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첼시
첼시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원정에서 아스날을 무너뜨리고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첼시는 패배의 기색이 역력했으나 후반 막바지에 조르지뉴와 아브라함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만들어내면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첼시의 승리는 런던 더비에서 거둔 승리라는 부분에서 상당 부분 긍정적이다. 한편 아스날은 홈에서 첼시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씁쓸한 결과물을 받아들였다. 더불어 순위까지 12위로 떨어지면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과는 멀어지는 위치에 놓였다. 다음 라운드 맨유와 맞대결을 앞둔 아스날엔 고비가 될 전망이다.
브라이튼, 왓포드, 에버튼, 레스터 시티, 맨유, 리버풀, 맨시티는 각각 본머스, 아스톤 빌라, 뉴캐슬, 웨스트햄, 번리, 울버햄튼,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왓포드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3승을 기록했고, 리버풀은 울버햄튼을 1-0으로 힘겹게 승리하면서 개막 19경기 무패를 계속 이어나갔다. 한편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 노리치 시티와 토트넘은 각각 1-1 무승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1점씩 가져가는 데 그쳤다.
아스날 (5승 9무 6패 / 12위) 1 vs 2 첼시 (11승 2무 7패 / 4위)
아스날
전반 13분 오바메양(시즌 13호골)
첼시
후반 38분 조르지뉴(시즌 2호골) 후반 42분 아브라함(시즌 12호골)
첼시가 아스날 원정에서 승리를 거머쥐면서 승점 3점을 수확했다. 아울러 지난 라운드 사우샘프턴전 패배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아스날은 이번에도 승리에 실패하면서 4경기째 승리 없는 부진에 놓였고,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직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원정팀은 실점 이후 램파드 감독이 이른 시간 경기 플랜을 바꾸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전반 13분 만에 실점 허용한 원정팀은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가자 전반 34분 에메르송을 빼고 조르지뉴를 투입하면서 포백으로 전환. 이때부터 팀이 전체적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3미들 체제에서 곧바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첼시 후반 35분부터 경기 종료까지 66% 점유율 속에 12번의 슈팅 기록, 전반 시작 이후 35분까지 43% 점유율 속에 1번의 슈팅과 완전히 상반되는 수치를 보였다. 원정팀은 3미들 체제에서 볼배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서 공격에서 찬스가 계속 생겨났고, 그 가운데 교체 투입된 조르지뉴가 동점골을 터트리고, 아브라함이 역전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아브라함 4번의 슈팅 끝에 득점으로 연결 성공.
홈팀은 선제 득점에 성공했음에도 승리를 지키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무엇보다 아르테타 감독의 용병술에서 아쉬움이 남는 가운데 패배했다. 상대의 전술 변화는 눈에 띄게 보였지만, 아스날은 별다른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했던 부분이 패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사카, 넬슨, 윌록 등 어린 선수들 역시 부진한 모습이 계속 이어졌고, 그나마 오바메양이 선제득점을 비롯하여 팀의 전반적인 공격을 이끌고자 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개장 이후 아스날 최다 패배 기록
5패 – 첼시
4패 – 맨시티
4패 – 맨유
3패 – 아스톤 빌라
3패 – 스완지 시티
*첼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개장 이후 최초로 아스날에 5패를 안겨준 팀
원정 경기 최다 득점 기록
9골 – 제이미 바디
9골 – 라힘 스털링
8골 – 타미 아브라함
8골 – 피에르 오바메양
조르지뉴 득점 기록
(09/28) vs 브라이튼
(12/29) vs 아스날
최다 옐로카드 팀 기록
49회 – 아스날
44회 – 토트넘
42회 – 왓포드
41회 – 맨유
40회 – 본머스
40회 – 셰필드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6승 5무 9패 / 14위) 2 vs 0 본머스 (5승 5무 10패 / 16위)
브라이튼
전반 3분 자한바크쉬(시즌 1호골) 후반 34분 무이(시즌 1호골)
본머스
득점없음
브라이튼이 본머스를 홈에서 2-0으로 누르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아울러 브라이튼은 지난 11월 노리치 시티전 승리 이후 1달하고 보름 만에 홈팬들에 승리를 안겨주었다. 본머스는 이번 라운드에 패하면서 3경기째 승리 없이 16위로 내려앉았다.
