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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리그1 3라운드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


개막 이후 아직 승리가 없는 두 팀이 만난다. 그나마 분위기는 2패를 거둔 수원 삼성(이하 수원)보단 2무를 거둔 인천 유나이티드(이하 인천)가 좀 더 낫다. 하지만 두 팀 모두 첫 승만큼은 간절하다.


수원과 인천이 23일(토)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kySports,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


수원은 지난 라운드 울산에 2-3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2연패로 최악의 분위기에 빠졌다. 특히 헨리를 중심으로 단단함을 유지하던 수비가 집중력을 잃고 단번에 무너지면서 팀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개막전 부진했던 공격과는 달리 울산을 상대로 2골을 넣었으며, 새로운 외인 공격수 크르피치가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는 부분이다.


이런 수원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자 인천전에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다만 인천이 2경기 동안 보여준 모습을 보면 쉽게 골망을 흔들 수는 없어 보인다. 때문에 수원은 공격에 좀 더 무게감을 실어야지만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타카트와 크르피치 두 공격수의 득점에 기대를 내걸면서 김민우, 염기훈, 고승범 등 미드필더에서도 뒷받침이 필요하다. 3골을 헌납한 수비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인천은 대구와 성남을 상대로 철저하게 걸어 잠그면서 2연속 무승부를 거두었다. 2경기 동안 득점과 실점 모두 제로다. 사실 새 감독 체제에서 개막 2연속 무승부가 나쁘건 아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쉽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특히 무고사나 케힌데를 앞세워 조금만 더 공격에 무게를 둔다면 충분히 득점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도 여전히 수비 중심적인 축구만을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인천은 이번 라운드에 라인을 얼마만큼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서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정적인 수비를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타가트와 크르피치를 잘 막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이번 라운드 이후 포항-강원-전북으로 이어지는 쉽지 않은 3연전을 생각한다면 승리를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야만 한다.


두 팀 모두 첫 승에 대한 간절함이 가득하지만, 2연패에 빠지면서 승리에 더 목마른 수원이 인천을 잡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경기에서 공격력을 입증한 수원이라면 인천을 뚫어낼 수 있어 보인다. 게다가 지난해 맞대결에서도 수원이 2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했다는 점도 수원 손을 들어준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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