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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왓포드


최하위에서 부진하는 왓포드가 홈에서 맨유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겨주면서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왓포드는 올 시즌 2차례 감독 교체를 할 정도로 최악의 분위기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는데, 이번 라운드에 맨유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전반까지 팽팽했던 가운데, 후반 시작 10분도 채 안 돼서 2골을 몰아넣으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맨유는 토트넘, 맨시티를 잡고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던 찰나에 왓포드 원정에서 예상치 못한 패배로 무너졌다. 부진했던 수비와 답답했던 공격 양쪽 모두가 패인이었다.


뉴캐슬,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맨시티, 왓포드, 첼시는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 아스톤 빌라, 본머스, 브라이튼, 레스터 시티,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특히 빅 매치로 꼽히는 매치에서 맨시티는 레스터를 3-1로 대파, 첼시는 토트넘을 2-0으로 이겼다. 한편 에버튼과 아스날은 이번 라운드 유일한 무승부 경기로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이주의 코리안리거

손흥민 62분 *퇴장 / 볼터치 21회, 슈팅 1회, 패스 성공 10회, 드리블 돌파 0회


왓포드 (2승 6무 10패 / 20위) 2 vs 0 맨유 (6승 7무 5패 / 8위)

왓포드

후반 5분 이스마일라 사르(시즌 2호골) 후반 9분 트로이 디니(시즌 1호골)

맨유

득점없음


최하위 왓포드가 아무도 승리를 예상하지 않았던 경기에서 맨유를 잡아내고 시즌 2승을 올렸다.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었고, 12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라는 점은 왓포드 팬들에게 이보다 더 기쁜 날이 될 수 없다. 맨유는 토트넘, 맨시티를 잡아내고 에버튼과 비기면서 상승세를 이어나가는 듯 보였지만, 왓포드 원정에서 패하면서 분위기를 유지하는 데 실패했다.

왓포드의 승리는 어떻게 보면 그럴만한 승리였다고 표현할 수 있다. 이날 전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유지한 가운데, 좀처럼 쉽게 밀리지 않은 왓포드였다. 전반 양 팀 기록 비교, 점유율 43%:57%, 슈팅 3회:4회. 왓포드는 팽팽한 경기 양상 속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후반 4분 프리킥 세컨볼 상황에서 사르가 때려낸 슈팅이 데 헤아가 실수를 범하면서 막아내지 못했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홈팀의 추가 득점은 5분도 채 안 돼서 나왔다. 완-비사카가 사르에게 태클이 들어갔는데, 이게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디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왓포드는 이후 맨유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고, 2골 차 리드를 지켜내면서 홈에서 뜨거운 밤을 맞이했다.

맨유는 최하위 왓포드에 패하면서 다소 굴욕적인 이번 라운드가 됐다. 후반 시작 10분도 안 돼서 2골을 내주는 모습은 수비의 불안함을 나타냈고, 특히 데 헤아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실점 이후에는 곧바로 반격에 나서고자 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웠다. 12번의 슈팅 속 7번의 유효슈팅을 때려냈음에도 득점으로 연결을 못 했다. 어떻게 보면 왓포드의 포스터 골키퍼와 수비라인이 견고함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이를 뚫어내지 못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나마 희망적이었던 부분은 포그바의 부상 복귀, 그리고 이날 유효슈팅 2번을 비롯하여 키 패스 1차례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상을 남겼다.


왓포드 올 시즌 승리 기록


(11/08) 2-0 승 vs 노리치 시티

(12/22) 2-0 승 vs 맨유


*왓포드 6경기 만에 승리 추가, 18라운드 만에 시즌 2승 달성

*왓포드 12경기 만에 홈에서 승리 추가


왓포드 시간대별 득점


00-15분 – 3골

15-30분 – 2골

30-45분 – 0골

45-60분 – 4골

60-75분 – 0골

75-90분 – 2골


*왓포드 시간대별 기대 득점 75-90분대 8.46으로 최다, 45-60분대 7.15로 차순위


트로이 디니 시즌별 득점 기록


2015-16시즌 13골

2016-17시즌 10골

2017-18시즌 5골

2018-19시즌 9골

2019-20시즌 1골


*트로이 디니 홈에서 맨유 상대 페널티킥 4회 모두 득점으로 연결


골키퍼 실책으로 득점 허용 기록


3회 – 다비드 데 헤아

2회 – 후이 파트리시오

2회 – 위고 요리스

2회 – 아드리안

2회 – 로베르트 히메네스 가고



에버튼 (5승 4무 9패 / 15위) 0 vs 0 아스날 (5승 8무 5패 / 11위)

에버튼

득점없음

아스날

득점없음


경기 전 감독교체(이날까지는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었다)를 나란히 가져가면서 관심을 모았던 두 팀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사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나름의 기대를 모았던 경기였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지는 못했다. 두 팀 모두 2경기 무승은 계속 이어졌다.

