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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토트넘과 맨유의 맞대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혈투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시즌 재개 이후 4위 진입에 도전하는 두 팀이 만난다. 8위 토트넘이 5위 맨유를 잡고 승점 차를 좁힐 수 있을지, 아니면 맨유가 토트넘을 잡고 첼시를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토트넘과 맨유가 20일(토) 오전 4시 1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네이버 스포츠, 다음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토트넘은 시즌 중단 이전에 최악의 분위기가 지속됐다. 해리 케인, 손흥민,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흐베인 등 주축 선수들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공식경기 6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런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은 물론이고, 리그에선 8위까지 순위가 떨어지면서 사실상 4위 진출은 물 건너가는 수순으로 흘러갔다. 아울러 무리뉴 감독의 전술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팀 내 분위기도 좀처럼 수습되기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 중단은 토트넘엔 새로운 기회로 찾아왔다. 우선 케인, 손흥민, 시소코, 베르흐베인, 은돔벨레 등 부상자들이 모두 복귀했다. 천군만마를 얻은 무리뉴 감독으로선 부임 초반에 보여주었던 최고의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다만 수비에선 개선이 필요하다. 중단되기 이전에도 수비라인에선 이탈자가 크게 없었지만, 불안함을 씻지 못했다. 이 부분을 얼마나 잘 해결해서 나오느냐가 이번 맞대결에서 최대 관건으로 뽑힌다.


맨유는 중단 이전에 첼시, 맨시티를 잡아내는 등 리그에서 3승 2무로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나갔고,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특히 11경기 무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2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했다. 공격에서도 1월에 새롭게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맨유는 11경기 동안 29득점을 올렸다.


이런 맨유는 시즌 재개 이후에도 긍정적이다. 바로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이다. 중단되기 직전까지 엄청난 상승세를 유지했던 맨유는 두 명의 선수가 합류하면서 더 기대케 했다. 물론 포그바와 브루노의 조합이 플러스가 될지 마이너스가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중원에서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여기다 래시포드가 돌아오면서 공격에서 날카로움을 되찾으면서 동시에 득점력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선 맞대결에선 맨유가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당시 양 팀 모두 풀 전력으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맨유가 2-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맞대결 역시 핵심 선수들이 전부 출전할 가능성이 큰 상황 속에서 맨유가 또 한 번 웃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맨유는 브루노의 활약을 앞세운다면 토트넘의 불안한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다득점까지 만들어낼 가능성도 있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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