로 4골이나 넣을 정도로 엄청났던 막강한 화력을 이번 라운드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전북은 김신욱이 떠난 가운데 이동국이 최전방에 나서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지만, 이후에는 생각보다 공격이 무뎌지면서 골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1경기를 덜 치른 울산과 승점 차가 1점을 계속 유지했고, 선두 자리를 언제든지 빼앗길 수 있는 처지에 놓였다. 전북으로서는 집중력을 발휘해서 최대한 격차를 벌려야만 한다.

울산이 전북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격차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울산은 앞선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번에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11무로 올 시즌 맞대결에서 우위를 계속 유지하는 데도 성공했다. 울산은 주민규가 지난 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득점포를 성공시키면서 팀의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김보경은 주민규의 골을 도우면서 도움 6개를 올리면서 팀 내 에이스를 입증했다. 울산은 다음 라운드에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상대한다. 최근 기세가 좋은 강원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전북 : 17(10) * 로페즈 5회, 문선민 4회

울산 : 10(6) * 주민규 3회, 주니오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전북 : 53% - 51% - 49% 

울산 : 47% - 49% - 5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전북 : 66% - 53% - 60% 

울산 : 34% - 47% - 40% 


MOM : 주민규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전북 34승 / 울산 36승 / 무승부 25무



성남 (5승 6무 10패 / 9위) 0 vs 1 대구 (8승 9무 4패 / 5위)

성남

득점없음

대구

후반 2분 세징야(시즌 8호골) (도움 : 황순민)


성남이 지난 라운드에 이어 패배를 기록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성남의 연패는 2연승 이후라는 점에서 더 뼈아플 수밖에 없다. 팀 에이스 에델은 이날도 혼자서 고군분투하며 패배를 막아보려고 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아직 10위 제주와 2경기 차가 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지만, 결코 여기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다음 라운드 수원을 만나는데, 3연승 중인 수원을 상대로 3연패를 끊어내야만 한다.

대구가 최근 5경기 32패의 부진을 성남을 상대로 끊어냈다. 대구는 이번 라운드에 세징야와 히우두가 선발로 나서 호흡을 맞추면서 공격을 이끌었는데, 이는 효과적이었다. 둘은 첫 선발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징야는 이날 득점에 성공하면서 시즌 8번째 골을 기록했다. 대구는 4위 강원과 승점 1점 차로 다시 좁혔고, 부상자들이 복귀를 기다리며 팀을 재정비해서 다시 상위권으로 올라갈 준비 중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성남 : 13(5) * 에델 3회, 이재원 3회

대구 : 7(4) * 세징야 2회, 히우두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성남 : 69% - 61% - 62% 

대구 : 31% - 39% - 38%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성남 : 45% - 44% - 50% 

대구 : 55% - 56% - 50% 


MOM : 세징야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성남 19승 / 대구 8승 / 무승부 10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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