그나마 좀 더 공격적이었던 건 홈팀이었다. 에버튼은 전반 10분경 이워비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칼버트-르윈과 토순의 투톱 체제로 아스날을 공략했다. 이는 생각보다 효과적이었다. 비록 유효슈팅까지는 연결되지 못했으나, 에버튼은 2번의 슈팅을 때려낸 토순을 앞세워 전반에만 총 5번의 슈팅을 통해 아스날의 골문을 공략했다. 그 사이 아스날은 슈팅 단 1회 기록. 이후 에버튼은 후반에도 4차례 슈팅을 더 추가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하지는 못했고 득점에 실패했다.

원정팀의 반격은 후반에 조금씩 이어졌다. 여기서 주목할 선수는 오바메양이다. 아스날은 오바메양을 앞세워 공격에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오바메양은 후반에만 3차례 슈팅을 때려내는 가운데 2번의 유효슈팅을 통해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면서 팀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마르티넬리와 함께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끝내 득점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이번에도 무득점으로 올 시즌 4번째 무득점의 부진을 기록하게 됐다.


에버튼 유효슈팅 0회 경기


(12/21) vs 아스날


*에버튼 이번 라운드 슈팅 9회 중 유효슈팅 0회 기록


히샬리송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1) 0.78

(12/04) 0.37

(12/07) 0.67

(12/15) 0.00

(12/21) 0.11


올 시즌 교체 투입 후 재교체


알렉스 이워비( vs 맨시티) : 07분 투입 → 74분 교체 (67분 소화)

모이스 킨( vs 맨유) : 71분 투입 → 89분 교체 (18분 소화)

센크 토순( vs 아스날) : 11분 투입 → 80분 교체 (69분 소화) 


아스날 무득점 경기


(10/21) 0-1 패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11/09) 0-2 패 vs 레스터 시티

(12/15) 0-3 패 vs 맨시티

(12/21) 0-0 무 vs 에버튼


올 시즌 최연소 선발 라인업


24.0세 – 맨유 vs 브라이튼

24.2세 – 아스날 vs 에버튼

24.3세 – 첼시 vs 크리스탈 팰리스

24.4세 – 사우샘프턴 vs 브라이튼

24.4세 – 본머스 vs 크리스탈 팰리스



뉴캐슬 (7승 4무 7패 / 9위) 1 vs 0 크리스탈 팰리스 (6승 5무 7패 / 12위)

뉴캐슬

후반 38분 알미론(시즌 1호골)

크리스탈 팰리스

득점없음


뉴캐슬이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불러들여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맞대결 전적의 열세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아울러 지난 라운드 번리전 영패의 부진을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는 3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좋지 못한 흐름을 계속 이어나가야 했다.

뉴캐슬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사실 홈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채 끌려갔고, 무기력한 경기력을 내비쳤다. 뉴캐슬 후반 37분까지 점유율 45% 유지한 가운데 슈팅 수 7(2):15(4)로 열세였다. 셰어, 페르난데스, 르죈으로 이어진 스리백과 만퀴요와 더밋의 양측 윙백이 잘 버텨내면서 간신히 무실점을 유지한 부분이 컸다. 뉴캐슬 5백이 기록한 수비지역 경합 승리 14회, 태클 성공 13회, 클리어링 10회, 가로채기 6회 기록. 뉴캐슬은 버텨내고 버텨낸 가운데, 후반 38분 공중볼 경합 이후 떨어지는 세컨볼을 알미론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결정력에서 부재를 보이면서 승리에 다가서지 못했다. 자하, 아예우, 벤테케를 앞세운 원정팀의 공격라인은 5번의 슈팅을 때려냈음에도 유효슈팅으로 연결한 건 2번에 그쳤고, 득점 역시 터지지 않았다. 특히 아예우는 측면에서 빈번히 막히며 생각보다 고전하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나마 벤테케가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무려 12번이나 공중볼을 따내고, 자하가 4번의 드리블 돌파를 통해 반전을 꾀하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중원에서 볼배급이 다소 부족했던 것도 패배 원인 중 하나다. 원정팀의 중원, 특히 맥카시는 별다른 활약 없이 팀의 패배를 오히려 더 부추기고 말았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전은 공격라인과 중원에서 해결책을 찾아야만 한다.


