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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승리를 이끈 김효기


경남이 그토록 오래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정말 먼 길을 걸어오는 동안 수많은 역경과 고비가 있었지만, 끝내 25라운드 만에 시즌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경남은 홈에서 김효기의 멀티골을 앞세워 성남을 2-0으로 제압하고 승리를 챙겨갔다.

상주는 제주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두었고, 인천은 수원을 잡아내면서 시즌 4승을 일궈냈다. 전북 역시 포항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반면 기대했던 빅 매치, 울산과 대구, 서울과 강원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남 (3승 10무 12패 / 10위) 2 vs 0 성남 (8승 6무 11패 / 8위)

경남

후반 6분 김효기(시즌 2호골) 후반 22분 김효기(시즌 3호골) (도움 : 김준범)

성남

득점없음


20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했던 경남이, 133일 동안 승리가 없었던 경남이 드디어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3승을 달성했다. 경남은 홈에서 제리치를 앞세워 스리톱으로 나서면서 성남을 압박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후반전에 김효기의 멀티골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성남의 수비가 제리치를 봉쇄하는데 치우치는 틈을 탔을 때 골은 넣은 게 주요했다. 여기에 쿠니모토와 오스만이 완벽하게 복귀하면서 경남은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다음 라운드 대구와 만나는 경남은 올 시즌 대구에게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만큼 2연승과 동시에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성남이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성남은 경남 원정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배하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돌아왔다. 특히 이날 공격진에서 에델이 부상으로 빠진 성남은 공격이 무뎠고, 실제 슈팅 5개밖에 때려내지 못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기에서 컨디션이 좋았던 공민현과 서보민이 그나마 공격을 이끌어보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성남은 순위변동은 없었지만, 9위 포항과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기에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경남 : 7(4) * 김효기 2회, 제리치 1회

성남 : 5(2) * 임채민 1회, 공민현 1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경남 : 57% - 46% - 51% 

성남 : 43% - 54% - 49%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경남 : 54% - 47% - 52% 

성남 : 46% - 53% - 48% 


MOM : 김효기


역대 리그 상대전적 경남 10승 / 성남 14승 / 무승부 7무



제주 (3승 8무 14패 / 12위) 1 vs 4 상주 (10승 5무 10패 / 5위)

제주

전반 17분 오사구오나(시즌 1호골)

상주

전반 31분 강상우(시즌 2호골) 전반 43분 강상우(시즌 3호골) 후반 20분 심동운(시즌 1호골) (도움 : 이규성) 후반 31분 심동운(시즌 2호골) (도움 : 박용지)


제주가 홈에서 대패를 당하면서 2연패 늪에 빠지면서 동시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제주는 전반 17분 오사구오나가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면서 먼저 앞서나갔지만, 연이어 4골을 실점하면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계속해서 불안함을 나타낸 수비에서 또다시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면서 제주는 패배를 면치 못했다. 공격은 좋아졌지만, 수비를 재정비하지 못한 제주는 남은 시즌 수비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강등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다.

상주가 제주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면서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상주는 왼쪽 풀백으로 나선 강상우의 멀티골과 다음 달에 공격수 심동운의 멀티골로 제주를 제압했다. 특히 다음 달 전역을 앞둔 심동운은 이날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으면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제주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대구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제주 : 16(6) * 오사구오나 8회, 윤일록 2회

상주 : 10(8) * 윤빛가람 2회, 심동운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52% - 47% - 47% 

상주 : 48% - 53% - 53%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제주 : 56% - 56% - 51% 

상주 : 44% - 44% - 49% 


MOM : 강상우


역대 리그 상대전적 제주 8승 / 상주 6승 / 무승부 6무



수원 (8승 8무 9패 / 7위) 0 vs 1 인천 (4승 6무 15패 / 11위)

수원

득점없음

인천

후반 6분 김호남(시즌 2호골)


수원이 지난 라운드에 이어서 이번 라운드에서도 득점하지 못하면서 영패를 당했다. 수원은 이날 타가트, 한의권, 유주안을 앞세워 인천의 골문을 두들겼지만, 역부족이었다. 바그닝요와 데얀까지 교체로 투입됐지만, 이 역시 승부를 뒤집기에는 힘들었다. 최근 수원의 공격의 부진이 계속되는 점은 아쉬움이 따른다. 또한, 수원이 더욱이나 뼈아픈 점은 10년 만에 홈에서 인천에게 패했다는 부분이다. 수원으로서는 다음 라운드 강원 원정을 떠나는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3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인천이 6년 만에 수원을 잡았다. 수원 원정에서 승리는 10년 만이다. 인천은 이날도 역시 무고사와 케힌데로 구성된 트윈 타워가 초반부터 수원의 골문을 두들기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새로운 팀의 에이스 김호남이 마무리를 결정지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유상철 감독은 이날 최근 경기와는 다르게 스리백을 꺼내 들면서 변화를 추구했고, 특히 수원을 철저하게 분석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11위로 올라선 인천은 다음 라운드 12위 제주를 상대로 더 많은 격차를 벌리고자 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수원 : 14(7) * 타가트 3회, 바그닝요 2회

