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강가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핵심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게티이미지
토트넘의 수비수 자펫 탕강가가 올여름 부로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재계약을 추진해야 하며, 조세 무리뉴 감독은 탕강가의 포지션도 확실하게 정해야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탕강가는 올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밟았지만, 기대 이상의 활약 속에 차기 토트넘을 책임질 특급 수비수의 등장을 알렸다. 지난해 9월 리그컵에 출전하며 기회를 잡았고,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올 시즌 탕강가는 모든 대회 통틀어 11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탕강가는 이런 맹활약 속에 입지를 넓혀가고 있으나 돌아오는 6월 30일부로 계약이 종료된다. 물론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한다면 1년 계약 연장을 할 수 있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인 만큼 장기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 현지에서도 탕강가의 조속한 재계약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수비진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탕강가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무리뉴 감독도 탕강가를 새로운 스타로 만들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자유계약으로 풀려나기 전에 하루빨리 계약을 맺을 필요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탕강가는 올 시즌 중앙 수비수뿐만 아니라 좌, 우 풀백까지 겸했다. 본래 풀백은 아니지만, 침착하게 역할을 소화해냈다. 하지만 그는 센터백으로 나섰을 때 안정적인 수비력은 물론이고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는 선수다. 현재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다비손 산체스의 불안함이 조금씩 나타나는 가운데 탕강가를 센터백으로 활용하는 것은 괜찮은 방법이 될 것이다."라며 탕강가의 포지션을 제대로 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여름 얀 베르통언과 후안 포이스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탕강가의 팀 내 비중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과연 다음 시즌 탕강가는 얼마나 더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치면서 높은 위치로 올라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