역대 파라과이 프리미어리거 득점 기록 (*데뷔골 기준)


(00/04/29) 디에고 가빌란

(07/08/11) 로케 산타 크루즈

(10/09/11) 안톨린 알카라스

(11/05/22) 크리스티안 리베로스

(18/10/27) 파비안 발부에나

(19/12/21) 미구엘 알미론


뉴캐슬 홈 6경기 성적


(10/06) 1-0 승 vs 맨유

(10/27) 1-1 무 vs 울버햄튼

(11/09) 2-1 승 vs 본머스

(11/30) 2-2 무 vs 맨시티

(12/08) 2-1 승 vs 사우샘프턴

(12/21) 1-0 승 vs 크리스탈 팰리스


올 시즌 무득점 횟수 순위


10회 – 왓포드

 8회 – 크리스탈 팰리스

 6회  뉴캐슬

 6회  본머스

 6회 – 노리치 시티

 6회  브라이튼


프리미어리그 드리블 돌파 순위


83회 – 윌프리드 자하

79회 – 아다마 트라오레

58회 –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54회 – 생 막시맹

46회 – 니콜라스 페페



노리치 시티 (3승 3무 12패 / 19위) 1 vs 2 울버햄튼 (6승 9무 3패 / 6위)

노리치 시티

전반 17분 캔트웰(시즌 5호골)

울버햄튼

후반 15분 사이스(시즌 2호골) 후반 36분 히메네스(시즌 7호골)


울버햄튼이 캐로 로드 원정에서 역전승에 성공하며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에 극적인 결승골을 내주면서 패배했던 뼈아픈 기억을 말끔하게 씻어내기도 했다. 노리치 시티는 5경기째 승리 없이 최악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특히 홈에서 6경기 동안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홈팬들에게 실망만 떠안겼다.

원정팀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팽팽한 점유율은 유지했지만, 전반적인 공격에서 생각보다 부진하면서 슈팅 4번을 때리는 동안 유효슈팅 1번에 그쳤다. 오히려 홈팀에 계속되는 찬스를 내주면서 위협적인 상황을 맞이했고, 그 결과 조니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면서 선제골을 내주었다. 원정팀의 공격은 후반에 폭발하기 시작했다. 점유율을 가져오는 데 성공한 원정팀은 공격에서도 빛을 보기 시작했다. 히메네스, 트라오레, 조타로 이어진 공격라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거세게 몰아붙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결과 코너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사이스가 헤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원정팀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욱 몰아붙이면서 공격기회를 만들어냈고, 팀 내 최다 득점자 히메네스가 상대 수비 혼란을 틈타 역전골을 집어넣는 데 성공해냈다. 히메네스 4번의 슈팅(2번의 유효슈팅) 끝에 득점으로 연결. 노리치 시티는 전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하고 선제골까지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급격하게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2골을 내주면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선제득점을 기록한 캔트웰과 무려 9번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한 부엔디아는 공격에서 빛났지만, 팀의 패배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이번 라운드 양 팀 드리블 돌파 순위


9회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8회 – 아다마 트라오레

3회 – 맥스 에런스

2회 – 케니 맥린

2회 – 맷 도허티


라울 히메네스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1) 0.53

(12/04) 0.44

(12/08) 0.00

(12/15) 0.20

(12/21) 0.53


노리치 시티 키 패스 순위


50회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21회 – 테무 푸키

21회 – 토드 캔트웰

13회 – 케니 맥린

12회  마르코 슈티퍼만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이번 라운드 키 패스 9회 기록, 기대 도움 1.06 기록



아스톤 빌라 (4승 3무 11패 / 18위) 1 vs 3 사우샘프턴 (5승 3무 10패 / 17위)

아스톤 빌라

후반 30분 그릴리쉬(시즌 5호골)

사우샘프턴

전반 21분 잉스(시즌 10호골) 전반 31분 스티븐스(시즌 1호골) 후반 6분 잉스(시즌 11호골)


강등권 싸움이 팽팽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17위 아스톤 빌라와 18위 사우샘프턴의 맞대결은 원정팀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순위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순위 바꾸기에 성공했다. 동시에 3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기도 했다. 아스톤 빌라는 18위로 추락하면서 4연패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됐다.