홈팀의 출발은 상당히 이른 시간부터 호조를 보였다. 불과 3분 만에 역습 찬스에서 무페이의 패스를 받은 자한바크쉬가 침착하고 환상적인 마무리로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이른 시간 득점을 뽑아낸 홈팀은 순조로운 출발을 이어나가면서 주도권을 계속 가진 채 경기를 풀어나갔다. 홈팀 전반 종료까지 54% 점유율 유지한 가운데 7차례 슈팅 기록. 홈팀의 분위기는 후반에 더 뜨거웠다. 점유율은 전반전과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지만, 슈팅에서는 9번(원정팀보다 6차례나 더 많은 기록)을 때려냈고, 그중 4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그리고 후반 34분 무이가 트로사드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본머스는 이른 시간 실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중간중간 동점 기회를 엿보면서 따라잡으려고 했으나 결과적으로 공격에서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솔랑케와 킹의 투톱은 도합 슈팅 3회에 그치면서 별다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고, 중원에 위치한 고슬링과 빌링이 전반적으로 공, 수 모두 부진했다.
브라이튼 홈 4경기 성적
(11/23) 0-2 패 vs 레스터 시티
(12/08) 2-2 무 vs 울버햄튼
(12/21) 0-1 패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12/28) 2-0 승 vs 본머스
역대 이란 프리미어리거 득점 기록(*데뷔골 기준)
(07/04/07) 안드라니크 테이무리안
(13/12/04) 아슈칸 데자가
(19/12/28) 알리레자 자한바크쉬
*알리레자 자한바크쉬 브라이튼 이적 후 모든 대회 통틀어 1552분 만에 득점
사우샘프턴 (6승 4무 10패 / 15위) 1 vs 1 크리스탈 팰리스 (7승 6무 7패 / 9위)
사우샘프턴
후반 29분 잉스(시즌 12호골)
크리스탈 팰리스
후반 5분 톰킨스(시즌 1호골)
사우샘프턴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맞대결은 무승부 속에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선제 득점을 넣은 크리스탈 팰리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웠고, 극적인 무승부를 거둔 사우샘프턴은 홈에서 펼쳐진 부분을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반 45분 동안 각각 2번의 슈팅 외에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두 팀의 승부는 후반부터 시작됐다. 먼저 포문을 열은 건 원정팀이다. 원정팀은 후반 5분 프리킥 상황에서 톰킨스가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앞서나갔다. 원정팀 슈팅 3번 만에 득점 성공.
홈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제네포, 암스트롱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준 홈팀은 주도권을 쥔 채 공격을 계속 퍼부었다. 그 결과 후반 29분 상대 실수를 곧바로 기회로 만들어내면서 잉스가 동점골에 성공. 끈질기게 두들겼던 골문이 상대 실책으로 열리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양 팀은 승부의 균형이 원점으로 돌아온 가운데, 더는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끝나면서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대니 잉스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8) 0.18
(12/14) 0.06
(12/21) 0.80
(12/26) 0.00
(12/28) 0.64
*대니 잉스 팀 득점의 50% 비율 차지
*대니 잉스 시즌 최다 득점 커리어 하이 달성, 이전 기록 2014-15시즌 11득점
크리스탈 팰리스 전후반 득점 비교
전반전 4골
후반전 14골
*크리스탈 팰리스 후반전 득점 78%로 올 시즌 최다 비율
*크리스탈 팰리스 20라운드까지 전반 무득점 14번으로 최다
뉴캐슬 (7승 4무 9패 / 11위) 1 vs 2 에버튼 (7승 4무 9패 / 10위)
뉴캐슬
후반 11분 셰어(시즌 2호골)
에버튼
전반 13분 칼버트-르윈(시즌 7호골) 후반 19분 칼버트-르윈(시즌 8호골)
에버튼이 세인트 제임스 파크 원정에서 1점 차 승리를 따내면서 2연승을 이어나갔다. 더불어 순위까지 10위로 끌어 올리면서 분위기를 한껏 즐겼다. 뉴캐슬은 2연패에 빠지면서 홈에서 초라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다음 라운드 맨유를 만나게 되는 뉴캐슬에 분위기 반전은 더 어려워 보인다.
