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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낸 울버햄튼


울버햄튼이 맨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면서 5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시즌 맞대결에서도 더블을 달성하면서 맨시티의 영원한 악몽으로 남았다. 울버햄튼은 트라오레, 히메네스, 도허티가 골을 만들어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특히 도허티는 후반 44분 극적인 골로 팀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편 맨시티는 울버햄튼에 또다시 무릎을 꿇으면서 시즌 5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선두 리버풀과 격차는 더 벌어졌고, 우승 가능 확률은 더 낮아지게 됐다. 2골을 앞서고 있었지만, 역전패를 허용한 맨시티로서는 씁쓸한 결과였다.


토트넘, 사우샘프턴, 에버튼,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맨유, 리버풀은 각각 브라이튼, 첼시, 번리, 웨스트햄, 노리치 시티, 뉴캐슬,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면서 박싱데이 기간에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사우샘프턴은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일궈내는 모습을 연출했고, 맨유와 리버풀은 각각 4골씩 넣으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왓포드, 본머스와 아스날은 1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무승부로 끝이났다.



울버햄튼 (7승 9무 3패 / 5위) 3 vs 2 맨시티 (12승 2무 5패 / 3위)

울버햄튼

후반 10분 트라오레(시즌 4호골) 후반 37분 히메네스(시즌 8호골) 후반 44분 도허티(시즌 3호골)

맨시티

전반 25분 스털링(시즌 10호골) 후반 5분 스털링(시즌 11호골)


울버햄튼이 홈에서 맨시티를 극적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울버햄튼은 10년 만에 리그에서 맨시티 상대 더블을 기록하게 됐고, 2연승으로 5위까지 올라섰다. 맨시티는 아스날, 레스터 시티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듯했으나 울버햄튼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하면서 패배를 맞이해야 했다.

홈팀의 분위기는 초반 나쁘지 않았다. 전반 12분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 속에 흐름을 가져왔다. 전반 25분까지 2차례 더 많은 슈팅 기록. 하지만 전반 25분 VAR 끝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실점했고, 후반 5분 두 번째 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다. 홈팀에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부분은 60%에 가까운 점유율 속에 주도권은 잃지 않은 부분. 홈팀의 반격은 후반 10분부터 시작됐다. 트라오레가 페널티 박스 바로 밖에서 때린 슈팅이 골로 연결되면서 홈팀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트라오레 3번의 슈팅 끝에 득점으로 연결. 분위기를 탄 울버햄튼은 수적 우위에서 계속 몰아붙였다. 그리고 끝내 후반 37분 트라오레의 패스를 이어받은 히메네스가 5번의 슈팅만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내고, 후반 44분 도허티가 히메네스와 원투패스 이후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울버햄튼이 3-2 역전에 성공. 추가시간 리드를 지켜내면서 그대로 승리를 가져갔다.

원정팀은 초반부터 에데르송의 퇴장으로 분위기를 내주고,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스털링의 득점으로 앞서나가면서 승리의 가능성을 엿봤다. 스털링 4번의 슈팅 중 3번의 유효슈팅, 2골 연결. 하지만 후반전 홈팀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내기 역부족이었다. 특히 올 시즌 수비불안의 연속이었던 만큼 이번 라운드 역시 수비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다. 결정적으로 멘디가 볼 처리 과정에서 트라오레에게 빼앗기면서 실점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결정적인 실책을 범했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점을 만들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시즌 5패를 받아들이면서 선두 리버풀과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날 스털링의 멀티골은 팀의 패배로 빛바래지 못하게 됐다.


울버햄튼 맨시티 상대 시즌 더블 기록


(99/08/07) 맨시티 0-1 울버햄튼 *챔피언십

(99/12/03) 울버햄튼 4-1 맨시티 *챔피언십

(19/10/06) 맨시티 0-2 울버햄튼

(19/12/27) 울버햄튼 3-2 맨시티


*울버햄튼 1999-2000시즌 이후 10년 만에 맨시티 상대 더블 기록, 프리미어리그 최초


펩 과르디올라 상대 시즌 3득점 기록


2016-17시즌 에덴 아자르

2016-17시즌 제이미 바디

2019-20시즌 아다마 트라오레


라울 히메네스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4) 0.44

(12/08) 0.00

(12/15) 0.20

(12/21) 0.53

(12/27) 0.80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맨시티 최저 점유율


37.08% vs 울버햄튼

46.74% vs 첼시


역대 맨시티 골키퍼 퇴장 기록


(94/10/15) 앤디 디블 vs QPR

(19/12/27) 에데르송 vs 울버햄튼



토트넘 (8승 5무 6패 / 6위) 2 vs 1 브라이튼 (5승 5무 9패 / 15위)

