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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토트넘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고개를 떨군 첼시 선수들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에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3-1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4위 토트넘과 5위 첼시의 승점 차가 8점 차로 벌어지면서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힘들어졌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을 위해서라면 이번 라운드를 반드시 승리해서 토트넘과 승점 차를 좁혀야 했지만 아쉽게도 최근 부진한 경기력이 이어지면서 토트넘을 넘지 못했다. 더군다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경기인만큼 첼시로서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첼시전 승리로 리그 5연승 행진을 달리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3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차이를 2점 차로 줄였다. 남은 경기를 치러봐야 알겠지만, 충분히 리버풀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든 토트넘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이 나고 "28년 만에 첼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정말 환상적이다. 선수들이 모두 잘해주었다."고 말하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첼시 vs 토트넘 선발 포메이션


홈 팀 첼시는 특별한 변화 없이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쿠르트와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못 나오는 가운데 카바예로가 골문을 지켰다. 스리백에는 뤼디거, 크리스텐센,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섰고 좌, 우 윙백으로는 알론소와 모제스가 출전했다. 파브레가스와 캉테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전방에는 아자르, 모라타, 윌리안이 선발로 나섰다. 반면 원정팀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데이비스,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트리피어가 포백을 구성했다. 더블 볼란치에는 다이어와 뎀벨레가 출전했고 2선에는 에릭센, 알리, 라멜라가 나섰다. 최전방은 손흥민이 낙점받았다. 케인은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벤치에서 시작했다.


양 팀 선수들 대부분이 A매치 일정을 소화하고 와서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해야 했다. 선발로 나선 22명의 선수 중 A매치를 소화하지 않은 선수는 단 3명이었다. 첼시의 파브레가스, 모라타 그리고 토트넘의 라멜라였다. 크리스텐센은 대표팀에 소집은 됐지만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조기 복귀를 했다. A매치 기간에 이동 거리가 길던, 적던 혹은 경기 출전 시간이 많던, 적던 어쨌거나 소집돼서 팀훈련을 받고 경기를 소화하는 것 자체로 피로가 누적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 팀은 체력적으로 몸이 무거운 상황에서 정신력,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졌다.


첼시는 전반기에 한 차례 맞대결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두었었다. 당시 웸블리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 첼시는 알론소 혼자 두 골을 뽑아내면서 부담감이 컸을 법한 웸블리 원정길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도 첼시가 3승 1무 1패로 토트넘보다 우위에 있었다. 더군다나 토트넘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8년 동안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었는데 그만큼 첼시를 만나면 항상 어려웠고 승리를 가져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에 최근 부진한 첼시였어도 토트넘과의 매치는 기대를 걸어 볼 수 있었다.


헤딩으 선제골을 뽑아낸 모라타


초반부터 양 팀 모두 중앙에서 볼 소유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기를 펼쳤다. 특히 한 팀이 중앙에서 볼을 빼앗는 그 즉시 곧바로 역습을 통해 찬스를 만들어 낼만큼 전방압박부터 시작해서 볼 점유까지 박빙의 승부를 예감했다. 첼시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를 택했다. 토트넘이 공격을 시도할 때면 모든 선수가 내려와서 수비에 가담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해나갔다. 또한, 역습 상황에서도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토트넘 선수들의 실수를 곧바로 캐치해 내면서 찬스를 만들어냈다.  


반면 토트넘은 이날 에릭센, 라멜라, 알리 모두 중앙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이전과는 다른 형태의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다. 특히 포체티노 감독은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에릭센에게 3선까지 내려가 경기를 풀어나가도록 지시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캉테와 파브레가스가 뎀벨레, 다이어를 상대하기 바빴기 때문에 에릭센은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플레이 메이킹을 할 수 있었다. 2선 자원들이 중앙으로 밀집되면서 비어있던 측면은 양쪽 윙백으로 나선 트리피어와 데이비스가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통해 채워나갔다.


