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스 로드리게스,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행 택할까?

프리미어리그 클럽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향한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다. 그중에서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그를 향해 큰 관심이 이어지는 상태다.

하메스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엄청난 활약으로 슈퍼스타 반열에 오르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지만, 잦은 부상 및 지단 감독과의 불화설로 자리를 잡는 데 실패했다. 올 시즌 역시 임대 복귀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입지를 완전히 잃어버리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설 준비 중에 있다.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공격력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하메스를 노리고 있는데, 강력하게 원하는 클럽은 세 팀으로 압축된다고 보도했다. 과거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었었던 안첼로티 감독의 에버튼, 조르제 멘데스 에이전트의 영향력이 크게 미치고 있는 울버햄튼,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외질의 대체자로 생각하고 있는 아스날이다.

그중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미 두 차례나 인연을 맺었던 안첼로티 감독이 있는 에버튼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올여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한 안첼로티 감독이 플레이메이커 하메스를 중심으로 새 판을 짤 수 있다는 계획을 전망했다.

한편 하메스의 영입에 있어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것은 역시나 이적료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메스를 영입할 때 8000만 유로(한화 약 1060억 원)나 투자한 만큼 최소한의 원금 회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하메스의 이적료로 최소 6000만 유로(한화 약 800억 원)를 원하고 있어 이적의 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하메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어디로 향할까? 에버튼? 울버햄튼? 아스날? 아니면 이 밖에 예상치도 못한 클럽이 될까? 어느 팀을 가던 머지않아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하메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