토트넘

후반 8분 케인(시즌 10호골) 후반 27분 알리(시즌 6호골)

브라이튼

전반 37분 웹스터(시즌 3호골)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를 챙기면서 앞선 맞대결 0-3 패배의 설욕을 갚아주었다. 아울러 최근 5시즌 박싱데이 일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나간 토트넘이다. 한편 브라이튼은 이번 패배로 4경기째 승리 없는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홈 경기임에도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다. 점유율에서는 앞서나갔지만, 슈팅 숫자에서는 동률을 이루었고 유효슈팅은 2개나 뒤처지면서 공격작업에서 아쉬움이 드러났다. 특히 측면에서 원활한 공격 전개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알리와 케인 역시 볼 전개가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아쉬웠다. 선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부터 변화해나가기 시작했고, 후반 8분 만에 혼전 상황 속에서 케인이 끈질기게 시도한 끝에 동점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 케인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가운데 득점 성공. 이후 전술적으로 4-2-3-1 대형으로 바꾸면서 동시에 선수교체까지 감행한 토트넘은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고, 후반 27분 오리에의 패스를 이어받은 알리가 역전골을 넣으면서 상황을 뒤집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1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브라이튼은 원정길에서 선제 득점을 넣었지만, 승점 3점을 챙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팽팽한 승부 속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이 저하됐고, 공격에서도 전반전만큼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움만 드러냈다.


토트넘 5시즌 박싱데이 성적


2014-15시즌 2-1 승 vs 레스터 시티

2015-16시즌 3-0 승 vs 노리치 시티

2017-18시즌 5-2 승 vs 사우샘프턴

2018-19시즌 5-0 승 vs 본머스

2019-20시즌 2-1 승 vs 브라이튼


*2016-17시즌은 박싱데이 일정에 해당하지 않음


조세 무리뉴 감독 박싱데이 성적


2004-05시즌 1-0 승 vs 아스톤 빌라 

2005-06시즌 3-2 승 vs 풀럼

2006-07시즌 2-2 무 vs 레딩 

2013-14시즌 1-0 승 vs 스완지 시티 

2014-15시즌 2-0 승 vs 웨스트햄 

2016-17시즌 3-1 승 vs 선더랜드

2017-18시즌 2-2 무 vs 번리 

2019-20시즌 2-1 승 vs 브라이튼


해리 케인 박싱데이 득점 기록


2014-15시즌 vs 레스터 시티 1골

2015-16시즌 vs 노리치 시티 2골

2017-18시즌 vs 사우샘프턴 3골

2018-19시즌 vs 본머스 1골

2019-20시즌 vs 브라이튼 1골


*해리 케인 박싱데이 득점 로비 파울러(9골) 다음으로 최다



셰필드 유나이티드 (7승 8무 4패 / 7위) 1 vs 1 왓포드 (2승 7무 10패 / 19위)

셰필드 유나이티드

전반 36분 노우드(시즌 1호골)

왓포드

전반 27분 데울로페우(시즌 3호골)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왓포드는 한 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나란히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양 팀은 앞선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거두었는데, 결과적으로 올 시즌 승부를 결판내지 못했다. 이날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셰필드는 맨시티를, 왓포드는 아스톤 빌라를 다음 라운드에 만난다. 그나마 무승을 이어나가지 않은 확률이 높은 건 왓포드다.

셰필드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무승부는 아쉬운 결과였다. 전반적인 주도권을 비롯하여 흐름을 초반부터 잡아나갔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셰필드 평균 점유율 58%로 우위, 슈팅 16회(유효슈팅 4회)로 월등히 우위. 하지만 선제 실점을 내주는 것을 비롯하여 공격에서 결정력 부재가 이어지면서 페널티킥 득점 이외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는 못했다.

왓포드는 브래몰 레인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가 될뻔했고, 실제로 초반부터 어려웠지만, 데울로페우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조금씩 가져왔고, 이후 승부의 균형이 맞춰졌음에도 끝까지 버텨내면서 무승부를 지켜냈다. 선제 득점을 하면서 무승부가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무승부가 다행인 경기였다.