박빙의 승부는 첼시가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균형을 깼다. 전분 29분 모제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모라타가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골망을 갈랐다. 뤼디거가 연결한 공을 잡은 모제스는 우측에서 자유롭게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모라타의 머리에 정확하게 전달됐다. 허나 이 골은 첼시의 공격이 날카로웠다기보다는 토트넘 수비와 요리스의 실수가 더 눈에 띄었다. 먼저 토트넘의 수비수들은 우측에 있던 모제스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결국 크로스가 올라오는 것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했다. 데이비스가 뒤늦게 붙어보려고 했지만 이미 크로스가 올라간 뒤였다. 그리고 더 큰 실수는 크로스가 올라온 뒤였다. 모라타와 헤딩 경합에서 산체스가 밀렸고 요리스는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판단미스를 하면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카메라도 실점 이후 요리스를 계속 잡아주었는데 아무래도 공을 전혀 건들지 못하고 크로스를 넘겨줬다는 점에서 요리스의 실책이 컸다고 말해주는 듯했다. 매번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여주었던 요리스로서는 뼈아픈 실책이었다. 골키퍼는 최종수비수로 분류되는 포지션으로 판단력이 항상 중요한데 이번 만큼은 요리스가 나오지 않고 좀 더 기다렸다면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토트넘은 선제골을 내주었지만, 전혀 밀리는 기색을 보여주지 않았고 전반 막판에 에릭센이 동점 골을 뽑아내면서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 이로써 에릭센은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게 됐다. 에릭센의 골을 카바에로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원더 골이었다. 오른발 발등에 제대로 얹힌 공은 무회전으로 날아갔고 환상적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에릭센이 이렇게 멋진 중거리 슛을 넣을 수 있었던 것은 위에서 말했듯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에릭센이 슈팅을 때리는 동안 달라붙은 첼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또한, 슈팅 이전 장면으로 돌아가 보면 모제스의 실수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것을 볼 수 있다. 모제스는 우측에서 공을 제대로 클리어링을 해내지 못하면서 알리에게 끊기고 말았다. 최근 첼시 팬들이 우려했던 부분이 터지고 말았다. 윙 포워드 출신으로 공격 시에는 위협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주지만, 수비에서는 아직도 부족한 모제스가 최근 수비 시에 거듭되는 실수를 보여주었는데 결국 토트넘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알리는 리그 100경기를 자축해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을 토트넘이 먼저 깼다. 후반 17분 알리가 역전 골을 뽑아내면서 토트넘이 앞서나가게 됐다. 알리는 하프라인에서 다이어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를 통해 공을 떨어트려 놨고 곧바로 슈팅을 가져가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다이어의 패스도 좋았지만, 이 골은 알리가 90% 이상 다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첼시의 스리백을 무력화시키는 침투력과 패스를 바로 앞에 가져가 놓는 퍼스트 터치가 돋보였다. 이로써 알리는 개인 통산 리그 100경기를 자축하는 골을 뽑아냈다.


한 골 차로 리드를 하는 토트넘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끊임없이 압박과 공격적인 움직임을 주문했고 손흥민을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돌리면서 자유로운 움직임을 가져가게 했다. 그리고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변화는 제대로 적중했다. 역전 골을 넣은 지 4분 만에 알리가 골을 추가하면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골은 손흥민부터 시작됐다. 후반에 중앙보다 우측 측면에서 움직임을 가져간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자마자 그대로 돌파했고 골문까지 가져가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 막히면서 나온 공은 혼전 상황 속에서 알리에게 넘어갔고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면서 멀티 골을 기록하게 다. 리그 8호 골이자 시즌 12호 골이다.


연속해서 실점 한 첼시는 순식간에 흐름을 빼앗겼지만 그래도 주저앉지 않고 다시 반격에 나서며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 37분에는 지루 카드까지 꺼내 들면서 투톱체제로 전환하면서 총공격을 보여주었지만 견고한 토트넘의 수비벽을 뚫기는 힘들었다. 결국,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토트넘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8년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역사를 다시 쓰게 되었고 순위도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한편 두 골을 내리 내주며 무너진 첼시 수비는 끝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지난 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안정적인 수비 운영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한 첼시지만 이번 시즌은 수비에서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수비가 가장 흔들리면서 대량실점을 기록한 두 경기 (25라운드 본머스전 0-3 패배, 26라운드 왓포드전 1-4 패배)가 다시 떠오를 만큼 수비에서 불안하고 흔들리는 첼시였다.


후반전 전술에 변화를 주면서 승리를 가져간 포체티노 감독


케인이 부상에서 회복은 했지만, 벤치에서 출발하는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은 손흥민 원톱이었다. 요렌테 카드가 있었지만 최근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을 믿고 간다는 것이었다. 손흥민을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내세운 2선은 에릭센, 알리, 라멜라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세 선수 모두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플레이 하는 것을 선호하는 선수들이다. 즉, 포체티노 감독이 들고나온 전술은 첼시의 스리백을 공략하고자 측면보다는 중앙에 공격자원들을 밀집시킨 것이다. 2선 자원들이 중앙으로 밀집되면서 비어있는 측면은 양측 윙백들이 오버래핑을 통해 커버했다.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에게도 측면으로 자주 빠지면서 움직임을 가져가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이 들고나온 전술로 단단한 첼시의 스리백을 뚫기는 어려웠다. 첼시는 수비 시에 5-4-1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는데, 이때 알론소와 모제스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토트넘의 2선 자원들을 끊임없이 압박했다. 또한, 원톱으로 나선 손흥민이 뤼디거와 크리스텐센이 버티고 있는 수비라인을 뚫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알리와 라멜라도 전혀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잦은 미스를 보여주었다. 그나마 에릭센이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몇 차례 찬스를 만들고 골까지 기록하긴 했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전반 전술은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전반전에 공격이 제대로 안 풀리자 포체티노 감독이 후반에 꺼내든 전술 변화는 원톱에 있던 손흥민을 우측 사이드로 돌리면서 최전방 공격수가 없는 변칙적인 제로톱 시스템을 가져간 것이다. 최전방 지역에서 영향을 발휘하지 못한 손흥민에게 측면에서 자유롭게 플레이를 가져갈 수 있게 전술을 바꾼 셈이다. 더군다나 좌측이 아니라 우측으로 보내면서 발이 느린 알론소 공략까지 노린 치밀한 전술 변화였다. 손흥민이 교체되기 전까지 토트넘의 포메이션은 4-2-4로 봐도 무방하다. 알리가 중앙과 좌측을 오가며 플레이했고 에릭센과 라멜라는 중앙에서 움직임을 가져갔다. 선수들이 전반전과 확연히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고 역전에 성공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는 대성공이였다.


