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야 하는 로스 바클리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가 오는 19일 시즌 재개를 앞둔 가운데 첼시가 4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매직이 시즌 재개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지 언론에서는 램파드 감독을 도우면서 동시에 깊은 인상을 남겨야만 하는 4인방을 꼽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 보도한 4명의 선수다.
먼저 로스 바클리다. 바클리는 이번 시즌 초반 부진의 연속에 부상까지 겹치며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여기다 지난 11월에는 사생활 논란으로 램파드 감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 경기들에서 바클리는 제 폼을 찾기 시작하며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만 미드필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미키 바추아이다. 바추아이는 아약스와의 3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승리를 이끈 좋은 기억을 떠올릴 수 있으나, 올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기회를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긴 했으나, 출전했을 때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때문에 시즌 재개 후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어야만 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서 에메르송 팔미에리를 선정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낙점받으며 활약해온 에메르송은 부상 이후 폼이 떨어지면서 로테이션 멤버로 전락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24라운드 아스날전 이후 경기에 계속 나서지 못했고, 최근엔 세리에A 복귀설까지 돌았다. 하지만 본인 스스로 팀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초반 보여준 활약을 다시 보여주어야만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피카요 토모리를 뽑았다. 토모리는 4라운드부터 선발로 낙점받으며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출전 횟수가 점점 줄어들더니 센터백 서열에서 4순위로 밀려났다. 크게 부진했던 기억은 없으나 램파드 감독은 4명의 센터백 중 토모리를 가장 나중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미래가 밝기 때문에 램파드 감독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다면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