올리버 노우드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5) 0.17

(12/08) 0.02

(12/14) 0.00

(12/21) 0.00

(12/26) 0.77


*올리버 노우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첫 번째 득점


제라드 데울로페우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4) 0.00

(12/07) 0.11

(12/14) 0.28

(12/22) 0.12

(12/26) 0.50


*제라드 데울로페우 프리미어리그 통산 19번째 득점



아스톤 빌라 (5승 3무 11패 / 18위) 1 vs 0 노리치 시티 (3승 3무 13패 / 20위)

아스톤 빌라

후반 19분 아우리한(시즌 3호골)

노리치 시티

득점없음


아스톤 빌라가 노리치 시티를 잡아내면서 시즌 더블을 달성했다. 아울러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바꿔내는 데 성공했다. 노리치 시티는 2연패를 비롯하여 6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는 최악의 분위기 속에 최하위로 떨어졌다.

주목할 선수는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이날 아우리한의 득점을 어시스트 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경기를 조율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 패스 2회, 드리블 돌파 4회 등 공격에서 해결사는 그릴리쉬였다. 하우스 역시 뛰어났는데,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 속에 팀이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하우스는 공중볼 경합 8번을 모두 따내면서 100% 성공률 기록을 비롯하여 태클 역시 5번 모두 시켰다. 여기에 클리어링 9회, 가로채기 1회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슈팅 1회는 덤. 그리고 결정적으로 팀의 승리를 이끈 아우리한은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지 8분 만에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이 득점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노리치 시티는 부엔디아가 팀의 연패를 막고자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부엔디아는 후반 31분 교체 아웃 전까지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 패스 5회, 드리블 돌파 3회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으나 다른 동료들의 아쉬운 활약 속에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팀 내 최다득점자 푸키는 슈팅 2회밖에 때려내지 못하는 등 최전방에서 아쉬운 모습만 내비쳤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저평점. 노리치의 공격은 푸키가 살아나지 않으면 어려워 보인다. 

 

양 팀 올 시즌 맞대결 성적


(10/05) 노리치 시티 1-5 아스톤 빌라

(12/26) 아스톤 빌라 1-0 노리치 시티


*아스톤 빌라 2013-14시즌 이후 두 번째 시즌 맞대결 스윕


이번 라운드 노리치 시티 키 패스 순위


5회 –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3회 – 맥스 에런스

1회 – 샘 바이람

1회 – 케니 맥린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키 패스 55회로 리그 내 2번째로 최다 기록



본머스 (5승 5무 9패 / 16위) 1 vs 1 아스날 (5승 9무 5패 / 11위)

본머스

전반 35분 고슬링(시즌 2호골)

아스날

후반 18분 오바메양(시즌 12호골)


본머스와 아스날의 맞대결은 1-1로 끝이 나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본머스는 홈에서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지 못했고, 아스날은 1승 1무로 시즌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두 팀의 맞대결은 초반부터 치열함 속에 팽팽했던 가운데, 홈팀이 먼저 앞서나갔다. 본머스는 점유율, 슈팅 숫자 모두 아스날에 내주었지만, 유효슈팅에서만큼은 앞섰고 이를 잘 살려내면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유효슈팅 2:0, 전반 35분 본머스 선제 득점. 공격 효율 면에서 더 앞섰던 홈팀이다. 하지만 홈팀은 딱 여기까지였다.

원정팀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됐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원래 가지고 있었던 터라 원정팀이 따라잡는 데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았다. 아스날은 후반에도 6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함 속에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8번의 슈팅 중 2번의 유효슈팅, 그리고 그 가운데 후반 18분 오바메양이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오바메양 5번의 슈팅 끝에 득점 연결. 원정팀은 이후에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공격이 계속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원정에서 평균 점유율 61%, 슈팅 17회 등 우위에도 무승부는 아스날에 아쉬운 결과였다.


