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향후 계획이 오리무중인 얀 베르통언 ⓒ게티이미지코리아
올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풀려날 예정인 얀 베르통언의 행방이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그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지만, 베르통언은 아직 확실한 계획을 찾지 못한 상태다.
베르통언은 2012년 여름 네덜란드 아약스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모든 대회 통틀어 49경기 출전 7득점 4도움을 올렸고, 이후로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서 최고의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하는 데 일조했다.
그러나 베르통언은 지난해 여름 재계약 문제로 구단과 갈등을 빚었고,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는 입지를 잃어버렸다. 사실상 올여름 부로 팀을 떠나는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하지만 베르통언은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상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베르통언은 아직 자신의 미래를 정하지 않았다. 인터밀란을 비롯하여 아약스, 레알 베티스, 발렌시아, AS로마 등이 영입을 희망하고 있지만, 그의 선택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한편으로는 베르통언이 여전히 토트넘과 재계약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싶어 하는 입장인 것으로도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국제축구연맹 FIFA의 지침에 따라 베르통언은 구단과 합의만 이루어진다면 시즌이 지연됨에 따라 계약 만료에 대한 일시적인 연장을 맺을 수 있다. 6월 23일까지 합의가 된다면 베르통언은 토트넘에서 남은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