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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승리의 주역 베르흐베인과 손흥민


토트넘이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점 차 완승을 수확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된 ‘신입생’ 베르흐베인과 팀 내 최고 해결사로 우뚝 솟은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맨시티를 2-0으로 누르고 시즌 10승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불과 보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점점 폼을 다시 끌어올리더니 거함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냈다. 한편 맨시티는 토트넘에 발목을 잡히면서 시즌 6패째 떠안게 됐다. 여러 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치면서 승리를 제 발로 걷어찬 맨시티다.


리버풀, 에버튼은 각각 사우샘프턴, 왓포드를 제압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무려 4골이나 퍼부으면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고, 에버튼은 2골을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3골을 뽑아내는 역전승을 일궈냈다. 레스터 시티와 첼시, 맨유와 울버햄튼의 맞대결은 각각 무승부 속에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주의 코리안리거

손흥민 풀타임 소화 / 1골, 볼터치 42회, 슈팅 2회, 패스 성공 15회, 드리블 돌파 0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몇몇 경기는 부득이하게 생략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토트넘 (10승 7무 8패 / 5위) 2 vs 0 맨시티 (16승 3무 6패 / 2위)

토트넘

후반 18분 베르흐베인(시즌 1호골) 후반 26분 손흥민(시즌 7호골)

맨시티

득점없음


토트넘이 홈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2016년 10월 2일 이후 1220일 만에 리그에서 맨시티에 승리를 거두었다. 아울러 2연승에 성공한 토트넘은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1무로 우위 속에 끝마쳤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 이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으나, 리그컵 맨유전 패배에 이어 이번 라운드마저 패배하면서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게 되었다. 앞으로 레스터 시티, 아스날, 맨유 3연전을 치르게 되는 맨시티로서는 다음 라운드 웨스트햄전이 분위기 쇄신의 마지막 기회다.

결정적인 순간 얼마나 마무리를 잘하는지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느냐, 없느냐를 증명하는 밤이었다. 슈팅 숫자를 살펴보자. 홈팀은 베르흐베인 1회, 손흥민 2회, 총 3번의 슈팅(유효슈팅 역시 3회)이 전부였으나, 그 중 2골로 연결하면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홈팀은 점유율이 30%에 불과할 정도로 주도권을 완전히 내주고 경기의 흐름 자체를 넘겨주었지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을 때 마무리를 완벽하게 지어내면서 승리를 수확한 셈이다. 홈팀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16라운드 번리전 이후 모처럼 만에 무실점 속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건 견고한 수비라인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탕강가,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오리에로 구성된 백포라인은 철벽에 가까운 활약 속에 맨시티 공격진을 막아냈다. 백포라인은 태클 성공 15회, 클리어링 18회, 가로채기 7회, 블록 11회를 기록했다. 백포라인과 더불어 페널티킥을 선방한 요리스의 뛰어난 세이브 능력도 무실점을 이끌었다. 요리스는 이날 페널티킥 선방을 비롯하여 5차례 맨시티의 슈팅을 막아냈다. 또 이날 토트넘은 골포스트마저 도와주면서 클린시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원정팀은 위 문단에서 언급했듯이 결정력에서 난조를 보이면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맨시티는 90분 동안 18번의 슈팅을 때려냈지만,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건 5번에 그쳤고 득점으로는 연결조차 되지 못했다. 특히 팀 내 주포 아구에로는 6번의 슈팅을 때려냈지만 상대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고, 귄도간은 페널티킥 실축을 비롯하여 후반 3분 완벽한 찬스를 날리는 등 결정력에서 부재를 드러냈다. 원정팀은 무려 686번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67%의 평균 점유율을 유지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하고, 패배로 이어지면서 이는 아무 소용도 없는 수치에 불과하게 되었다.


손흥민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9/12/22) 0.04

(20/01/11) 0.20

(20/01/18) 0.18

(20/01/22) 1.21

(20/02/03) 0.36


*손흥민 5경기 동안 2골 기록, 모든 대회 통틀어 3경기 연속 득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 최다 득점 기록(*2016-17시즌 이후 모든 대회 합산)


6골 – 제이미 바디

5골 – 손흥민

3골 – 에덴 아자르

3골 – 마커스 래시포드


조세 무리뉴 감독 펩 과르디올라 감독 상대 전적(*2016-17시즌 이후 모든 대회 합산)