본머스 홈 5경기 득점 기록


(11/02) 1골

(11/23) 1골

(12/07) 0골

(12/21) 0골

(12/26) 1골


피에르 오바메양 홈, 원정 공격포인트 비교


홈   4골

원정 8골 1도움


*피에르 오바메양 원정 득점 아스날 원정 득점(11골) 중 73% 비율 차지


아스날 이번 라운드 슈팅 순위


5회 – 피에르 오바메양

4회 – 알렉산드로 라카제트

3회 – 리스 넬슨

2회 – 다비드 루이스

1회 – 메수트 외질


*아스날 이번 라운드 총 슈팅 17회로 지난 2경기(맨시티, 에버튼전) 도합 보다 많은 기록 



첼시 (10승 2무 7패 / 4위) 0 vs 2 사우샘프턴 (6승 3무 10패 / 14위)

첼시

득점없음

사우샘프턴

전반 31분 오바페미(시즌 1호골) 후반 28분 레드먼드(시즌 2호골)


사우샘프턴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스탬포드 브릿지 원정에서 첼시를 2-0으로 꺾어냈다. 아울러 앞선 맞대결 패배(1-4 패) 설욕은 물론이고 2연승까지 이어나가게 됐다. 첼시는 지난 라운드 토트넘을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예상치 못하게 홈에서 사우샘프턴에 무너지면서 다소 충격적인 결과물을 받아들였다.

원정팀은 11명의 선수 모두가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펼쳐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팀 조직력이 극대화되면서 승리를 만든 셈. 그중에서도 인상적이었던 건 선제골을 뽑아낸 오바페미다. 2000년생 오바페미는 예상치 못한 선발 출전 속에 주눅 들지 않고 본인의 플레이를 마음껏 선보였고, 전반 31분 호이베르그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선취 득점을 뽑아냈다. 두 번째 골을 뽑아낸 레드먼드 역시 훌륭했다. 레드먼드는 슈팅 2회(유효슈팅 2회), 드리블 돌파 2회 등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내며 오랜만에 득점에 성공했고, 팀 승리에 공헌했다. 사우샘프턴은 이날 총 5번의 슈팅을 때려냈음에도 2골이나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다.

홈팀은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활약이 저조했고, 패배를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을 정도로 경기력이 무기력했다. 특히 캉테는 이날 실점으로 직결되는 실수를 비롯하여 최악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진했고, 윌리안, 오도이, 아브라함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역시 공격에서 결정력 난조를 보이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첼시 10번의 슈팅 중 유효슈팅 3회가 전부. 교체 투입 된 마운트, 풀리시치, 페드로 역시 별다르지 않으면서 첼시는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첼시 12월 성적


(12/04) 2-1 승 vs 아스톤 빌라

(12/07) 1-3 패 vs 에버튼

(12/14) 0-1 패 vs 본머스

(12/22) 2-0 승 vs 토트넘

(12/26) 0-2 패 vs 사우샘프턴


사우샘프턴 12월 성적


(12/04) 2-1 승 vs 노리치 시티

(12/08) 1-2 패 vs 뉴캐슬

(12/14) 0-1 패 vs 웨스트햄

(12/21) 3-1 승 vs 아스톤 빌라

(12/26) 2-0 승 vs 첼시



크리스탈 팰리스 (7승 5무 7패 / 9위) 2 vs 1 웨스트햄 (5승 4무 9패 / 17위)

크리스탈 팰리스

후반 23분 쿠야테(시즌 1호골) 후반 45분 아예우(시즌 5호골)

웨스트햄

후반 12분 스노드그래스(시즌 3호골)


크리스탈 팰리스가 홈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1골 차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더블에 성공했다. 아울러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지난 5경기에서 2승 3패로 저조한 성적을 계속 이어나가게 됐다.

홈팀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그리고 그 승리를 이끌어내면서 홈팬들을 즐겁게 해준 건 아예우였다. 아예우는 센스있는 헤딩으로 쿠야테 골을 도왔고, 후반 45분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기가 막힌 칩슛으로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밖에도 90분 동안 뛰면서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8회 등 최전방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자하, 마이어 역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아예우를 도왔고, 선제골을 기록한 쿠야테 역시 좋은 모습을 비췄다.

원정팀은 나름 팽팽한 균형 속에 스노드그래스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승리의 가능성을 엿봤지만, 끝내 수비에서 집중력을 찾지 못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두 골 모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실점. 특히 오그본나는 최하 평점을 받을 정도로 불안함을 보여주었고,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웨스트햄으로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수 있는 이번 라운드였다.


