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팬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왔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8일(목)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맞대결을 기점으로 재개한다.
프리미어리그 재개와 동시에 국내 팬들이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은 단연 손흥민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시즌이 중단됐던 가운데,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20일(토) 맨유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모아지고 있다.
아울러 현지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올 시즌 팀 내 에이스로서 보여준 활약은 물론이고, 지난 몇 년간 손흥민은 인상적인 모습의 연속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지에선 손흥민을 집중 조명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 손흥민의 출전에 따른 토트넘의 성적을 살펴보자. 출처는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다.
손흥민 출전 유무에 따른 토트넘의 성적
토트넘은 시즌이 중단되기 직전까지 리그에서 29경기를 치른 가운데 11승 8무 10패 승점 41점으로 8위에 올라있다. 이런 토트넘은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을 때 유독 성적이 좋았다.
손흥민은 징계와 부상을 제외하고 총 20경기 선발 출전한 가운데 9득점 8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부상 직전 3경기(노리치 시티, 맨시티, 아스톤 빌라)에서 4골을 터트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나섰을 때 9승 4무 7패를 기록하며 승점 31점을 확보했다.
반면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았을 때 토트넘의 성적은 좋지 못했다. 토트넘은 9경기 동안 2승 4무 3패를 거두면서 승점 10점에 그쳤다. 물론 경기 수 차이를 고려해야 하지만, 확실히 승리가 적은 게 눈에 띈다. 여기다 득점력에서도 저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손흥민이 나섰을 때 경기당 1.65골의 수치를 보였지만, 손흥민이 없을 땐 경기당 1.56골의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부상 복귀도 긍정적이지만, 확실히 그보다는 손흥민의 복귀로 남은 경기를 조금이나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스쿼카, 후스코어드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