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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선제골과 박동진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서울


서울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라운드 울산전 1-3 대패는 뼈아팠다. 하지만 오늘 대구를 상대로 반전을 보여주었고, 양박(박주영, 박동진)의 활약에 힘입어 2연패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울산은 제주를 5-0으로 대파하고 선두를 유지했고, 상주, 포항, 성남은 각각 경남, 수원, 인천을 잡으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 가장 주목받았던 강원과 전북의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이 났다. 



서울 (13승 6무 5패 / 3위) 2 vs 1 대구 (8승 9무 7패 / 5위)

서울

전반 2분 박주영(시즌 6호골) (도움 : 정원진) 후반 14분 박동진 (시즌 6호골) (도움 : 고요한)

대구

후반 33분 세징야(시즌 9호골) (도움 : 박기동)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서울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은 전반 2분 만에 터진 박주영의 골과 교체 투입되어 들어온 박동진의 골로 대구를 2-1로 제압하면서 시즌 13승을 달성했다. 서울은 이날 고광민의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대구와 3차례 맞대결 모두 승리를 가져가면서 시즌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고, 4위 강원과 승점 7점 차로 다시 벌렸다. 2위 전북과도 승점 5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 수원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2연패를 당한 대구가 이번 라운드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졌다. 대구는 부진한 모습이 계속되는 히우두 대신 박기동을 앞세워 2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세징야의 추격골이 터지면서 승점 1점 확보라도 기대해볼만 했지만, 대구에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대구로서는 에드가의 복귀가 절실한 상황이다. 대구는 다음 라운드 울산 원정을 떠난다. 다음 라운드 역시 대구에게 녹록지 않다. 울산을 상대로 색다른 묘책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서울 : 11(7) * 알리바예프 4회, 박주영 2회

대구 : 18(8) * 세징야 8회, 김대원 4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52% - 52% - 51% 

대구 : 48% - 48% - 49%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50% - 50% - 44% 

대구 : 50% - 50% - 56% 


MOM : 박동진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서울 17승 / 대구 10승 / 무승부 11무



제주 (3승 8무 13패 / 10위) 0 vs 5 울산 (16승 6무 2패 / 1위)

제주

득점없음

울산

전반 5분 김인성(시즌 6호골) (도움 : 주민규) 후반5분 강민수(시즌 2호골) 후반14분 김보경(시즌 10호골) (도움 : 신진호) 후반17분 주민규(시즌 4호골) (도움 : 김인성) 후반 32분 주니오(시즌 10호골) (도움 : 이근호)


제주가 홈에서 울산에게 처참하게 무너졌다. 제주는 득점 없이 무려 5골이나 내주면서 기억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쓰라린 패배를 맞이했다. 특히 후반에만 4골을 실점한 제주는 수비에서 문제점을 드러냈고, 최다 실점 1위(47실점)로 올라섰다. 제주로서는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반전을 만들어낼 묘책이 절실하다.

울산이 제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울산은 이날 김인성의 골을 시작으로 강민수, 김보경, 주민규, 주니오가 골을 터트리면서 5-0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날 다양한 득점 패턴이 나오면서 골로 연결한 부분은 울산에게 긍정적이었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한 가운데, 2위 전북과 승점 4점 차로 벌렸다. 다음 라운드 대구를 만나는 울산은 3연승에 도전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제주 : 19(4) * 윤일록 6회, 이창민 5회

울산 : 14(8) * 이동경 4회, 김보경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42% - 41% - 47% 

울산 : 58% - 59% - 53%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51% - 56% - 52% 

울산 : 49% - 44% - 48% 


MOM : 김보경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제주 49승 / 울산 60승 / 무승부 52무



상주 (9승 5무 10패 / 7위) 2 vs 1 경남 (2승 10무 12패 / 11위)

상주

후반 26분 윤빛가람(시즌 7호골) 후반 48분 강상우(시즌 1호골)

경남

후반 31분 김승준(시즌 6호골) (도움 : 박광일)


상주가 경남을 꺾으면서 앞선 두 차례 맞대결 무승부를 뒤로하고,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서나갔다. 상주는 지난 라운드 성남에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면서 패배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박용지와 송시우를 앞세워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 상주는 초반부터 경남을 몰아붙였고, 윤빛가람과 강상우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다. 특히 강상우의 골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지면서 상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남의 시즌 3승은 이번에도 물 건너갔다. 경남은 제리치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지만, 제리치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김승준의 동점골이 터진 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역전승을 노렸다. 하지만 역부족이었고, 오히려 경기 막바지에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경남은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 동안 2무 3패로 최악의 부진을 맞이하게 됐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상주 : 12(5) * 윤빛가람 4회, 심동운 3회

경남 : 9(1) * 김승준 4회, 제리치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41% - 44% - 51% 

경남 : 59% - 56% - 49%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상주 : 65% - 69% - 66% 

