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에 남아 역사를 함께하고 싶다는 파블로 마리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블로 마리가 아스날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완전 이적을 통해 아스날의 일원이 되어 새로운 역사를 함께 하고 싶다며 향후 계획을 내비쳤다.
마리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CR 플라멩구를 떠나 6개월 임대로 아스날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FA컵 5라운드 포츠머스전에서 풀타임을 뛰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인정받았고, 29라운드 웨스트햄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무대 데뷔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면서 많은 이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 6월 30일부로 임대계약이 끝나는 마리는 다시 브라질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이에 대해 마리는 어떻게 해서든 남은 시즌을 함께 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동시에 완전 이적을 통해 아스날에 남고 싶다고 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마리는 "나는 지난 2경기 동안 동료들과 좋은 경기를 했다. 물론 아직 배울 게 많지만 아스날에서 계속 뛸 수 있다면 더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르테타 감독은 나의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스날에서 그와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나는 오래전부터 아스날의 팬이었다. 어릴 적 데니스 베르캄프, 로베르 피레스, 티에리 앙리, 필리페 센데로스 등을 봐왔고, 그들을 좋아했다. 아스날에 꼭 남아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하고 싶다.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지만, 남은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고 완전 이적을 통해 아스날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