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의 허가 방침에 따라 프리미어리그가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중단된 모든 프로 스포츠를 재개를 허용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가 시즌 재개 추진에 나섰다. 많은 축구 팬들이 기다리던 프리미어리그를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시즌이 중단됐다. 이후 2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시즌 재개를 추진해왔으나, 영국 현지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쉽사리 재개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영국 정부가 프로 스포츠 재개를 허용한다는 방침을 내리면서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BBC' 등 주요 언론사는 "정부가 모든 프로 스포츠 경기를 허락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재개 준비에 돌입할 것이다.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모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와 각 클럽들은 선수들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다. 훈련 복귀 및 일정 조율에 대해서는 이번주 내에 추가로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최근 브라이튼에서 세 번째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면서 프리미어리그도 섣부르게 시즌 재개를 결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상황을 더 지켜보는 가운데 최대한 빠르면 6월 1일을 목표로 잡고, 여의치 않으면 6월 8일 혹은 12일에 추진하도록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