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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길이 남을 도메스틱 트레블, 2018-19시즌 맨시티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색다른 시간을 가져보고자 기획했다. 시리즈물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역대 최고의 팀 TOP5를 선정하여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보았다. 다섯 번째 시간은 2018-2019시즌 맨시티다. *순수 주관적인 입장이며, 이외 다른 팀들에 대한 지지와 응원도 존중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컬러를 새롭게 확립하고, 2017-18시즌 엄청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한 맨시티는 2018-19시즌 다시 잉글랜드 정상에 올라서며 진정한 프리미어리그 강호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맨시티는 FA컵, 리그컵까지 석권하면서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사에 새롭게 자신들의 이름을 새긴 시즌이다.



통산  6번째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차지한 맨시티


최초의 도메스틱 트레블, 역사에 길이 남다


2008년 셰이크 만수르의 자본을 등에 업은 맨시티는 2012년, 2014년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신흥 강호로 탄생했다. 하지만 막대한 투자를 한 것에 비해 확실히 2% 아쉬운 모습이 가득했다. 게다가 만수르 구단주 역시 2번의 우승에 만족하지 못하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팀의 색다른 변화를 계획했다.


이런 맨시티는 세계적인 명장 과르디올라 감독 선임과 동시에 더 강력한 스쿼드 구축에 나서더니 확연하게 달라졌다. 맨시티는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승점 100점 우승을 일궈냈고, 106득점으로 최다득점의 기록도 갈아치웠다.


그 기세를 이어나가 맨시티는 2018-19시즌 리버풀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시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해냈다.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맨시티는 컵대회에서도 자신들의 진가를 드러냈다. 리그컵에서는 결승전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2시즌 연속 우승이자 통산 7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서 FA컵 결승에서는 왓포드를 상대로 무려 6골이나 퍼부으면서 완파하고 통산 6회 우승을 일궈냈다. 리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리그컵과 FA컵까지 동시에 제패하면서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해냈다. 사실상 잉글랜드 무대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팀으로 거듭난 셈. 여기다 개막 전 커뮤니티 실드까지 차지한 맨시티는 4관왕에 오르면서 구단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우승청부사' 과르디올라의 매직


전무한 기록인 잉글랜드 구단 도메스틱 트레블을 만들어낸 건 과르디올라 감독의 공이 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팀의 색깔을 확실하게 입혀나가면서 최강의 군단으로 만들었고,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은 물론이고 게임에서 볼 수 있을법한 플레이를 연출해냈다.


물론 막대한 투자를 바탕으로 수준급의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맨시티가 최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맞지만, 그 선수들을 한데로 모으면서 동시에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지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정도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과 전술적인 역량은 영향력이 컸다.


2018-19시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평균 점유율 64%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고, 패스 성공률도 89%로 1위에 올랐다. 경기당 슈팅 역시 18회로 1위에 올랐는데, 이는 최다득점(95득점)과도 연결됐다. 여기다 최소실점도 2위(23실점)에 오르면서 공수 모두 최고나 다름없을 정도였다.


엄청난 파괴력을 자랑한 스털링과 사네 라인


막강한 측면 공격,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


막강한 화력을 뽐낸 맨시티에서 무엇보다 눈에 띈 두 선수는 라힘 스털링과 르로이 사네다. 최전방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애초에 팀 내 주포였고, 예전부터 맹활약이 쭉 계속되어왔기에 거론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스털링과 사네는 안 짚고 넘어갈 수가 없을 정도였다.


스털링과 사네는 측면을 중요시하는 전술 속에 팀 내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모든 대회 통틀어 각각 25득점 18도움, 16득점 18도움으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달성해내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둘의 활약에 맨시티의 도메스틱 트레블은 좀 더 수월했다.


2018-19시즌 맨시티 베스트11


이 둘 말고도 맨시티는 다비드 실바,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도 실바, 리야드 마레즈, 가브리엘 제수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등의 활약이 함께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다. 다시 회상해도 2018-19시즌 맨시티만큼은 그 누구도 넘보기 어려울 정도로 막강한 팀인 것만은 확실하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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