이날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칼버트-르윈이다. 칼버트-르윈은 멀티골을 넣으면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연속 득점에도 성공했을뿐더러 2경기 연속 팀 승리를 이끌었다. 칼버트-르윈의 기세는 초반부터 상당했다. 경기 시작 10분경 첫 슈팅으로 존재감을 알린 칼버트-르윈은 13분 프리킥 상황 이후 혼전 속에서 득점을 뽑아냈다. 이후 칼버트-르윈은 키 패스 5차례를 기록하면서 직접 해결하려는 모습보다는 동료와 연계 속에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러던 중 후반 19분 히샬리송의 크로스를 완벽한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 속에 결정지으면서 역전골이자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칼버트-르윈 이날 4번의 슈팅 중 3번의 유효슈팅, 2골로 연결. 이밖에도 원정팀은 히샬리송, 시구르드손, 데이비스 역시 고른 활약 속에 칼버트-르윈과 함께 승리를 지켜냈다.
홈팀은 팽팽한 승부 끝에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이른 시간 실점을 했지만, 여기서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반격에 나서면서 동점까지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다시 내주었고,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아쉬운 1점 차 분패로 끝이 났다. 그나마 긍정적이었던 건 이날 투톱으로 나선 캐롤이 도움을 비롯하여 좋은 활약 속에 인상적이었던 부분이다. 캐롤 슈팅 5회, 키 패스 3회, 드리블 돌파 2회, 공중볼 경합 24회.
에버튼 최다 슈팅 경기
(11/09) 24회 vs 사우샘프턴
(12/28) 22회 vs 뉴캐슬
(12/26) 21회 vs 번리
(10/19) 19회 vs 웨스트햄
(09/01) 15회 vs 울버햄튼
*에버튼 이번 라운드 유효슈팅 9회 기록, 시즌 최다
도미닉 칼버트-르윈 시즌별 득점 기록
2016-17시즌 1골
2017-18시즌 4골
2018-19시즌 6골
2019-20시즌 8골
*도미닉 칼버트-르윈 기대 득점 6.95로 올 시즌 최다 기록
*도미닉 칼버트-르윈 부위별 기대 득점, 오른발 3.16 / 왼발 1.59 / 헤딩 2.20
*도미닉 칼버트-르윈 2경기 연속 득점, 2경기 연속 팀 승리 기여
뉴캐슬 홈 경기 패배 기록
(08/11) 0-1 패 vs 아스날
(12/28) 1-2 패 vs 에버튼
뉴캐슬 포지션별 득점 기록
공격수 - 2골
수비수 - 10골
미드필더 – 8골
*파비안 셰어 프리미어리그 통산 6호 골
*뉴캐슬 수비수 득점 비율 전체 득점에 50%로 최다 비율
왓포드 (3승 7무 10패 / 19위) 3 vs 0 아스톤 빌라 (5승 3무 12패 / 18위)
왓포드
전반 42분 디니(시즌 2호골) 후반 22분 디니(시즌 3호골) 후반 26분 사르(시즌 3호골)
아스톤 빌라
득점없음
왓포드가 아스톤 빌라를 3-0으로 꺾으면서 오랜만에 대승을 일궈냈다. 아울러 시즌 3승에 성공하면서 19위 자리를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아스톤 빌라는 왓포드에 발목을 잡히면서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최근 5경기 동안 1승 4패로 최악의 성적을 내비치고 있는 아스톤 빌라다.
