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무기한 연기를 결정한 프리미어리그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재개를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지난달 2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시즌 중단을 선언한 상태였다. 다만 2019-20시즌 남은 경기 일정을 모두 치른 후에 시즌 종료를 선언했고, 최근 4월 30일 시즌 재개를 계획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영국 현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긴급회의를 개최해 시즌 진행 여부를 논의한 결과, 안정이 확보될 때까지 리그를 연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확한 리그 재개 일정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적어도 5월 초까지는 리그를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리시 풋볼 리그와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 및 챔피언십 리그도 함께 시즌 중단을 선언했다. 잉글리시 풋볼 리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정부에 협조하기 위해 리그 경기를 중단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으며, 시즌을 중단하고 추후 모든 상황이 안정되면 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시즌이 중단되면서 선수단 임금 삭감을 추진 중에 있다. 사무국은 리그 연기 발표와 함께 선수들의 임금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조건부 삭감하거나 지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도 발표했다. 이미 임금 삭감에 들어간 클럽들이 몇몇 있으며, 추후 확정된 클럽들을 중심으로 임금 삭감에 대해 추가적인 발표를 하겠다고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