원정팀의 분위기는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점유율은 뒷전으로 미루어두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 속에 공격에서 재미를 봤다. 전반에만 무려 9번의 슈팅을 때려내면서 4번의 유효슈팅을 만들어냈다. 홈팀보다 각각 3번, 2번이 더 많은 수치. 그 가운데 전반 21분 만에 잉스가 역습 찬스를 그대로 살리면서 득점에 성공. 전반 3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스티븐스가 두 번째 골에 성공했다. 원정팀의 분위기는 후반 초반까지 계속됐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공격 상황에서 상대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잉스가 멀티골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에 성공했다. 잉스 2차례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압도한 원정팀은 이후 한 골을 내주었지만, 그대로 리드를 지켜내며 2골 차 승리를 거두었다.

홈팀은 생각보다 부진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에 살아나면서 상황을 뒤집어보고자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4-4-2 대형으로 변화까지 주고, 가용 가능한 공격자원을 모두 투입했으나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이었다. 홈팀 후반전에 57%의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13번의 슈팅 시도. 그나마 그릴리쉬의 득점이 터지면서 영패는 면할 수 있었다.


사우샘프턴 2골 차 승리


(08/24) 2-0 승 vs 브라이튼

(12/21) 3-1 승 vs 아스톤 빌라


*사우샘프턴 원정 3골 이상 득점, 18년 12월 허더즈필드전 이후 364일 만에 기록


대니 잉스 시즌별 득점 기록


2014-15시즌 11골

2015-16시즌 2골

2017-18시즌 1골

2018-19시즌 7골

2019-20시즌 11골


*대니 잉스 사우샘프턴 구단 최초로 크리스마스 이전 11골 기록


아스톤 빌라 12월 성적


(12/01) 2-2 무 vs 맨유

(12/04) 1-2 패 vs 첼시

(12/08) 1-4 패 vs 레스터 시티

(12/14) 0-2 패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12/21) 1-3 패 vs 사우샘프턴



본머스 (5승 4무 9패 / 14위) 0 vs 1 번리 (7승 3무 8패 / 10위)

본머스

득점없음

번리

후반 44분 로드리게스(시즌 3호골)


번리가 본머스와의 맞대결 3연승을 질주했다. 아울러 2연승을 신고했다. 3연패 후 연승을 수확한 점에서 고무적이다. 본머스는 첼시를 잡아내는 기적 같은 드라마 속에 5연패 사슬에서 벗어났지만, 다시 패배를 기록했다.

원정팀의 승리는 이보다 극적일 수 없다. 서로가 좋지 못한 경기력을 이어나간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후반 44분 번리에 손을 들어줬다. 번리는 분위기는 물론이고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모두 내준 채 후반 43분까지 단 1개의 슈팅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반스 전반 23분 슈팅 기록. 사실 승부는 무승부로 굳어져 갔고, 번리로서는 무승부가 다행일 정도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전은 후반 44분에 일어났다. 번리는 회심의 공격기회에서 웨스트우드의 크로스가 로드리게스 머리로 정확하게 이어졌고, 로드리게스는 공을 돌려놓는 데 성공하면서 극적인 결승골을 집어넣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팀의 2번째 슈팅이자, 1번째 유효슈팅을 득점을 연결. 오프사이드 여지로 VAR 판정까지 이어진 가운데 최종적으로 골이 인정되면서 번리는 승리를 챙겼다. 홈팀 본머스는 번리와 별다르지 않은 경기력 속에 답답함만 불러일으켰고, 특히 솔랑케와 윌슨의 투톱은 유효슈팅 1차례도 없이 부진했다. 부상자가 많은 하우 감독으로서는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가는 심정이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장 시간 유효슈팅 기록


90분 – 볼튼 vs 선더랜드 *2008-09시즌

89분 – 본머스 vs 번리 *2019-20시즌


*이번 라운드 양 팀 유효슈팅 본머스 0회, 번리 1회

*양 팀 통산 슈팅 5회 기록, 2003-04시즌 이후 16년만


본머스 홈 3경기 성적


(11/23) 1-2 패 vs 울버햄튼

(12/07) 0-3 패 vs 리버풀

(12/21) 0-1 패 vs 번리


*본머스 2016년 4월 23일 이후 1340일 만에 홈 3경기 연속 패배



브라이튼 (5승 5무 8패 / 13위) 0 vs 1 셰필드 유나이티드 (7승 7무 4패 / 5위)

브라이튼

득점없음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반 23분 맥버니(시즌 3호골)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브라이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추가했다. 아울러 3연승을 이어나가면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브라이튼은 3연패 후 승리를 따냈지만, 이번에는 3연속 무승 부진에 빠졌다.