홈팀은 주축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수확했다. 멀티골을 뽑아낸 디니부터 쐐기골의 주인공 사르,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넣은 데울로페우, 중원을 책임진 카푸에 등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시즌 2, 3호 득점이자 팀 승리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디니는 이날 5번의 슈팅(3번의 유효슈팅)을 비롯하여 키 패스 3회, 공중볼 경합 4회 등 최전방에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좌우 측면 공격수 데울로페우와 사르는 도합 슈팅 5회, 키 패스 7회, 드리블 돌파 4회 등 디니를 도와 왓포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다만 마리아파가 퇴장당한 부분은 왓포드 입장에선 해결해야 할 문제로 남았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초반만 하더라도 해볼 만한 싸움으로 흘러갈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보다 왓포드의 공격이 강해 수비라인이 무너지면서 실점이 이어졌고, 특히 콘사는 어이없는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사실 공격에서도 크게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누구 하나 제대로 공격을 이끌어주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웨슬리는 슈팅 1회에 그치면서 상대 최전방 공격수와 비교되는 저조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올 시즌 왓포드 3득점 이상 경기
(12/28) 3-0 승 vs 아스톤 빌라
*왓포드 4월 2일 풀럼전 4-1 승리 이후 8개월 만에 3골 이상 기록
2015-16시즌 이후 팀 최다 퇴장 기록
18회 – 왓포드
16회 – 에버튼
15회 – 사우샘프턴
12회 – 아스날
웨스트햄 (5승 4무 10패 / 17위) 1 vs 2 레스터 시티 (13승 3무 4패 / 2위)
웨스트햄
전반 45분 포르날스(시즌 1호골)
레스터 시티
전반 40분 이헤아나초(시즌 3호골) 후반 11분 그레이(시즌 1호골)
레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상대로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승점 3점을 가져갔다. 2연패에 빠지면서 흐름이 좋지 못했던 레스터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웨스트햄은 2연패를 비롯하여 최근 5경기 동안 1승 4패로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했고, 홈 4연패에서도 탈출하지 못했다.
승부는 홈팀이 먼저 앞서나간 뒤, 추격을 허용하고 재역전의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전반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가운데 주목해야 할 선수는 그레이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만들어냈을 뿐만 아니라 고른 활약 속에 좋은 인상을 남겼다. 그레이는 슈팅 3회(유효슈팅 2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돌파 1회 기록. 단 페널티킥 실축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성공했더라면 좀 더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홈팀이었다. 이헤아나초 역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선발로 나와 선제골을 비롯하여 최전방에서 공격을 주도해나갔다. 이헤아나초 슈팅 2회(유효슈팅 1회), 키 패스 1회 기록.
홈팀은 전반이 종료되기 직전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 성공했으나, 후반에 그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패배를 면치 못했다. 5번 때려낸 슈팅 가운데 유효슈팅은 1번에 그쳤고, 점유율마저 내주면서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홈팀이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결국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해임되면서 웨스트햄은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득점당 소요시간 최소 기록
39분 – 데니스 스르베니
72분 – 플로린 안도네
73분 – 켈레치 이헤아나초
90분 – 세르히오 아구에로
웨스트햄 홈 경기 성적
2승 1무 6패 / 12득점 19실점
*웨스트햄 홈 경기 승점 7점으로 최저 기록
노리치 시티 (3승 4무 13패 / 20위) 2 vs 2 토트넘 (8승 6무 6패 / 6위)
노리치 시티
전반 18분 브란치치(시즌 1호골) 후반 16분 오리에(자책골)
토트넘
후반 10분 에릭센(시즌 2호골) 후반 38분 케인(시즌 11호골)
노리치 시티와 토트넘이 2골씩 치고받은 끝에 무승부를 거두었다. 노리치 시티는 7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게 되면서 20위로 떨어졌고,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토트넘은 연승으로 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초반 기세는 홈팀의 몫이었다. 홈팀은 18분 만에 브란치치의 마수걸이 득점에 힘입어 주도권을 가져온 채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전반적인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지는 못했지만, 나름 홈팀으로서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노리치 시티 전반 45분 동안 점유율 53% 속에 5번의 슈팅, 2번의 유효슈팅 기록. 하지만 후반전에 흐름을 완전히 내주면서 홈팀은 기회를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했다. 유효슈팅은커녕 슈팅 한 번 때리지 못하면서 답답함만 불러일으켰다. 다만 어떻게 보면 홈팀이 이길 수도 있는 경기였다. 흐름은 내주고 동점까지 갔지만, 상대 자책골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후반 막바지에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승부로 끝이 났다. 홈팀으로서는 아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인 결과였다.
