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을 터트리며 득점 경쟁에 합류한 대니 잉스
▲ 사우샘프턴, 왓포드에 3-1 승리
▲ 잉스, 멀티골로 최고의 활약, 경기 MOM 선정
▲ 잉스, 시즌 18호 골로 득점왕 경쟁에 합류, 현재 단독 2위
사우샘프턴의 주포 대니 잉스가 골 감각을 다시 찾으면서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7호, 18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잉스는 득점왕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사우샘프턴이 지난 2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사우샘프턴은 지난 라운드 아스날전 패배에 한 층 꺾였던 분위기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이날 사우샘프턴은 스코어에서도 볼 수 있듯 완벽하게 경기에서 승리했다. 단 자책골은 제외. 사우샘프턴은 원정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오면서 경기를 리드해 나갔다. 최전방에 셰인 롱과 잉스 투톱은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여기다 좌우 윙어로 나선 네이선 레드먼드와 윌 스몰본드는 빠른 발을 앞세워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제이미 바디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대니 잉스
이러한 가운데 잉스가 공격의 중심으로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사우샘프턴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잉스는 초반부터 셰인 롱과 유기적인 움직임을 비롯하여 간결한 터치, 재빠른 침투를 앞세워 날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는 경기 시작 16분 만에 증명해냈다. 잉스는 전방에서 스몰본드의 패스를 받자마자 3번의 터치만에 슈팅을 가져가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때 4명의 수비가 잉스 주변을 에워싸려고 했으나, 잉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재빠르게 슈팅을 가져가며 이를 무력화시켰다. 잉스의 시즌 17호 골이었다.
이어서 후반에도 잉스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후반 25분 상대 골키퍼 벤 포스터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잉스는 재빠르게 드리블 돌파 이후 멀티골이자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집중력을 끝까지 발휘한 가운데, 날렵한 움직임을 또 한 번 보여준 셈이었다. 잉스의 시즌 18호 골이자 득점 2위에 오르는 득점이기도 했다.
이후로도 잉스는 전방에서 이타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보여주었고, 위협적인 찬스도 몇 차례 더 만들어내면서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해내면서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한편 사우샘프턴은 얀 베드나렉의 자책골로 왓포드의 추격을 허용했으나, 잉스의 앞선 두 골에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까지 터지면서 3-1 승리, 승점 3점을 가져갔다.
대니 잉스는 원정 경기에서 9골을 터트렸다.
잉스는 이날 멀티골을 가동하면서 리그 18득점으로 득점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원정경기에서만 9골을 터트리게 되었다. 참고로 잉스의 올 시즌 득점 가운데 페널티킥 득점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글=강동훈
사진=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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