경남 : 35% - 31% - 34% 


MOM : 강상우


역대 리그 상대전적 상주 8승 / 경남 7승 / 무승부 3무



수원 (8승 8무 8패 / 6위)  vs  포항 (8승 5무 11패 / 9위)

수원

득점없음

포항

전반 46분 이수빈(시즌 1호골) (도움 : 완델손) 후반 12분 완델손(시즌 8호골) (도움 : 이수빈)


수원이 홈에서 포항에게 발목을 잡혔다. 수원은 최근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타가트와 한의권 투톱을 내세웠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채 패배를 맞이했다. 수원은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데얀과 바그닝요까지 투입하면서 총공세를 펼쳤지만, 이 역시도 역부족이었다. 특히 수원은 이날 많이 뛰면서 강한 압박을 가하는 축구를 했지만, 체력과 정신력에서 버텨주지 못하면서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내비쳤다. 수원으로서는 최근 좋았던 기세가 점점 꺾이고 있는 상황. 이임생 감독의 묘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항이 2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포항은 최근 기세로 봤을 때 3연패로 빠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예상을 깨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포항은 이수빈과 완델손이 서로 골을 도우면서 각각 1골 1도움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항 역시 김기동 감독의 전술 아래 많이 뛰는 축구를 선보였고, 마지막까지 좀 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발휘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수원 : 10(8) * 한의권 2회, 타가트 2회

포항 : 13(8) * 완델손 5회, 일류첸코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42% - 44% - 43% 

포항 : 58% - 56% - 57%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62% - 58% - 57% 

포항 : 38% - 42% - 43% 


MOM : 완델손


역대 리그 상대전적 수원 32승 / 포항 33승 / 무승부 29무



강원 (11승 5무 8패 / 4위) 3 vs 3 전북 (14승 8무 2패 / 2위)

강원

전반 48분 정조국(시즌 5호골) (도움 : 이영재) 후반 45분 조재완(시즌 8호골) 후반 55분 이영재(시즌 4호골)

전북

전반 3분 임선영(시즌 5호골) (도움 : 문선민) 후반 26분 호사(시즌 1호골) 후반 37분 호사(시즌 2호골)


강원이 후반 막판 극적으로 2골이나 넣으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강원은 1-3으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패배나 다름이 없었지만, 조재완의 추격골과 이영재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날 조재완은 홈 5경기 연속골로 팀이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강원은 이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두면서 4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최근 5경기 동안 3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안고 갔다.

전북이 다 잡은 경기에서 승리를 놓치면서 선두 울산을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전북은 전반 3분 만에 임선영의 멋진 골로 앞서나갔고, 이후 교체로 들어온 호사가 2골을 내리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후반 45분 두 번째 실점을 하더니, 추가시간이 다 끝날 무렵 손준호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북으로서는 다 이긴 경기를 비기게 되면서 승점 1점밖에 가져가지 못하면서 큰 아쉬움이 따르게 되었고, 2경기 연속 무승부로 선두 울산과 승점 5점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전북으로서는 다음 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강원 : 10(5) * 정조국 3회, 조재완 2회

전북 : 10(7) * 임선영 2회, 호사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강원 : 61% - 60% - 63% 

전북 : 39% - 40% - 37%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강원 : 52% - 55% - 62% 

전북 : 48% - 45% - 38% 


MOM : 이영재


역대 리그 상대전적 강원 3승 / 전북 16승 / 무승부 2무



인천 (3승 6무 15패 / 12위) 0 vs 1 성남 (8승 6무 10패 / 8위)

인천

득점없음

성남

후반 15분 서보민(시즌 1호골) (도움 : 에델)


인천이 탈꼴지에 실패했다. 인천은 홈에서 성남을 불러들여 시즌 4승 도전과 더불어 탈꼴지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끝이 났다. 인천은 이날도 무고사와 케힌데 트윈타워를 구축하며 성남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득점 없이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이날 무려 20개의 슈팅 중 12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결정력 부족문제만 낳고 말았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외인 용병 2명을 영입하고 장윤호, 명준재, 이지훈 여성해까지 4명의 선수를 임대했지만, 반전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유상철 감독은 하루빨리 선수단을 정비하여 강등권 탈출에 힘을 써야 한다.

성남이 인천을 잡으면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성남은 원정 경기였고, 전반적으로 점유율을 비롯하여 경기 양상이 많이 밀렸지만, 중요할 때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남기일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적 능력이 성남의 상승세를 만들어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성남은 최근 분위기가 오를 대로 오른 가운데, 다음 라운드 경남 원정을 떠난다. 성남으로서는 현재 분위기를 잘 이어나간다면 충분히 4연승에도 도전해볼 만하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인천 : 20(12) * 무고사 8회, 케힌데 3회

성남 : 13(8) * 최병찬 4회, 에델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인천 : 60% - 60% - 59% 

성남 : 40% - 40% - 41%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인천 : 58% - 59% - 61% 

성남 : 42% - 41% - 39% 


MOM : 서보민


역대 리그 상대전적 인천 7승 / 성남 16승 / 무승부 19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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