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카이 하베르츠 ⓒ게티이미지
첼시가 올여름 작정하고 선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첼시는 하킴 지예흐, 티모 베르너에 이어 이번에는 카이 하베르츠까지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지시각으로 9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하베르츠를 영입 1순위 타깃으로 정했다. 아직 공식적인 오퍼를 넣지는 않았으나,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과 영입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하베르츠는 레버쿠젠 유소년팀 출신으로 2016-17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 시즌부터 모든 대회 통틀어 28경기 4득점 6도움을 올린 하베르츠는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후 2시즌 동안 77경기에 나서면서 24득점 16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유망주로 등극했다. 올 시즌 역시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5골 8도움을 올렸다.
이런 활약 속에 하베르츠는 자연스레 빅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맨유가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였고, 여기에 첼시까지 가세했다. 하베르츠 역시 레버쿠젠을 떠나 새로운 시작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힌 바 있다.
첼시는 이미 지예흐를 영입했고, 베르너 영입을 앞두고 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벤 칠웰도 영입을 계획 중에 있었다. 그런 와중에 최근 가장 핫한 플레이어 하베르츠까지 영입리스트에 올려 놓으면서 작정하고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했다.
한편 하베르츠는 2022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되기에 레버쿠젠은 현재 최소 80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이적 시장 금지 징계로 한동안 영입을 하지 못했기에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인 만큼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이적료를 지불하며 영입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