양 팀 올 시즌 맞대결 성적


(10/05) 웨스트햄 1-2 크리스탈 팰리스

(12/26) 크리스탈 팰리스 2-1 웨스트햄


*크리스탈 팰리스 2013-14시즌 이후 두 번째 시즌 맞대결 스윕


프리미어리그 드리블 돌파 순위


95회 – 윌프리드 자하

88회 – 아다마 트라오레

61회 –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54회 – 생 막시맹

49회 – 니콜라스 페페


*윌프레드 자하 이번 라운드 드리블 돌파 12회 성공


크리스탈 팰리스 전후반 득점 비교


전반전 3골

후반전 13골


*크리스탈 팰리스 75-90분 6골로 최다, 60-75분 5골로 차순위

*크리스탈 팰리스 75-90분 기대 득점 4.72, 60-75분 기대 득점 3.37



에버튼 (6승 4무 9패 / 13위) 1 vs 0 번리 (7승 3무 9패 / 12위)

에버튼

후반 35분 칼버트-르윈(시즌 6호골)

번리

득점없음


안첼로티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에버튼이 홈에서 번리를 잡아내고 시즌 6승을 올렸다. 더불어 앞선 맞대결 패배도 설욕해냈다. 번리는 이번 라운드에 패배하면서 2연승이 끊기게 됐다. 다음 라운드 맨유를 만나는 번리는 연패에 빠질 위험 가능성이 높다.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3백이었다.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공격을 전개하고자 했던 안첼로티 감독의 선택은 들어맞았다. 에버튼은 공격에서 조금은 부진하긴 했으나, 무실점을 비롯하여 전반적으로 경기를 압도했다. 68% 점유율 속에 21번의 슈팅, 12번의 드리블 돌파 등 확실히 모든 부분에서 앞서면서 번리를 공략했다. 그 결과 후반 35분 칼버트-르윈이 시디베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공을 돌려놓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칼버트-르윈 6번의 슈팅 시도 끝에 득점 연결. 에버튼은 10분을 남겨놓고 선제 득점을 넣었고, 이는 결승골이 되면서 결과적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번리는 지난 2경기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었지만, 경기력이 다소 무기력했다. 우드와 로드리게스 투톱 조합은 저조한 모습 속에 슈팅 6번에 그쳤고, 유효슈팅은 단 한 차례도 때려내지 못했다. 측면 윙어들은 드리블 돌파에 성공하지도 못했다. 전체적으로 전술 싸움에서부터 선수단의 경기력, 흐름 등 모든 부분이 밀리면서 패배한 경기였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4) 0.23

(12/07) 1.10

(12/15) 0.11

(12/21) 0.06

(12/26) 0.37


프리미어리그 수비수 어시스트 순위


8회 –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5회 – 앤드류 로버트슨

4회 – 지브릴 시디베

3회 – 루카 디뉴

3회 – 세르주 오리에


번리 박싱데이 원정 16경기 성적 *챔피언십 포함


1승 4무 11패


*번리 2010-11시즌 반슬리 전 승리가 유일

*번리 이번 라운드 유효슈팅 0회 기록



맨유 (7승 7무 5패 / 8위) 4 vs 1 뉴캐슬 (7승 4무 8패 / 10위)

맨유

전반 24분 마샬(시즌 5호골) 전반 36분 그린우드(시즌 3호골) 전반 41분 래시포드(시즌 11호골) 후반 6분 마샬(시즌 6호골)

뉴캐슬

전반 17분 롱스태프(시즌 2호골)


맨유가 홈에서 뉴캐슬을 상대로 4골을 넣으면서 오랜만에 대승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더불어 지난 맞대결 패배도 설욕하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뉴캐슬은 맨유에 4골이나 내주면서 대패를 당하게 됐다.

맨유의 화력은 상당했다. 선제골을 먼저 내준 맨유였지만, 10분도 채 안 돼서 마샬의 동점골로 따라잡았고,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그린우드와 래시포드가 뉴캐슬 골망을 흔들면서 3-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맨유 전반전 69% 점유율 속에 13번의 슈팅, 5번의 유효슈팅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 특히 4번의 슈팅을 때려낸 래시포드와 3번의 슈팅을 기록한 페레이라는 공격에서 존재감을 자랑했다. 맨유의 공격은 후반에도 계속 이어졌다. 후반 시작 6분 만에 마샬이 멀티골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로 맨유는 4-1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맨유는 무자비한 공격을 선보이면서 득점 찬스를 계속 만들어냈다. 맨유 후반전 76% 점유율을 찍은 가운데 9번의 슈팅 중 5번의 유효슈팅으로 연결. 다만 교체 투입된 린가드와 마타가 득점으로 연결을 마무리 짓지는 못했고 결과적으로 4-1로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챙겨갔다. 오랜만에 대승 속에 올드 트래포드는 홈팬들의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뉴캐슬은 매튜 롱스태프의 선제 득점을 터트렸지만, 이후 맨유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하며 원정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영패는 모면했다는 점이다.


