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시즌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 후보 4인
지난 시즌부터 도입된 K리그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이하 ’POTM’)이 올 시즌에도 어김없이 돌아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개막이 5월로 늦춰진 가운데,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4라운드까지 진행되면서 총 24경기가 펼쳐졌고, 그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4명의 선수가 후보에 올랐다. 과연 5월 이달의 선수는 누가 선정될지 후보를 살펴보자.
강상우
∷ 강상우 MF, 상주 상무, 4경기 2득점 1도움
어느덧 전역까지 2달가량 남겨둔 강상우는 시즌 초반 상주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본래 풀백으로 뛰어왔으나, 올 시즌엔 윙어까지 겸임하며 측면에서 날카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강상우는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한 가운데 2라운드 강원전과 3라운드 광주전에서 득점을 기록했으며, 4라운드 대구전에서는 송승민의 골을 도왔다. 특히 광주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골 1도움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강상우는 상주가 초반 6위에 머무르는 원동력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양동현
∷ 양동현 FW, 성남 FC, 4경기 2득점
3년 만에 돌아온 토종 공격수 양동현은 곧바로 팀의 주포로 자리 잡더니 복귀전부터 존재감을 뽐냈다. 개막전 광주를 상대로 전반 11분 만에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903일 만에 K리그 복귀 골을 신고했고, 동시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 번째 골 당시 문전 앞에서 침착함은 왜 그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며 득점왕 경쟁을 했던 공격수인지를 입증했다. 이후 3경기에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최전방에서 묵묵히 버텨주며 성남이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데 이바지했다. 투톱으로 나선 홍시후와 좋은 콤비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류첸코
∷ 일류첸코 FW, 포항 스틸러스, 4경기 3득점 1도움
지난여름에 합류한 이후 서서히 두각을 드러낸 일류첸코는 올 시즌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부산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었고, 3라운드 서울전에선 끝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며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지난 주말 인천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포항의 공격축구에 확실한 마무리를 책임지고, 팔로세비치, 팔라시오스, 송민규 등과 좋은 시너지를 뽐내는 일류첸코는 매 경기 눈부신 활약 속에 올 시즌 확실히 주목해야 할 공격수로 발 도장을 찍었다.
주니오
∷ 주니오 FW, 울산 현대, 4경기 5득점 1도움 - 5월 이달의 선수 선정
지난 시즌 1골 차이로 득점 2위에 머무르면서 아쉬움을 샀던 주니오는 올 시즌 득점왕에 다시 도전하는 가운데, 초반부터 득점을 쏟아내고 있다. 2선 미드필더의 도움도 좋았으나, 직접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뛰어났다. 주니오는 상주, 수원전 2경기 연속 멀티골을 뽑아내며 팀에 승점 3점을 안겨다 주었고, 특히 수원전에서는 추격골과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MOM과 2라운드 MVP까지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3라운드 부산전에서도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3경기 만에 5골을 기록,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올 시즌을 기대케 했다.
K리그 5월 이달의 선수 팬 투표는 https://kleague.sports2i.com/PotM에서 진행됩니다.
한편 이달의 선수상 수상 방식은 전문가 의견, K리그 팬 투표 그리고 EA 스포츠 피파온라인4 유저의 투표 총 3가지 분야에서 결과를 산출하여 종합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영광이 돌아간다. 세 분야의 비율은 전문가 의견이 60%로 가장 높고, K리그 팬 투표 비율이 25%, 피파온라인4 유저 투표가 15%로 나눠진다.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는 POTM 트로피 수여, 유니폼 POTM 패치 마킹, 피파온라인4 플레이어카드에 '이달의 선수' 표시 등 단순한 시상에 그치지 않고, EA 코리아와의 브랜딩/홍보 협업을 통해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글=강동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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