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긍정적인 상황을 이야기한 마커스 래시포드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부상에서 돌아온 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팀의 긍정적인 상황을 이야기했다.
맨유는 지난 3월 맨더비에서 승리를 거두고, 유로파리그 16강전에선 LASK 린츠를 대파하면서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기세를 뿜어냈다. 단숨에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겠다는 강한 집념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3월 말 유럽 축구계가 모두 중단됐고, 이에 패배를 모르던 맨유의 기세 역시 더는 이어나가지 못하는 아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프리미어리그는 공식발표를 통해 시즌 재개를 선언했고, 맨유가 좋았던 분위기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는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 속에 5개월 만에 부상에서 돌아온 래시포드는 오히려 지금이 더 강하다고 밝히며 시즌 재개 이후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래시포드는 맨유의 팬 채널 'Stretty News TV'를 통해 "나는 우리가 리그 중단되기 이전보다 지금이 전력으로 보나 분위기로 보나 더 좋다고 생각한다. 우린 지금 더 강해졌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는 현재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가 함께 훈련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너무 앞서가지 않고, 한 경기씩 잘 풀어나간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부상 전 최고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폼을 끌어올리고, 팀의 승리를 이끌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31경기 19득점 6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과연 시즌 재개 이후에도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이어나가면서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겨다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