승부의 균형은 전반 23분에 갈렸고, 이는 끝까지 이어졌다. 셰필드는 초반부터 2번의 슈팅을 때려내면서 기회를 포착한 가운데,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맥버니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득점에 성공. 이는 선제골이자 결승골이 되었다. 셰필드는 이후 홈팀의 반격을 막아내고자 수비적으로 내려섰고, 사실상 10백에 가까운 포메이션 속에 수비에 성공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브라이튼은 선제골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으로 연결하기에는 결정력이 부족했다. 브라이튼 실점 이후 경기 종료까지 74% 점유율 유지한 가운데, 7번의 슈팅 기록. 유효슈팅은 단 1회 기록. 홈에서 본인들의 플레이를 하기는 했으나 마무리에서 계속 빗나갔고, 결국 아쉬움 속에 패배를 면하지는 못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개막 이후 원정 경기 성적


(08/10) 1-1 무 vs 본머스

(08/31) 2-2 무 vs 첼시

(09/21) 2-0 승 vs 에버튼

(10/05) 0-0 무 vs 왓포드

(10/26) 1-1 무 vs 웨스트햄

(11/09) 1-1 무 vs 토트넘

(12/01) 1-1 무 vs 울버햄튼

(12/08) 2-1 승 vs 노리치 시티

(12/21) 1-0 승 vs 브라이튼


올리버 맥버니 득점 기록


(08/24) vs 레스터 시티

(11/24) vs 맨유

(12/21) vs 브라이튼


*올리버 맥버니 프리미어리그 통산 첫 번째 원정 경기 득점

*올리버 맥버니 슈팅 1회를 득점으로 연결



맨시티 (12승 2무 4패 / 3위) 3 vs 1 레스터 시티 (12승 3무 3패 / 2위)

맨시티

전반 30분 마레즈(시즌 5호골) 전반 43분 귄도간(시즌 2호골) 후반 24분 제수스(시즌 6호골)

레스터 시티

전반 22분 바디(시즌 17호골)


맨시티가 레스터 시티와의 만남에서 2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수확, 레스터와 승점 1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2연승을 이어나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레스터는 8라운드 리버풀 원정 패배 이후 10경기 만에 패배를 맞이하며 좋은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홈팀은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전반 21분까지 63%의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7번의 슈팅(3번의 유효슈팅)을 때려내면서 원정팀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득점으로까지 연결하지 못한 가운데 오히려 역습을 허용하며 선제실점을 내주었다. 홈팀은 실점 이후 곧바로 분위기를 되찾고자 반격에 나섰고, 전반 종료까지 점유율 무려 74%까지 끌어올리면서 6번의 슈팅, 4번의 유효슈팅 끝에 마레즈와 귄도간(페널티킥)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레즈 전반에 5번의 슈팅 끝에 득점 성공. 홈팀의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후반에도 계속됐다. 점유율에서는 58%까지 내렸지만, 10번의 슈팅을 더 때려냈고, 5번의 유효슈팅 가운데 제수스가 1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90%의 패스 성공률을 유지하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뽐내기도 했고, 승리에 큰 공헌을 한 데 브라이너는 7번의 키 패스 기록. 마레즈는 10번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원정팀에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은 어려웠다. 올 시즌 평균 54.6%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레스터는 이날 37.3% 점유율에 그쳤으며 슈팅에서도 5차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경기 내적으로만 보면 사실상 완패였다. 그나마 바디가 역습 찬스에서 개인 스스로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조금이나마 가능성을 보였다. 바디는 리그 17호 골을 신고하면서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나갔다. 