후반전에 넣은 두 골을 살펴보면 전술 변화가 잘 통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먼저 두 번째 골은 알리가 첼시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재빠르게 침투해서 골을 성공시켰다.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고 방심한 첼시 수비수들을 노린 게 먹혀들어 갔다. 세 번째 골은 우측 사이드로 돌린 손흥민의 빠른 발을 활용하면서 만들어냈다. 발이 느린 알론소를 제대로 공략했고 손흥민이 선호하는 플레이가 나온 것이다. 이렇게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 능력이 다시 한번 빛을 바라게 됐다.


콘테 감독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이번 경기 패배로 인해 4위 토트넘과 승점 차가 8점으로 벌어지게 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별다른 변화 없이는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우선 계속해서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콘테 감독의 고질적인 문제가 고쳐져야 한다. 전술적인 변화를 쉽게 가져가지 않는다는 점과 교체 카드 활용도가 낮고 시기도 늦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는 스리백으로 우승에 성공했지만, 이제는 간파당한 상황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전술의 변화를 주어야 한다. 선수들의 전술적 적응을 위해서 쉽게 스리백을 포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대로 계속 가다가는 더 큰 위기가 따라오기 마련이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을 생각해야 한다. 본인이 전술적으로 뛰어났던 감독임을 잊지 말고 전술에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


교체 카드 활용도도 높이고 재빠르게 가져가면서 변화를 주어야 한다. 지난 시즌에도 이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었었는데 이번 시즌도 별로 달라지지 않고 있다. 골을 헌납하거나 선수가 지쳐있으면 과감하게 교체 카드를 통해 전술에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교체 카드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매 경기 쉽사리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않는다. 그렇다 보니 추가 실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야 되는데도 실점을 하고 선수들이 지친 모습도 눈에 띄게 드러난다.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보면 콘테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든 시점은 후반 37분, 38분, 43분이다. 토트넘의 역전 골은 후반 17분, 쐐기 골은 후반 21분에 나왔다. 비교해보면 확실히 상대적으로 많이 늦은 시간대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실점했는데도 전술에 변화를 재빨리 가져가지 못한 모습이었다.


지쳐서 더이상 뛰기 힘든 선수들을 재빨리 바꿔주지도 못했다. 알론소와 모제스는 공, 수를 오가면서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 이번 시즌 통틀어 각각 40경기, 29경기 경기를 소화한 두 선수는 A매치 데이에도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왔다. 이미 지칠 대로 지친 두 선수는 후반부로 갈수록 실수가 잦았지만, 교체된 시간을 보면 알론소는 후반 38분에 에메르송과 교체되었고 모제스는 후반 37분에 지루와 교체가 되었다. 눈에 띄게 힘들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늦은 교체 타이밍이었다. 또한, 후반 43분에 꺼내든 허더슨-오도이 카드는 정말 무의미한 교체 카드였다. 소중한 교체 카드를 그냥 허무하게 사용한 셈이다. 첼시는 이번 토트넘전 패배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부진의 책임을 콘테 감독의 고질적인 문제로 뽑아도 될 정도이다. 콘테 감독은 반드시 바꿔야 하고 고쳐나가야만 한다.


두 팀은 이제 앞으로 리그 7경기가 남아있다. 리그 우승은 맨시티로 굳혀진 상황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티켓을 놓고 치열한 선두권 싸움이 계속될 것이다. 특히 토트넘은 2위, 3위까지 노려볼 만큼 상승세이다. 다음 경기에 스토크 시티 원정을 떠나는데 전력상 우위에 있기 때문에 쉽게 경기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케인도 아마 스토크 시티전부터는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막판까지 집중해서 잘 가다듬는다면 충분히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첼시는 홈에서 웨스트 햄을 불러들인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웨스트 햄을 반드시 잡고 부진 속에서 헤어나와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남은 경기에 저력을 다해야 한다. 콘테 감독의 변화도 기대해본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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