메이슨 그린우드 득점 기록


(11/24)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12/15) vs 에버튼

(12/26) vs 뉴캐슬


*메이슨 그린우드 모든 대회 통틀어 시즌 8호 골, 유럽 5대 리그 10대 중 두 번째 많은 기록

*메이슨 그린우드 10대 선수 홈 경기 연속 득점, 맨유 역사상 4번째 기록


마커스 래시포드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4) 1.11

(12/07) 0.96

(12/15) 0.22

(12/22) 0.39

(12/26) 0.50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단 시간 경고


 5초 – 비니 존스

24초 – 스콧 맥토미니


맨유 상대 한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득점 기록


(99/08/22), (00/01/24) 프레디 융베리

(06/10/14), (06/12/26) 레이턴 베인스

(19/10/06), (19/12/26) 매튜 롱스태프



레스터 시티 (12승 3무 4패 / 2위) 0 vs 4 리버풀 (17승 1무 0패 / 1위)

레스터 시티

득점없음

리버풀

전반 31분 피르미누(시즌 5호골) 후반 26분 밀너(시즌 2호골) 후반 29분 피르미누(시즌 6호골) 후반 33분 아놀드(시즌 2호골)


선두 리버풀이 2위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무자비한 경기력을 뽐내며 4-0 대승을 거두고 격차를 더 벌렸다. 아울러 리버풀은 18경기 무패를 달리면서 최상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레스터 시티는 맨시티와 리버풀에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고, 3경기째 승리가 없게 되었다.

리버풀은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온 가운데 원정 경기였던 만큼 초반 조금은 조심스러웠다. 하지만 이는 언제까지나 한정적일 뿐 분위기를 찾은 리버풀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었다. 리버풀은 전반 30분까지 팽팽한 점유율을 유지한 가운데 6번의 슈팅을 때려내면서 레스터의 골문을 공략했다. (레스터 30분 동안 슈팅 0회) 그리고 전반 31분 피르미누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된 공격 속에 기회를 호시탐탐 엿보던 리버풀은 후반 26분 밀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2-0, 후반 29분 피르미누가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3-0으로 격차를 점점 벌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33분 이날 2도움, 1PK 유도를 비롯하여 공, 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놀드가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놀드는 이날 슈팅 2회를 기점으로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2회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고 MOM을 받았다.

레스터는 홈에서 슈팅 3회에 그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은 선보이지도 못하면서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무너졌다. 특히 유효슈팅은 0회에 그쳤으며, 리그 득점 선두 바디는 슈팅 1회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또한 본인들의 강점인 점유율 축구를 구현하지 못했고, 강한 전방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며 후방 빌드업도 원활하게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리버풀이 너무 강한 가운데 레스터는 이를 넘기는 어려운 경기였다.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승점


52점 – 리버풀

39점 – 레스터 시티

38점 – 맨시티

32점 – 첼시

30점 – 울버햄튼


*선두 리버풀 레스터 시티와 승점 11점 차로 2011-12시즌 이후 최다 격차


리버풀 5시즌 박싱데이 성적


2014-15시즌 1-0 승 vs 번리

2015-16시즌 1-0 승 vs 레스터 시티

2017-18시즌 5-0 승 vs 스완지 시티

2018-19시즌 4-0 승 vs 뉴캐슬

2019-20시즌 4-0 승 vs 레스터 시티


*리버풀 박싱데이 최근 5시즌 5연승, 무실점 속에 15득점 기록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기대 도움 변화 추이


(11/30) 0.07

(12/04) 0.11

(12/07) 0.15

(12/14) 0.07

(12/26) 0.90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시즌 8호 도움, 케빈 데 브라이너 다음으로 최다 도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이번 라운드 키 패스 3회 기록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지난 시즌 개막 이후 지금까지 도움 20회 기록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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