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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전에서 3953일 만에 복귀를 알린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상주 상대로 4-0 대승으로 개막전 주인공

▲ 이청용, 3953일 만에 K리그 컴백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의 연속


유럽 무대를 청산하고 3953일 만에 K리그에 돌아온 이청용이 울산 현대(이하 울산)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부터 확실히 차원이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었다.


2006년 FC 서울에서 데뷔한 이청용은 3년 뒤 K리그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한 이후 줄곧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A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2차례 월드컵을 경험했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발돋움했다.


최근까지 이청용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 소속 보훔에서 뛰었다. 하지만 추가적으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가운데 국내 복귀를 추진했고, 지난 3월 울산과 계약을 맺으면서 K리그로 다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K리그가 개막하면서 이청용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복귀전을 가졌다.


이청용은 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상주 상무(이하 상주)전에서 2선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여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청용 상주전 주요 스탯


유럽에서 장기간의 프로 생활을 거쳐 돌아온 베테랑다운 노련한 움직임을 보이며,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흐름을 한층 원활하게 만들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이청용은 키패스 2회, 드리블 돌파 성공 2회, 크로스 시도 3회 등 공격적인 작업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오른쪽 포지션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앙으로 자유롭게 움직임을 가져갔다. 특히 김인성, 이상헌, 주니오 등 공격 자원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하프라인 밑 선까지 내려와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면서 팀의 4-0 승리에 공헌했다.


높은 수준의 실력으로 복귀를 알린 이청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K리그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어나갈 전망이다. 올 시즌 유력한 MVP로 거론되는 만큼 이청용을 향한 기대감이 상당한 가운데 앞으로 그의 활약 관심이 모아진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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