원정팀은 스스로 무너진 경기였다. 후반전에 동점까지 만들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압도했지만, 오리에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간신히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으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수비라인의 불안함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은 원정팀이었다. 특히 오리에, 세세뇽 풀백자원들의 불안함은 심각했고, 교체 투입된 포이스 역시 별다르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도 인정한 만큼 수비 불안의 문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역대 보스니아 프리미어리거 득점 기록(*데뷔골 기준)
(11/04/25) 에딘 제코
(13/11/02) 아스미르 베고비치
(17/10/28) 세아드 콜라시나츠
(19/12/28) 마리오 브란치치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기대 도움 변화 추이
(12/08) 0.25
(12/14) 0.35
(12/21) 1.06
(12/26) 0.54
(12/28) 0.12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시즌 6번째 도움, 키 패스 57회로 리그 두 번째 최다 기록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기준 최다 득점
145골 – 앨런 시어러
138골 – 세르히오 아구에로
136골 – 해리 케인
*해리 케인 통산 20번째 페널티킥 득점
번리 (7승 3무 10패 / 13위) 0 vs 2 맨유 (8승 7무 5패 / 5위)
맨유
득점없음
맨유
전반 44분 마샬(시즌 7호골) 후반 50분 래시포드(시즌 12호골)
맨유가 번리를 가볍게 제압하면서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아울러 5위로 다시 올라서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재차 진입 가능성을 엿봤다. 번리는 홈에서 맨유에 무너지면서 2연패를 맞이했다. 2연승 뒤에 2연패라 다소 씁쓸한 결과물이다.
맨유는 오랜만에 클린시트 속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의 득점은 전반과 후반 막바지에 터졌는데, 득점의 주인공은 마샬과 래시포드였으며, 모두 역습 속에 이루어졌다. 솔샤르 감독의 빠른 축구가 재차 살아나고 있다는 걸 증명한 경기이기도 했다. 마샬은 44분 교체되기 전까지 4번의 슈팅(3번의 유효슈팅)을 때려내는 가운데, 역습 상황에서 페레이라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래시포드는 풀타임을 뛰면서 무려 5번의 슈팅을 때려냈고, 그중 2번을 유효슈팅으로 연결, 여기에 6번의 드리블 돌파까지 성공하면서 최근 물오른 기량을 입증했다.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의 패스를 끝까지 집중하며 마무리했고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번리는 홈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나름 본인들의 축구를 보이면서 기회를 만들기는 했지만, 유효슈팅 단 1회는 득점으로 연결하기엔 어려워 보였다. 그나마 후반에 동점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놓쳤고, 오히려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다. 번리 홈팬들로서는 아쉽고도 씁쓸한 밤이다.
맨유 지난 10경기 번리전 성적
6승 4무 / 17득점 5실점
다비드 데 헤아 클린시트 기록
(08/11) vs 첼시
(09/14) vs 레스터 시티
(12/28) vs 번리
*맨유 올 시즌 원정 클린시트 처음 기록, 2019년 2월 이후 10개월 만에 기록
마커스 래시포드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2/07) 0.96
(12/15) 0.22
(12/22) 0.39
(12/26) 0.50
(12/28) 0.94
리버풀 (18승 1무 0패 / 1위) 1 vs 0 울버햄튼 (7승 9무 4패 / 7위)
리버풀
전반 42분 마네(시즌 10호골)
울버햄튼
득점없음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울버햄튼을 불러들여 1-0 신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확보, 개막 19경기 무패를 계속 이어나갔다. 아울러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13점 차까지 벌려놓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라운드 맨시티를 잡아내는 기적을 보였지만, 리버풀 벽은 아쉽게도 넘지 못했다. 그래도 울버햄튼의 경기력은 상당했고, 긍정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홈팀에겐 마냥 쉽지만은 않은 경기였다. 마네가 전반 42분 선제득점에 성공했으나, 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면서 다소 불안했고,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VAR 끝에 취소되면서 리드를 계속 유지했다. 하지만 이밖에도 몇 차례 논란 장면이 있었고, 생각보다 울버햄튼의 강한 압박과 탄탄한 경기력 속에 63%의 점유율을 유지한 채 주도권을 쥐고 있었어도 10번의 슈팅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공격에서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한 리버풀이다. 그나마 마누라 라인(마네-피르미누-살라)이 7번의 슈팅을 때려내며 건재함을 과시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의 승리는 사실 운이 많이 따르면서 가능했다고도 보여진다.