(16/09/10) 1-2 패

(16/10/26) 1-0 승

(17/04/27) 0-0 무 

(17/12/10) 1-2 패 

(18/04/07) 3-2 승

(18/11/11) 1-3 패

(20/02/03) 2-0 승


위고 요리스 최근 5차례 페널티킥 기록


(18/12/02) 실점 vs 피에르 오바메양 

(19/02/10) 선방 vs 제이미 바디

(19/03/02) 선방 vs 피에르 오바메양

(20/01/22) 실점 vs 테무 푸키 

(20/02/03) 선방 vs 일카이 귄도간


맨시티 최근 4시즌 25경기 성적 비교


2016-17시즌 16승 4무 5패

2017-18시즌 22승 2무 1패 

2018-19시즌 19승 2무 4패

2019-20시즌 16승 3무 6패


*맨시티 이번 시즌 25라운드까지 6패 기록, 지난 4시즌 동안 최다 패배


이번 시즌 맨시티 페널티킥 실축 기록


(19/12/27) 라힘 스털링

(20/01/21) 가브리엘 제수스

(20/02/03) 일카이 귄도간


이번 시즌 맨시티 퇴장 기록


(19/10/26) 페르난지뉴

(19/12/27) 에데르송

(20/02/03) 올렉산드로 진첸코



레스터 시티 (15승 4무 6패 / 3위) 2 vs 2 첼시 (12승 5무 8패 / 4위)

레스터 시티

후반 9분 반스(시즌 4호골) 후반 19분 칠웰(시즌 2호골)

첼시

후반 1분 뤼디거(시즌 1호골) 후반 26분 뤼디거(시즌 2호골)


레스터 시티와 첼시가 서로 2골씩 치고받은 가운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이로써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 모두 아쉬움이 가득한 무승부다. 홈팀은 격차를 더 벌릴 기회를 놓치면서 동시에 2연승 도전에 실패했고, 원정팀은 격차를 더 좁힐 기회를 놓치면서 동시에 3경기 무승 부진에 빠졌다.

승부는 원정팀이 먼저 득점하면 홈팀이 따라잡았고, 홈팀이 먼저 달아나면 원정팀이 따라잡는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전반까지 홈팀 7번의 슈팅, 원정팀 5번의 슈팅으로 팽팽한 승부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본 게임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얻어낸 코너킥에서 원정팀이 뤼디거의 헤더골로 포문을 열었다. 뤼디거는 첫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로 선제기압에 앞장섰다. 흐름을 내준 홈팀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다. 홈팀은 실점한 지 8분 만에 왼쪽 측면에 위치한 반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접고 들어오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반스 3번의 슈팅만에 득점 연결.

분위기를 다시 가져온 홈팀은 계속된 공격이 이어졌고, 동점을 만들지 10분 만에 2번의 슈팅 가운데 칠웰의 슈팅이 원정팀 골문을 갈랐다. 칠웰은 수비에서 다소 주춤했던 모습을 득점으로 만회, 팀 분위기를 끌어오는 데 이바지했다. 원정팀은 역전을 허용하면서 흐름을 내주었지만,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최대한 유지하고자 했다. 그 결과 실점한 지 7분 만에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이번에도 뤼디거가 슈마이켈을 넘기는 환상적인 헤더골로 동점으로 만들어냈다. 뤼디거 슈팅 두 번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멀티골 기록. 양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분위기를 끌고 갔고, 결국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면서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선제 실점 이후 최다 승점 획득


17점 – 울버햄튼

12점 – 레스터 시티

12점 – 아스날

10점 – 리버풀

10점 – 맨시티

10점 – 크리스탈 팰리스


하비 반스 기대 득점 변화 추이


(19/12/28) 0.08

(20/01/11) 0.03

(20/01/19) 0.27

(20/01/22) 1.10

(20/02/01) 0.70


*하비 반스 3경기 연속 득점, 번리, 웨스트햄, 첼시 상대로 득점 기록


선제 득점 이후 승리 실패 기록


5무 3패 – 웨스트햄

3무 3패 – 왓포드

4무 2패 – 노리치 시티

5무 1패 – 첼시

5무 1패 – 아스날


역대 첼시 수비수 멀티골 기록


(04/11/27) 존 테리 vs 찰튼

(12/03/31)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 vs 아스톤 빌라

(13/04/17) 존 테리 vs 풀럼

(17/01/14) 마르코스 알론소 vs 레스터 시티

(17/08/20) 마르코스 알론소 vs 토트넘

(20/02/01) 안토니오 뤼디거 vs 레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 프리미어리그 통산 5호 골


이번 시즌 최연장자 출전 기록


38세 126일 – 윌리 카바예로

37세 153일 – 페페 레이나

37세 100일 – 필 자기엘카

36세 291일 – 벤 포스터

36세 262일 – 클라우디오 브라보


*윌리 카바예로 올 시즌 리그 첫 출장



리버풀 (24승 1무 0패 / 1위) 4 vs 0 사우샘프턴 (9승 4무 12패 / 13위)

