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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퇴장 판정을 받고 눈물까지 흘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국시각으로 20 새벽에 열린 유벤투스와 발렌시아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1차전에서 호날두가 퇴장당했다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퇴장이자 프로 통산 8번째 퇴장이었다.


호날두의 퇴장으로 인해 많은 축구팬들이 충격에 빠졌다이해할  없는 판정이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호날두도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판정에 대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퇴장 판정'을 두고 해외언론에서는 갑론을박을 벌이면서 떠들썩하고 있다. 호날두의 즉각 퇴장 판정이 올바른지, 아닌지를 두고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반칙 이후 언쟁을 벌이는 호날두와 무리요의 모습


호날두가 퇴장을 받을만한 반칙을 했는지부터 생각해보자.


호날두는 좌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받기 위해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었다이때 상대 수비수 무리요와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무리요가 넘어졌다이후 호날두는 넘어진 무리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일부로 넘어진 하지 말라는 무언의 경고였다.


우선 호날두가 무리요와 경합 과정에서 팔을  행동은 반칙이 맞지만 경고를  상황까지는 아니다. 공격자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손으로 밀쳤기 때문에 반칙이 맞다. 심판의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경고를 꺼낼 정도의 심한 충돌이나 가격 행동은 없었기 때문에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 다음 상황이 문제이다호날두는 넘어져 있는 무리요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상대 선수의 고의적인 액션에 화가 나서 머리에 손을 갖다  것은 맞다하지만 이는 난폭한 행동이 아니었다공격적이거나 모욕적인 언어를 내뱉은 것도 아니며 심한 반칙을 범한 것도 아니다. 퇴장을 줄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경고나 구두주의 정도로 넘어가는 게 옳았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주심은 공을 잡고 있는 산드로 쪽을 보고 있어서 호날두와 무리요의 충돌 장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결국 뒤늦게 골라인 부심과 의견을 나눈 다음 주심은 호날두에게 퇴장 판정을 선언했다. 충돌 과정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부심과 의견만 나누고 곧바로 퇴장을   심판의 섣부른 판단이었다고 생각된다대다수의 언론 축구관계자들도 퇴장은 심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팀 동료 보누치와 피아니치는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했다. 퇴장은 터무니없는 판정이다."라고 말하며 오심을 주장했다. '리버풀 레전드' 존 반스는 "가혹한 판정이었다. 심판은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도 어떻게 퇴장이라고 단언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BBC 언론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퇴장 판정이다"라고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혔다.


반대로 퇴장을 줄 만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퍼디난드는 "호날두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퇴장이 가능한 일이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스콜스도 "호날두는 무리요의 머리를 짚고 손목을 움직였다. 충분히 퇴장당할 여지가 있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펠릭스 브리히 주심은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골라인 부심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했다.


심판은 경기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경기 흐름을 끊지 않고 계속 이어나갈  있는지 주관 개입 없이 공정성을 추구해 나가는지  한순간 한순간을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다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심판도 사람이다경기를 심판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있고 못된 판정을 내릴 수도 있다이해한다하지만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계속 이어져 왔다는  문제이다.


그동안 피파에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부분을 배제할 수는 없다라인 판독기, VAR 판독기의 도입은 심판이 놓친 부분을 보면서 판정을 다시 가져갈  있게 되었다. 특히 골라인 판독기는 최근에 계속 사용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VAR 판독기에 대해서 찬반양론이 계속되고 있다. 아무래도 시스템이 아직 제대로 안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다수 축구연맹협회들은 도입을 반대하고 있결국 아직은 최종적인 판단을 심판이 내리게 된다는 뜻이다.


심판의 판정을 못 믿는 건 아니다다만 최근 들어 오심이 많고 납득할  없는 판정이 잦아지고 있다특히 이번 경기처럼 주심이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경우는 더욱이나 논란이 가증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어야 한다는 것이지만 챔피언스리그에는 아직 비디오 판독이 도입되지 않았다. 가능 한 빨리 VAR 판독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도입되면 경기의 질을  높일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그전까지는 팬들이  신뢰할  있게 심판들이 오심을 줄이고 공정한 판정을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글=강동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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