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으로 승리 이끈 앙토니 마샬
▲ 맨유, 홈에서 셰필드에 3-0 대승
▲ 마샬, 맨유 소속 첫 해트트릭 기록하며 팀 승리 견인
▲ 마샬, 반 페르시 이후 6년 만에 맨유 소속 해트트릭 및 프리미어리그 통산 76번째 해트트릭 선수
앙토니 마샬이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가 25일 오전 2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맨유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첼시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승점 3점이 절실한 맨유는 이날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라인을 끌어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폴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함께 출격시킨 맨유는 중원에서 상당히 창의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이러한 공격 패턴 속에 주도권을 잡은 맨유는 이른 시간부터 득점을 만들어내며 앞서나갔다. 그리고 그 중심엔 마샬이 있었다.
득점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터졌다. 스로인 이후 상황에서 마커스 래시포드의 강력한 땅볼 크로스를 마샬이 그대로 연결 지으면서 포문을 열었다. 분위기를 잡은 맨유는 더 거세게 몰아붙이더니 5분 만에 찬스를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마샬과 래시포드였다. 상대 수비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린 마샬의 돌파 이후 래시포드의 슈팅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쉽게도 빗나갔다.
셰필드 골문을 계속 두드리던 맨유의 두 번째 득점은 전반 43분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아론 완-비사카가 돌파 이후 땅볼 크로스를 이번에도 마샬이 마무리 지었다. 마샬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마무리였다.
마샬 셰필드전 주요 스탯
후반에도 마샬의 득점을 향한 집념은 계속됐다. 후반 16분 포그바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 이후 공을 잡아낸 마샬은 슈팅으로 그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후반 28분경 마샬이 래시포드와 완벽한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이후 감각적인 칩슛으로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마샬의 올 시즌 리그 14호 골이었다.
이후 마샬은 후반 35분 교체 아웃되어 나왔고, 맨유는 이날 마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셰필드를 가볍게 제압하고 승점 3점을 가져갔다.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6년 만에 맨유 소속 해트트릭 기록한 마샬
마샬은 이날 해트트릭을 터트리면서 맨유 소속으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맨유 선수로는 2013년 4월 로핀 판 페르시 이후 7년 만이었으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76번째 해트트릭 선수로 기록됐다.
글=강동훈
사진=스쿼카, 스탯맨데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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