리버풀

후반 2분 체임벌린(시즌 3호골) 후반 15분 헨더슨(시즌 3호골) 후반 26분 살라(시즌 13호골) 후반 45분 살라(시즌 14호골)

사우샘프턴

득점없음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사우샘프턴을 불러들여 무려 4골을 집어넣으면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아울러 리버풀은 42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나가면서 동시에 승점 70점 고지를 넘어섰다. 사우샘프턴은 안필드 원정에서 4골을 실점하면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아울러 올 시즌 리버풀 상대 2경기 모두 스윕당했다. 사우샘프턴은 백투백 원정에서 1승 1패의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

홈팀의 초반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주도권은 쥐고 있었으나 원정팀에 더 많은 슈팅을 허용하면서 순간순간 위기를 맞았다. 전반 45분 양 팀 슈팅 수, 8(4):10(4). 하지만 전반전의 불안했던 흐름을 떨쳐낸 홈팀은 후반부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후반에만 8번의 슈팅을 때려낸 가운데 5번의 유효슈팅을 가져간 홈팀은 그야말로 엄청난 결정력 속에 화력을 퍼부었다.

시작은 후반 시작 2분 만이었다.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체임벌린이 좌측 페널티 박스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려낸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득점에 성공한 홈팀은 더욱 거세게 밀어붙였다. 후반 15분 피르미누의 컷백 패스를 받은 헨더슨의 두 번째 골, 후반 26분 헨더슨의 기막힌 타이밍의 패스 속에 살라의 세 번째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리고 후반 45분 살라가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 팀의 대승을 결정지었다. 살라 4번의 슈팅 가운데 2번의 유효슈팅을 멀티골로 연결. 홈팀은 지난 라운드 아쉽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8경기 무실점 행진이 깨졌지만, 이번에는 반 다이크의 안정적인 수비, 알리송의 환상적인 선방 속에 클린시트를 기록하면서 승리를 더욱더 완벽하게 만들어냈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무패 기록


49경기 – 아스날

42경기 – 리버풀

40경기 – 첼시

30경기 – 아스날

30경기 – 맨시티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


18연승 – 맨시티

16연승 – 리버풀

15연승 – 맨시티

14연승 – 아스날

13연승  첼시


*리버풀 단일 시즌 홈 경기 20연승 기록 달성


이번 시즌 홈 최다 득점자


12골 – 모하메드 살라

10골 – 마커스 래시포드

 8골 – 제이미 바디

 8골 – 세르히오 아구에로

 7골 – 대니 잉스


*모하메드 살라 3시즌 동안 홈 경기 44득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유럽 5대 리그 2번째 최다


호베르투 피르미누 기대 도움 변화 추이


(20/01/11) 0.38

(20/01/19) 0.26

(20/01/23) 0.17

(20/01/29) 0.08

(20/02/02) 1.02


사우샘프턴 지난 3경기 리버풀전 성적


(17/11/18) 0-3 패

(18/09/22) 0-3 패

(20/02/02) 0-4 패



왓포드 (5승 8무 12패 / 19위) 2 vs 3 에버튼 (9승 6무 10패 / 9위)

왓포드

전반 10분 마시나(시즌 1호골) 전반 42분 페레이라(시즌 3호골)

에버튼

전반 46분 미나(시즌 1호골) 전반 49분 미나(시즌 2호골) 후반 45분 월콧(시즌 1호골)


에버튼이 비커리지 로드 원정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내면서 승리를 수확했다. 중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승리를 추가한 에버튼은 9위로 올라섰고, 시즌 맞대결에서도 스윕에 성공했다. 왓포드는 홈에서 극적인 역전승의 희생양이 되면서 씁쓸한 패배를 기록, 순위마저 19위로 떨어지면서 최악의 분위기로 이어졌다. 아울러 3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왓포드다.

승부는 극적 그 자체였다. 두 골을 먼저 내리 내주면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넣으면서 따라잡은 원정팀은 후반 45분 역전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뒤집어내는 극장을 만들어냈다. 델프의 퇴장으로 한 명이 부족했음에도 역전승을 거둔 원정팀이다. 원정팀은 극장골의 주인공 월콧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뽑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지만 승리의 주역 월콧보다 더 주목할 선수는 미나다. 미나는 전반 추가시간(46분, 49분)에 멀티골을 만들어내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을 써 내렸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모든 경기를 놓고 봐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광경이다. 전반 46분 코너킥 이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미나는 홈팀의 골문을 갈랐고, 전반 4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크로스를 곧바로 헤더로 연결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원정팀으로서는 전반전을 0-2로 끝내면서 최악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었지만, 미나가 승부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려놓으면서 동시에 역전승까지 가는 발판을 마련하면서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미나는 수비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이 승점을 획득하는 데 공헌했다. 공중볼 경합에서 5차례 승리를 따냈고, 태클 성공 3회, 클리어링 4회, 블록 1회 등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후방을 든든하게 책임졌다. 수적 열세 속에서도 원정팀이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집중력을 되찾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간 수비의 핵심 미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에버튼 지난 5경기 원정 성적


