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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에버튼과 리버풀의 맞대결


우승까지 단 2승만 남겨두고 있는 리버풀이 시즌 재개 첫 경기부터 에버튼을 만나면서 머지사이드 더비로 시작한다. 과연 리버풀은 이번 더비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지, 반대로 에버튼이 리버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에버튼과 리버풀이 22일(월) 오전 3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를 치른다. 이 경기는 SPOTV NOW, SPOTV O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에버튼은 시즌이 중단되기 전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일정이 어려웠던 건 맞지만, 아스날, 첼시에 무너지고 맨유와 무승부를 거두었다. 특히 바로 직전 경기 첼시전에서 0-4로 대패할 정도로 부진했다. 이런 에버튼은 수비에서 문제가 컸는데, 예리 미나는 부상으로 빠졌고, 마이클 킨과 메이슨 홀게이트는 불안감을 쉽사리 지우지 못했다. 여기다가 중원에서 수비적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도 마땅하지 않은 부분도 아쉬웠다.


에버튼은 시즌 재개 이후에도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다. 여타 팀들과는 다르게 부상자들의 복귀가 별로 없다. 미나, 월콧은 7월 이후에 복귀하고, 파비안 델프, 젠크 토순, 장 필립 바빈은 복귀가 미정이다. 때문에 기존 수비진들이 문제를 얼마나 잘 극복했는지가 중요하다. 아울러 생각보다 저조한 득점력도 해결이 필요하다. 중단 이전까지 별다른 위협감을 보여주지 못한 공격에서 달라지는 모습이 없다면 이번 리버풀전은 어렵게 흘러갈 수 있다.


반면 리버풀은 시즌 중단 이전에도 분위기는 좋았던 가운데 재개 이후에도 긍정적이다. 우승하느냐, 마느냐 논란이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시즌이 재개됐고, 리버풀은 2승만 추가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사실상 우승이라고 봐도 될 만큼 쾌조의 분위기로 에버튼을 맞이할 수 있다. 이런 리버풀에 더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건 로테이션이 거의 없었던 주축 선수들이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면서 체력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부분이다.


또한 역대 리그 대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만큼 승리에 대한 열망도 남다르다. 리버풀은 남은 경기에서 최다 승점 및 승리에 도전하는 가운데 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첫 경기인 에버튼전에서 첫 단추를 잘 꿰매고자 선수들이 필사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커 약점을 거의 드러내지 않을 거로 보인다. 여기다 팀의 전력적인 부분에서 큰 손실이 없었고, 올 시즌을 치러오면서 별다른 문제점도 없었던 점에서도 리버풀의 경기력을 기대해볼 만하다.


오랜 전통의 라이벌 머지사이드 더비로서 치열한 승부를 예상해볼 수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이나 올 시즌 분위기로 보나 리버풀이 압도적이다. 여기다 앞서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5-2로 잡아냈다. 결과적으로 리버풀이 이번에도 승리를 거머쥐면서 재개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강동훈

그래픽=강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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