원정팀은 많은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VAR 판정 속에 동점골이 취소된 점부터 반 다이크의 핸드볼 논란 등 판정에 불만이 가득한 경기였다. 그럼에도 원정팀은 끝까지 리버풀을 위협하면서 본인들의 축구를 어김없이 보여주었고, 막바지까지 승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함을 보였다. 특히 최근 물오른 트라오레가 6번의 드리블 돌파를 비롯하여 후반 막판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때려낸 슈팅은 놀라움을 불러 일으켰고, 긍정적인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다. 울버햄튼은 이 기세를 그대로 이어나가 다음 라운드 왓포드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에 들어간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무패 기록
49경기 – 아스날
40경기 – 첼시
36경기 – 리버풀
*리버풀 홈 50경기 무패(40승 10무) 기록 진행 중
*리버풀 홈 17연승 달성으로 맨유 19연승, 맨시티 20연승 기록 타이 가능성 ↑
*리버풀 2019년도 37경기 동안 승점 98점으로 경기당 2.65점으로 리그 최다
사디오 마네 부위별 기대 득점
오른발 4.41
왼 발 1.96
머 리 2.28
*마네 10골 중 5골 오른발, 3골 왼발, 2골 머리
맨시티 (13승 2무 5패 / 3위) 2 vs 0 셰필드 유나이티드 (7승 8무 5패 / 8위)
맨시티
후반 7분 아구에로(시즌 10호골) 후반 37분 데 브라이너(시즌 7호골)
셰필드 유나이티드
득점없음
맨시티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잡고 지난 라운드 울버햄튼전 패배를 완전히 씻어내면서 동시에 승점 3점을 챙겼다. 아울러 4위 첼시와 격차도 6점 차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셰필드는 왓포드전 무승부에 이어 맨시티전 패배로 2경기째 승리 없이 다음 라운드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셰필드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맨시티는 초반부터 경기를 완전히 주도해나갔다. 무려 75%의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막강한 화력을 쏟아부었다. 지난 라운드 울버햄튼에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면서 충격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었다. 다만 7번의 슈팅을 때려냈지만, 유효슈팅 하나도 만들지 못한 건 충격이었다. 충격에서 벗어나고자 맨시티는 후반들어 더 거세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7분 만에 아구에로가 데 브라이너의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앞서나갔다. 이후 전술 변화(3-5-2 대형)와 선수교체를 통해 변화를 준 맨시티는 후반 37분 데 브라이너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데 브라이너 5번의 슈팅(양 팀 통틀어 최다) 끝에 득점으로 연결.
셰필드는 에티하드 스타디움 원정에서 나름대로 잘 버텨냈지만, 맨시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특히 유효슈팅 0회가 말해주듯 셰필드의 공격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릎 꿇고 말았다. 로빈슨은 아쉬운 모습이 가득했던 가운데, 선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더 강인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맨시티 승격팀 상대 홈 38경기 전적
34승 4무
*첼시 43경기 무패, 맨유 40경기 무패 이후 최다 기록
세르히오 아구에로 년도 별 득점 기록
2015년 - 19골
2016년 - 27골
2017년 - 22골
2018년 - 18골
2019년 - 22골
케빈 데 브라이너 기대 도움 변화 추이
(12/07) 0.46
(12/15) 0.72
(12/21) 1.10
(12/27) 0.34
(12/29) 0.33
*케빈 데 브라이너 시즌 12호 도움, 키 패스 71회로 리그 최다
*케빈 데 브라이너 공격포인트 20개로 팀 내 최다 및 리그 공동 선두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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