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합류하게 된 티모 베르너 ⓒtalkchelsea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티모 베르너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밝혔다.
첼시는 지난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남은 시즌을 보낸 후 오는 7월에 합류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하며 베르너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첼시는 하킴 지예흐에 이어 베르너를 영입하면서 두 번째 계약을 성사시켰다.
당초에 베르너는 리버풀행이 대두됐었다. 리버풀은 베르너 영입을 원했고, 베르너 역시 리버풀로 이적을 희망했다. 하지만 스트라이커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도 영입에 뛰어들었고, 끝내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베르너 영입을 확정 지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첼시는 램파드 감독이 직접 나서면서 베르너 영입을 빠르게 성사시킬 수 있었다. 램파드 감독은 베르너를 비롯해 그의 가족과 에이전트를 만났고, 끊임없이 연락을 이어나갔다. 특히 다음 시즌 팀의 계획을 확실하게 설명했고, 어떤 식으로 활용할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베르너를 설득했다.
이런 램파드 감독은 베르너 영입이 확정되자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베르너를 영입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우리는 베르너와 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는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하고, 팀을 운영할지에 대해 말했는데 다행히 베르너가 잘 이해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그는 "베르너는 우리가 원했던 선수다. 사실 우리는 지난 이적시장 동안 많은 영입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선수들을 더 오랜 기간 지켜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그중에서 나는 베르너가 재능 있는 선수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오랫동안 관찰했다. 그는 올 시즌도 환상적으로 보냈고, 이를 통해 우리는 확신을 가지며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베르너의 향후 전망에 대해 "베르너는 우리가 앞으로 발전해 나가는 데 중요한 선수가 될 거다. 나는 그가 첼시에서 뛴다는 사실이 벌써부터 흥분되고,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베르너가 첼시를 선택한 결정도 기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