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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K리그1의 개막전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개막이 늦춰진 가운데 K리그가 2달여 만에 새 시즌 포문을 연다. 모두가 기다렸던 만큼 벌써부터 개막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리그는 지난 시즌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쳤던 전북 현대(이하 전북)와 울산 현대가 여전히 건재한 상황에서 이 뒤를 쫓는 FC 서울, 포항 스틸러스, 대구 FC, 강원 FC, 수원 삼성(이하 수원) 등의 치열한 싸움이 약 7개월간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만나는 첫 경기부터 박빙의 승부다. 전북과 수원은 8일(금)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JTBC GOLF&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맞대결


홈 팀 전북은 지난 시즌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면서 첫선을 보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성적이 저조했고, 선두 자리도 내주면서 우승을 놓칠 수 있는 위기까지 이어졌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 3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해내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바꿔놨다.


전북은 모라이스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지난 시즌 리그 MVP 김보경을 비롯하여 쿠니모토 다카히로, 라스 벨트비크, 조규성, 오반석, 구자룡 등을 영입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막강한 스쿼드를 갖췄다. 권경원, 로페즈, 문선민, 신형민 등의 이탈이 걱정되긴 해도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이며, 홈 개막전에서 승리를 가져가고자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대된다.


반면 지난해 8위로 시즌을 마감한 수원은 부진을 떨쳐내고, 파이널 그룹A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임생 감독 역시 지휘봉을 잡은 지 2년째 되는 가운데, 팀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시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아담 타가트가 건재한 가운데 수원은 술레이만 크르피치, 도닐 헨리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며 공수 양면을 모두 보강했다. 여기다 명준재가 새롭게 합류했고, 김건희, 임상협 등이 팀에 다시 돌아왔다. 비록 전북보다 전력 보강은 부족하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신구조화를 잘 이뤄낸다며 개막전 승리에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다.


경기는 홈 팀 전북의 우세가 예상된다. 전북은 최근 5경기에서 수원에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으며, 지난 시즌 홈 경기에서 12승 6무 2패로 강했다. 반면 수원은 원정 경기에서 7승 5무 7패로 5할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이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승점 3점을 가져갈 것으로 예측된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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