(19/12/15) 1-1 무 vs 맨유

(19/12/28) 2-1 승 vs 뉴캐슬

(20/01/01) 1-2 패 vs 맨시티

(20/01/18) 1-1 무 vs 웨스트햄

(20/02/02) 3-2 승 vs 왓포드


역대 예리 미나 득점 기록


(18/12/26) vs 번리

(20/02/02) vs 왓포드 *멀티골


*에버튼 수비수 멀티골 기록, 2013년 9월 21일 베인스 멀티골 이후 2326일만 


역대 파비안 델프 퇴장 기록


(14/12/28) vs 선더랜드

(18/12/26) vs 레스터 시티

(20/02/02) vs 왓포드


제라드 데울로페우 기대 도움 변화 추이


(20/01/01) 0.21

(20/01/12) 0.12

(20/01/18) 0.02

(20/01/21) 0.59

(20/02/02) 0.17


*제라드 데울로페우 5경기 동안 3도움 기록



맨유 (9승 8무 8패 / 7위) 0 vs 0 울버햄튼 (8승 11무 6패 / 8위)

맨유

득점없음

울버햄튼

득점없음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맨유와 울버햄튼의 맞대결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으며, 양 팀의 시즌 맞대결은 모두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아울러 홈팀 맨유는 3경기 연속 무승, 원정팀 울버햄튼은 2경기 연속 무승으로 두 팀 모두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이번 라운드는 홈팀의 새로운 이적생 페르난데스가 얼마나 맨유의 공격을 이끌어줄지에 큰 관심이 쏠렸다. 그동안 공격에서 활로를 열어줄 선수가 없었던 맨유였기에 페르난데스를 앞장세우면서 공격을 주도하고자 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다. 슈팅 5회, 유효슈팅 3회, 드리들 돌파 1회, 패스 86회를 기록하면서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 속에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아직 동료와 호흡이 미흡하고, 찬스 때마다 동료의 도움이 부족하면서 마무리를 결정짓지는 못했다. 특히 홈팀은 마샬, 페레이라, 제임스 모두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공격에서 고전했고, 이는 결국 무득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마샬, 페레이라, 제임스 세 명의 선수가 때려낸 슈팅 수는 단 2회. 홈팀으로서는 래시포드의 부상 복귀가 시급하다.

원정팀은 생각보다 팽팽한 승부 속에 홈팀을 계속 위협하며 저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조타, 히메네스, 트라오레 스리톱은 어김없이 날카로웠다. 스리톱은 후반 25분 조타가 교체돼서 나가기 전까지 슈팅 5회, 유효슈팅 2회, 키 패스 4회, 드리블 돌파 12회를 기록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주축 수비수 볼리의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5개월 만에 부상에서 회복하며 선발로 돌아온 볼리는 공중볼 경합 2회, 태클 2회, 클리어링 4회, 가로채기 4회, 블록 1회 등 수비에서 최고점을 받으면서 홈팀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공헌했다. 공수 양면에서 괜찮은 활약을 보이면서 맨유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울버햄튼이었다.


맨유 지난 3경기 성적


(20/01/19) 0-2 패 vs 리버풀

(20/01/22) 0-2 패 vs 번리

(20/02/02) 0-0 무 vs 울버햄튼


*맨유 3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 2016년 10월 29일 이후 1193일만

*맨유 홈 2경기 연속 무득점 기록, 2014년 3월 16일 이후 2151일만


이번 라운드 맨유 슈팅 순위


5회 – 브루노 페르난데스

2회 –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2회 – 해리 맥과이어

2회 – 빅토르 린델로프


*브루노 페르난데스 양 팀 통틀어 슈팅 최다, 유효슈팅 3회로 최다


울버햄튼 이번 시즌 무득점 경기


(19/08/11) 0-0 무 vs 레스터 시티

(19/12/29) 1-0 패 vs 레스터 시티

(20/02/02) 0-0 무 vs 맨유


역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맨체스터 원정 무실점 기록


2013-14시즌 첼시

2019-20시즌 울버햄튼


※ 모든 기록은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BBC / Sky Sports / Opta / Transfermarkt 등 참조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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