맨시티 키 패스 순위


69회 – 케빈 데 브라이너

31회 – 라힘 스털링

29회 – 리야드 마레즈

26회 – 다비드 실바

24회 – 베르나르도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이번 라운드 키 패스 7회 기록, 기대 도움 1.10 기록

*케빈 데 브라이너 크리스마스 이전 두 자릿수 도움 기록, 2015-16시즌 외질 이후 처음


맨시티 이번 라운드 슈팅 순위


10회 – 리야드 마레즈

 4회 – 케빈 데 브라이너

 4회 – 가브리엘 제수스

 2회 – 일카이 귄도간

 2회 – 라힘 스털링


*맨시티 슈팅 23회, 유효슈팅 12회 기록

*리야드 마레즈 유효슈팅 4회로 최다 기록

*리야드 마레즈 슈팅 10회 이상 기록, 2018년 8월 안드레 슈얼레 이후 485일 만에 기록


레스터 시티 출신 선수 친정팀 상대 득점 기록


(98/01/10) 줄리안 요아킴

(00/10/21) 에밀 헤스키

(17/09/09) 은골로 캉테

(18/04/14) 크리스 우드

(19/12/21) 리야드 마레즈


제이미 바디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1) 1.06

(12/04) 0.89

(12/08) 1.63

(12/14) 0.45

(12/21) 0.44


*제이미 바디 17호 골 달성으로 득점 선두 유지, 2위 아브라함과 6골 차

*제이미 바디 2014-15시즌 이후 맨시티 상대 5골 기록



토트넘 (7승 5무 6패 / 7위) 0 vs 2 첼시 (10승 2무 6패 / 4위)

토트넘

득점없음

첼시

전반 12분 윌리안(시즌 3호골) 전반 49분 윌리안(시즌 4호골)


무리뉴와 램파드의 사제지간, 무리뉴 감독의 돌아온 첼시전, 손흥민의 활약여부 등 여러모로 관심사가 많았던 경기에서 첼시가 토트넘에 승리를 거두면서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위와 승점 차도 벌리는 데 성공하면서 4위를 수성했다. 토트넘은 맨유에 패한 뒤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홈에서 첼시에 무너지며 흐름이 다시 떨어졌다.

경기 초반의 양상은 생각 외로 첼시쪽으로 완전히 넘어왔다. 원정팀은 전반 15분까지 69%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가운데 4번의 슈팅을 때려냈고, 그 와중에 윌리안이 환상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앞서나갔다. 득점 이후에도 원정팀의 공격은 계속됐다. 점유율은 53%까지 내렸지만, 4번의 슈팅을 더 때려내면서 경기를 지배했고, 알론소가 가사니가와 충돌 속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확보. 윌리안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2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분위기는 원정팀이 가져갔다. 리드 속에 첼시의 공격은 계속됐다. 비록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으나 5번의 슈팅을 때려내고, 54%의 점유율을 계속 유지한 채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고, 최종적으로 승자가 되면서 런던의 밤을 푸른 물결로 뒤덮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이 나름대로 전술을 준비해왔지만, 램파드 감독의 대응 전술에 속수무책으로 막히면서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90분 동안 5번의 슈팅밖에 때려내지 못했고, 유효슈팅은 단 1회에 그쳤다. 그마저도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케인의 슈팅이 굴절로 유효슈팅이 됐다. 그리고 이날 무엇보다 화제가 됐던 손흥민의 퇴장은 토트넘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내렸고, 팀에 최악의 상황만 가져다주었다. 손흥민은 시즌 2번째 퇴장을 당했다.


윌리안 부위별 기대 득점


오른발 2.76

왼   발 0.30

머   리 0.36


역대 단일팀 상대 골 100+ 기록


107골  아스날 (vs 에버튼)

101골  리버풀 (vs 뉴캐슬)

101골  맨유 (vs 에버튼)

100골  첼시 (vs 토트넘)


케파 아리사발라가 클린시트 기록


(09/28) vs 브라이튼 

(10/19) vs 뉴캐슬

(11/09) vs 크리스탈 팰리스

(12/22) vs 토트넘


*첼시 올 시즌 원정 경기 첫 클린시트 기록


역대 손흥민 퇴장 기록


(05/04) vs 본머스

(11/03) vs 에버튼

(12/22) vs 첼시


*손흥민 한 해 동안 퇴장 3번 기록, 2010년 리 캐터몰 이후 9년만


※ 웨스트햄과 리버풀의 18라운드 맞대결은 일정 조정으로 취소되었습니다.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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