인천 : 11(5) * 케힌데 5회, 무고사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60% - 60% - 57% 

인천 : 40% - 40% - 43%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수원 : 43% - 53% - 51% 

인천 : 57% - 47% - 49% 


MOM : 김호남


역대 리그 상대전적 수원 26승 / 인천 6승 / 무승부 14무



울산 (16승 7무 2패 / 1위) 1 vs 1 대구 (8승 10무 7패 / 6위)

울산

전반 22분 조현우(자책골)

대구

후반 38분 에드가(시즌 7호골) (도움 : 세징야)


울산이 홈에서 무승부를 거두면서 2위 전북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울산은 이날 경기 주도권을 잡고 있었고, 조현우의 자책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이후 추가 골이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전에 들어서 대구의 공격에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실점을 막지 못하면서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울산은 수비에서 불안함을 나타내며 두 차례나 페널티킥을 내주었지만, 다행히도 대구가 성공하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다음 라운드 전북과 만나는 울산은 승리를 거둬서 격차를 더 벌여야 한다.

대구가 아쉽게도 승리를 거두는 데 실패했다. 대구는 전반적으로 울산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선제 실점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서면서 역전에 도전했다. 하지만 두 번의 페널티킥에서 세징야와 히우두가 모두 실축하면서 역전과는 멀어져갔다. 다행히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부상에서 돌아온 에드가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무승부로 끝이 났다. 대구로서는 울산 원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뽐냈지만, 아쉬운 승부로 끝이 나고 말았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울산 : 18(10) * 주민규 6회, 김인성 3회

대구 : 12(5) * 세징야 5회, 에드가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69% - 56% - 61% 

대구 : 31% - 44% - 39%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울산 : 53% - 52% - 45% 

대구 : 47% - 48% - 55% 


MOM : 없음


역대 리그 상대전적 울산 23승 / 대구 6승 / 무승부 11무



포항 (8승 5무 12패 / 9위) 1 vs 2 전북 (15승 8무 2패 / 2위)

포항

후반 43분 완델손(시즌 9호골) (도움 : 일류첸코)

전북

후반 25분 로페즈(시즌 5호골) 후반 31분 한승규(시즌 2호골) (도움 : 임선영)


포항이 지난 라운드 승리를 챙기면서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이번 라운드 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포항은 홈에서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전북을 상대로 끈질긴 승부를 보여주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못했다. 그나마 정규시간 2분을 남겨놓고 터진 완델손의 만회골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패배한 포항은 최근 5경기 동안 1승밖에 하지 못하게 되었고, 다음 라운드 상주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전북이 로페즈와 한승규의 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면서 울산과 격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북은 지난 2경기 모두 무승부를 거두면서 경기력이 좋지 못했지만,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특히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한승규는 이날 좋은 움직임을 바탕으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은 이제 다음 라운드 울산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만약 승리한다면 다시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야만 한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포항 : 10(7) * 완델손 2회, 일류첸코 2회

전북 : 12(7) * 로페즈 3회, 김진수 3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포항 : 60% - 53% - 54% 

전북 : 40% - 47% - 46%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포항 : 67% - 57% - 57% 

전북 : 33% - 43% - 43% 


MOM : 한승규


역대 리그 상대전적 포항 32승 / 전북 34승 / 무승부 24무



서울 (13승 7무 5패 / 3위) 0 vs 0 강원 (11승 6무 8패 / 4위)

서울

득점없음

강원

득점없음


서울이 홈에서 강원을 꺾지 못하면서 승점을 1점밖에 가져가지 못했다. 서울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최근 물오른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공격에서 좀처럼 터져주지 못하면서 승리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박주영과 박동진의 투톱은 지난 라운드에 보여준 좋은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서울로서 다행인 점은 페시치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부분과 고요한의 묵묵한 활약이다. 서울은 돌아온 페시치와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요한을 등에 업고, 다음 라운드 성남 원정 승리에 도전한다.

강원이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제대로 뽐내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강원은 실제 이날 슈팅 6번의 전부일 만큼 평소와는 다르게 공격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정조국, 조재완은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김지현 역시 중원에서 아쉬움만 나타냈다. 강원으로서는 서울이 확실한 마무리만 지었더라면 패배할 수도 있었던 만큼 이번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강원으로서는 2경기 연속 무승에 탈출하기 위해서 다음 라운드 수원전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두 팀 슈팅(유효슈팅) 비교

서울 : 8(1) * 박주영 3회, 알리바예프 2회

강원 : 6(1) * 정조국 2회, 김지현 2회


두 팀 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27% - 39% - 38% 

강원 : 73% - 61% - 62% 


두 팀 후반전 점유율 비교 (*15분 간격)

서울 : 38% - 46% - 43% 

강원 : 62% - 54% - 57% 


MOM : 고요한


역대 리그 상대전적 서울 12승 / 강원 4승 / 무승부 4무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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