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라울 히메네스를 극찬한 일카이 귄도안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의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안이 울버햄튼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칭찬했다. 동시에 귄도안은 같은 팀에서 히메네스와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히메네스는 멕시코와 울버햄튼 공격의 중심축으로 좋은 활약을 이어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공격수다. 그는 188cm의 장신 공격수로 탄탄한 피지컬을 소유하고 있으며, 발기술도 뛰어나 상대 수비가 막기 어려운 공격수다. 여기다 뛰어난 결정력과 헌신적인 수비 가담까지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실제 히메네스는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울버햄튼으로 임대되면서 첫 시즌 44경기 17득점 8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완전 이적을 선택하면서 두 번째 시즌에는 44경기 22골 10도움으로 맹활약을 이어나가면서 대다수 전문가들의 호평을 얻어냈다.
그리고 맨시티에서 뛰는 경험 많은 귄도안 역시 그를 칭찬하며 나섰다. 19일 귄도안은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히메네스는 월드클래스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모든 자질을 가지고 있다. 그는 공격수로서 매우 민첩하며 피지컬도 탄탄하다. 여기다 공을 소유하고 있을 때 기술적으로도 뛰어난 선수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귄도안은 "나는 히메네스를 보면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을 때 레반도프스키가 생각난다. 아직 그 수준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서 기대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히메네스가 우리 팀을 비롯하여 상위 6개 팀에 영입된다면 충분히 기회를 얻을 것이고 기량을 뽐낼 수 있다고 예상한다. 그중에서도 우리 팀에서 뛰는 것을 상상하면 더할 나위 없이 최상의 조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히메네스는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뜨거운 관심사에 올랐다. 구체적으로 이적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공격 보강이 필요한 몇몇 팀들이 그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시티 역시 아구에로가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예측과 함께 새로운 공격수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는 추측이 흘러나온 상황이기에 귄도안의 이번 발언은 주목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과연 히메네스는 올여름 울버햄튼을 떠나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아니면 울버햄튼에 남아 기존 동료들과 좋은 활약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