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복귀설' 에메르송, "첼시에서 매우 행복하다"

첼시에서 행복하다는 입장을 밝힌 에메르송 팔미에리 ⓒ게티이미지

최근 세리에A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첼시에서 행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시즌에도 에메르송이 첼시에 계속 남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에메르송은 지난 2018년 1월 이탈리아 AS로마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에메르송은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적응기를 고려하더라도 이적 후 리그에서 5경기(279분) 출전에 그쳤고, 두 번째 시즌은 리그 10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올 시즌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낙점받으면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부상 이후 또다시 입지를 잃었고, 올해 들어선 단 3경기 출전에 그쳤다.

이에 유벤투스, 인터밀란, AS로마 등이 에메르송 영입을 원한다는 보도와 함께 세리에A 복귀설이 제기됐다. 아울러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벤 칠웰, 알렉스 텔레스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메르송의 복귀설은 더 불붙었다.

하지만 에메르송은 세리에A 복귀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매체 '글로보 에스포르테'와 인터뷰를 통해 "이탈리아와 인연이 깊은 건 사실이다. 첼시로 오기 전 AS로마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지금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 거다.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고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램파드 감독은 선수단을 잘 챙겨준다. 그는 항상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물으며 우리 곁에서 도와주려고 한다. 때문에 팀의 단결력이 좋다. 나는 그와 함께하면서 더 배우고 싶고, 이곳에서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